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중딩되니, 사는게 너무 힘든데, 친정엄마는 비교를 하네요

ㅠㅠㅠ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2-03-12 18:33:45

애들이 중 2, 초5 되네요.

교육비도 최저로  영수만 보내도,  한명당 30만원씩은 들고,  거기에 교통비, 책값, 등등

들어가는거에,  식비도 감당이 안되요.

방학동안 얼마나 많이 쓴건지,  날마다 하루 2만원 정도는 장을 봐야 뭘먹을수있네요.

제가 너무 펑펑 쓰는건지,   식비도 80을 넘어서고, 

계속   제가 알바라도 해서 충당을 하다가,   올해들어 놀고 있어요.

정말로 힘든데,

친정엄마는 결혼초엔 저도 외식 많이 시켜드렸죠.  최소한 제작년까지도,

하지만,  돼지갈비만 먹자고 해도 저희가족만도 5만원이니,

친정에 소고기도 못사가지고,  몇달째 갔더니, 여동생 이제 결혼해서 애 하나,

동생은 동생네 시댁에서 생선도 잘사다주고,  본인도 뭘그리 사온다고,

은근  저희 시댁하고 비교도 하시고,  남편앞에서 말씀하시네요.

빈손으로 친정가기 저도 정말 민망한데,  갈수록 너무 힘들어요.

어제 오늘 장을 안봤더니,  거기다,  친정도, 예전엔,  반찬 조금이라도 주셨는데,   어젠 안주시더군요.

여동생은 늘 버린다고,  신혼이고, 남편이 집에서 밥을 안먹으니,

어제 생김치,  막버무린거,  여동생은 싫다는데, 주시고, 저는 안주시더라구요.

저흰 날마다  4인가족이 먹어대니,  쌀한가마, 방학동안 먹었네요.

저도 물론 염치가 없지만,  친정에 작년까지도  소고기 한근씩은 늘 사갔었는데,  외식도 늘 시켜드리고

저 무척 힘드네요.

다들 중딩 엄마들 힘들지 않으세요?   저 앞으로 어찌살죠????

외벌이  350 이네요.   

저번달에,  애봐주세요. 하고 써붙어 있던데, 그거 할걸 무척 후회되네요.

보육교사 자격증 따서,  해볼까요?  자리는 있을까요?

IP : 121.148.xxx.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564821
    '12.3.12 7:14 PM (1.252.xxx.65)

    님 사교육비 냉정히 말해 많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ㅡ,ㅡ;;
    애들 고딩때는 어쩌실려구요
    여유있을때 베푸세요 ㅡ,ㅡ;;

  • 2. 중고등은
    '12.3.12 7:23 PM (222.236.xxx.62)

    정말 학비부터 학원비 부담될 거 같아요...
    근데 쌀 한가마면 80kg 아닌가요 ??
    정말 많이 드시긴 하네요.. 저희도 한달에 잡곡까지 합치면 25kg 정도 먹는데.. (초1,초5 네식구예요)
    주위엔 그렇게 먹는 집이 거의 없더라구요 ㅠㅠ

  • 3. 형편껏
    '12.3.12 7:40 PM (175.28.xxx.105)

    하는거죠.
    학원 안 보내도 됩니다.
    EBS활용하게 하시고
    단 아이가 딴 짓 못하게 엄마도 옆에서 지켜야 한다는 게 힘들 뿐 효과는 학원보다 훨씬 나을겁니다.
    아님 저렴한 온라인 활용하시구요.
    친정도 덜 가시면 되잖아요.
    형편 안 되는 데 가서 싫은 소리 듣고 속상해 하면 누가 알아주나요?
    애들 중 고생일 때는 명절날이나 생신때만 가셔요.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남들은 잘 이해하기 힘들고 서운한 말만 합니다.
    성장기니까 식비는 줄이지 마시구요.

  • 4. 감사 해요
    '12.3.12 8:00 PM (121.148.xxx.53)

    윗님, 학원 안보내고 정말 , 이비에스 활용하게 할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중딩이 공부도 잘하지 않고, 영,수 학원 갔다 숙제하고 그러면, 밤되고, 학원 친구따라 다니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 각각 문제지를 샀는데, 인강 듣고 문제지 풀리고, 하면, 국과사, 영어는 문제 풀고, 본문외우고
    이렇게 할려구요. 그러면 좀 될거 같은데,
    고민이네요.
    친정은 자주 가진 않아요. 다만 30분거리라, 예전엔, 가깝다고 국끓여놨다 가져가라 하셨거든요.
    쌀은 40키로 먹은거네요.
    감사해요. 모두

  • 5. 토닥토닥
    '12.3.12 8:39 PM (211.63.xxx.199)

    원글님도 해 드릴수 없는 상황인데 친정에서 얻어 먹을 생각 접으세요.
    여동생네가 이것저것 자꾸 드리니 어머니도 겉절이도 주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거겠죠.
    그냥 말이라도 애들 학원비에 식비에 여유가 없어 맛난거 못 사드린다고 하시고, 여동생에게 너라도 잘 해드리라고 하세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원글님은 원글님 가정 잘 꾸리세요.
    그 정도면 많이 쓰시는거 아니고, 원글님도 알바도 하시고 열심히 사시네요.
    힘내세요~~~

  • 6. 해답은 간단
    '12.3.12 9:55 PM (125.152.xxx.75)

    아이들 크면, 내 생활에 집중해야해요. 교육비는 갈수록 지금보다 더 지출될 가능성 많구요.
    동생은 아직 젊고 아이가 어리니, 안쓰러운 맘에 더 해주시려는 것이겠지요.
    친정도 꼭 가야할 일 있을때 가시구요. 그러면 마음 다칠 일도 줄어들지요.
    움직이면 다~ 돈입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더욱 더 그래요.
    인강, EBS 이용할수 있을만큼 하시구요. 고등 올라가면, 교육비 더 나갑니다.
    정말 우리들의 이놈의 사교육비땜에 노후가 두렵습니다.

  • 7. ..
    '12.3.13 8:46 AM (211.207.xxx.104)

    저는 원글님께 따끔한 한마디 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자식 생각하는 것에 반만 부모를 생각한다면 어떻게 갈 때마다
    빈 손으로 가시나요?
    사람이 받아서 맛이 아니라 돈이 없어도 아이들 교육은 시키고, 80만원씩 식비로
    지출하시면서 친정 부모님 댁은 빈 손이라면 어느 부모님이 섭섭하지 않으시겠어요?

    제 짐직이지만 가깝다고 국 가져가라고 하실 분이면 친정어머님이 식구들 오면 밥이라도 먹여서 보내는 분 같은데.. 그러시면 안되지요.
    사업이 망해 정말 오갈데도 없는 처지일 정도로 형편이 안좋다면 모르지만, 그 정도 형편이면
    그러시면 안된다고 봐요..

    시장에서 어머니 좋아하시는것.. 비싸지 않아도.. 막 만든 인절미 만원어치라도..
    다음엔 아직 딸기 비쌀 때 만원짜리 딸기 한 팩(양이 작으니 식구들이 홀랑 다 드시지 마시고
    어머니 드시게 한 쪽에 잘 넣어 놓으시고.. 다음엔 삼베 좋아하시면 과자 한 봉지..

    그러다 월급이라면 들어오는 날엔 삼겹살 2~3근이랑 상추 사가서 어머니댁 가서 같이 구워드시고..

    ... 그러면 어머니가 섭섭해 하실까요?
    .....그러면 원글님 집안 경제에 큰 타격을 입나요?

    제가 느끼기엔 원글님은 경제적 여유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그 정도 힘든것은 공감을 얻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제가 세상 살아보니 힘들어도 결국 내가 상대에게 못하면 아무도 그 상황을
    이해해 주지 않더라구요.

    저는 원글님 댁보다 월급도 더 작지만 (결혼 15년차) 그 정도는 해요..
    저희 친정 부모님은 더 잘하기를 바라고 서운해 하시지만요...

    원글님이 위 정도의 마음은 쓰는데도 친정에서 그러시면 어쩔 수 없지만
    몇 달째 빈 손.. 원글님이 힘들다고 하소연 할 일이 아니라 어머니가
    서운하다고 글 올리실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부모 자식간에 무슨.. 이런... 할 수도 있지만...
    요즘 세상은 그렇지 않더군요....

    결국은 서로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있냐가 관건이겠고..
    거슬러 올라가면 원글님의 아동기와도 연관이 되겠고..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382 무한도전 방송도 재개한다는데.. 4 무도팬 2012/07/17 1,929
131381 카톡문자가 늦게 뜬데요, 며칠후에 뜰수도 있나요? 5 궁금 2012/07/17 4,168
131380 허무해요 그냥 인생이요.. 4 2012/07/17 2,475
131379 임신중 매운음식 먹으면 아이에게 아토피가 올 수 있나요? 19 흑흑 2012/07/17 13,694
131378 요즘 블루베리 비싸죠. 8 농산물 2012/07/17 2,808
131377 교육청 신고는 전학갈 각오로 맨 마지막에 하는겁니다. 5 교육청신고는.. 2012/07/17 3,486
131376 이순재씨 보험광고 3 노인 2012/07/17 1,694
131375 자동차세 신한카드로 할부되나요? 1 자동차 2012/07/17 1,245
131374 강남에 훈제오리고기 맛있는곳 4 맛있는 인생.. 2012/07/17 1,596
131373 남편이 저몰래... 28 ... 2012/07/17 19,158
131372 박근혜 “5․16은 최선의 선택” 궤변 뒤에는 조중동이 있다 아마미마인 2012/07/17 952
131371 여름 중국여행.. 북경이 괜챦을까요? 9 ㅇㄹㅎ 2012/07/17 2,948
131370 4절접시 1 접시 2012/07/17 929
131369 아이오페 에어쿠션 보통 어느정도 기간동안 쓰시나요? 7 /// 2012/07/17 6,579
131368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나요? 1 ----- 2012/07/17 1,581
131367 차세르 냄비 어떤가요? 르크루제보다 싼데 2 차세르 2012/07/17 4,353
131366 왜 이럴까요? 매일같이 찾아오는 무당벌레 13 치즈맛와인 2012/07/17 5,131
131365 10년 쓴 드럼세탁기에 빨래를 했는데요 1 오래된주부 2012/07/17 1,735
131364 엄마와 딸은 정말 닮더군요.. 37 닮더구요. 2012/07/17 17,889
131363 나좀 그냥 냅두라구요.... 제니 2012/07/17 1,030
131362 가보신 곳 중 좋았던 곳 펜션 추천 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4 여름 2012/07/17 1,819
131361 서울 순한 아이 많은 동네는 어디인가요? 38 이사 2012/07/17 7,829
131360 혹시 공황장애 앓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7 고민중 2012/07/17 2,868
131359 오늘은 해피 엔딩~ 1 오늘은 2012/07/17 1,035
131358 요리고수님들 가지나물할때 데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5 초보요리 2012/07/17 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