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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화차'보았어요.

*^^* 조회수 : 6,268
작성일 : 2012-03-12 17:12:50

어제 남편이랑 보았어요.

워낙 스릴러를 좋아하고..예고편을 보니 땡기더라구요.

더군다나 감독 변영주랑 대학때 작은 인연이 있어서요.

이웃 서클이었는데..가끔 보았지요. 이후에는 한번도 본적없구요.

워낙 외모부터 눈에 띄는 스타일이였고..유모가 상당해서 축제때 상황극 같은 걸 했던 거 같아요.

반짝반짝 빛나던 아이였는데..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전공은 법학이였어요.

대학원을 연극영화로 갔었던 거 같아요. (아버지가 많이 도와주었을거예요. 의사시지요...?)

영화 보는 내내 감독이 떠오르더라구요.

영화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아...그리고 영화 좋아요. 배우들 연기 너무 좋구요. 연출도 섬세하고 깔끔해요. 세련되기도하고...

백야행보다 훨~씬 좋던데요.

헐리우드식 스릴러와 많이 차별되지만 재미도 있더라구요.

많이들 보세요~~~~!!!

IP : 125.178.xxx.1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12.3.12 5:17 PM (202.76.xxx.5)

    변영주 감독 이름값에 대한 기대치에 비해서는 독특함이라고 할만한 건 없지 않았나 싶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작한 긴장감이 힘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같은 리듬으로 이어지면서
    역시나 깔끔하게 끝나는 것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 2. 끔찍한 트라우마
    '12.3.12 5:19 PM (14.42.xxx.84)

    tv에서 소개해 줄 때 잘 만들어 진 추리물 정도 인 줄 알고,여기 82에서도 소설 호평하시기에 별 우려없이 고등학생 딸과 보러 갔어요. (15세 관람가임)
    결과는, 정말 역겹고 후회스럽습니다. 아이가 트라우마 걸릴 정도예요. 순한 아이이긴 하지만 10대 후반인데도...스포가 될까 봐 자세히 묘사하기도 싫어요. 한국영화들, 자극적으로 만들어 상업적 성공을 하려는 의도인 지,이런 영화를 참 15세고관람가가 뭡니까?

  • 3. 니모
    '12.3.12 5:23 PM (210.103.xxx.39)

    애들 보기엔 좀 그래요 내용전반이 음울하고...

    감독이름값에 비하면 좀 많이 아쉽고요..

    내용도 그냥 뻔해서...긴장감하나 끝까지 유지한건 칭찬해주고 싶네요..

    (그만큼 후폭풍 좀 많이 남네요)

  • 4. 원글
    '12.3.12 5:25 PM (125.178.xxx.145)

    트라우마님! 에고...그러셨어요...?!!!
    영화 박쥐나 올드보이에 비하면 훨~씬 수위가 낮은데..아니 많이 못미치는데..
    사회비판 성향이 강하지요.

  • 5. 저는
    '12.3.12 5:25 PM (203.142.xxx.231)

    솔직히 기대에 비하면. 뒷부분이 너무 맥이 없어서요. 전체적으로 재밌게 보긴했는데. 아주큰기대를 볼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습니다.
    보고나와서 굉장히 우울해서 술한잔하고 싶던데요.

  • 6. 결말
    '12.3.12 5:29 PM (116.123.xxx.70)

    열린 결말이라던데 그런가요?

    뭔가 확실히 결정해 주지 않는 결말은 좀 짜증이 나서 ~~보지 않으려구요

    결말은 확실히 해주나요?

  • 7. 영화
    '12.3.12 5:45 PM (122.40.xxx.41)

    잔인한 장면은 정도가 어떤가요.
    칼로 푹푹 찌르고 피가 낭자하면 못봐서요^^

  • 8. 잔인한
    '12.3.12 5:52 PM (203.142.xxx.231)

    장면은 별로 없어요. 근데 별로 기분이 유쾌하지 않아요. 그리고 열린결말이 뭔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결말이 열리지 않은것 같은데요.

  • 9. 열린결말
    '12.3.12 6:07 PM (211.215.xxx.64) - 삭제된댓글

    아니었던것 같은데요.내가 이해를 잘못한건가?
    이해 못할만큼 난해한 내용은 아니었는데요.

    스포일수도













    장면중에 피가 어지럽게 보이는게 잔인한 어떤 행위가 연상은 되지만
    직접적인 끔찍한 장면은 없어요.

  • 10. dhdh
    '12.3.12 6:24 PM (211.207.xxx.111)

    보고나서 정말 한 며칠 지나니까 스멀스멀 뭔가가 가슴이 먹먹 답답해지는 그런 영화 맞는거 같아요
    영화결말은 저도 열린 결말이라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좀 의아해 했는데 만약 관객 대부분이 저와 같은
    느낌이었다면 감독이 정말 영리한 거 같아요.. 뻣속까지 사회비판적인 영화인데 영화를 볼때는 그냥
    스릴러스러운 긴장감만 들어요.. 볼만합니다. 추천드려요

  • 11. caffreys
    '12.3.12 6:58 PM (203.237.xxx.223)

    몇년 전에 EBS 영화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었는데,
    변영주를 포함한 세 명의 감독이 참 재미있게 수다 떨듯 자연스럽게 진행해서,
    아이랑 같이 킬킬거리면서 늘 챙겨봤었었는데... 영화 찍는다고 개편하더니만,
    그 영화, 3년동안 각색했다더군요. 원작은 일본 거.
    보고 싶어요. 덩치도 크고 시원시원하던데.. 예뻤었다니 믿어지는군요 ㅋ

  • 12. 저도
    '12.3.13 1:03 AM (210.124.xxx.89)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 봤는데 다큐 찍으시던 시절.
    눈매가 정말 시원하고 키도 크고 머리좋은 사람특유의 유머코드가 있어요.

  • 13. 헬레나
    '12.3.13 1:33 AM (218.146.xxx.146)

    전 재미없었어요ㅠ넘 평범하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긴장감도 별로 없고.. 변감독님 좋아하는데 실망ㅠ

  • 14.
    '12.3.13 5:18 PM (110.8.xxx.2)

    재미나게 봤어요. 간만에 남편이랑....

    저도 보고 나오면서 사채쓰지 말아야지!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 라는 교훈을 얻고 나왔다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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