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된 여아 입니다.
큰 아이는 언어가 돌쯤 부터 트이기 시작해서
두돌 때는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빨랐어요.
그래서 둘째도 당연 빠르겠다 싶었는데.
출생 후, 앉기만 빨리 하고, 기어가기, 걷기는
또래 보다 3개월 정도 늦더라구요..
지금이야 뛰어다니니 좀 늦된 아기 구나..했어요.'
근데, 두돌이 되도록 엉뚱한 말뿐..
엄마 외에 빠,,(아빠) 두 단어 밖에 안되요.
평상시 완전 베트남어 처럼 꿍알꿍알 많이 되긴 하지만
의사전달 안되구요..
원하는 건 가리키면서 엄마, 하거나 뫼뫼~ 만 합니다.
책도 잘 보여주고, 식구 모두 대화도 많이 하는 분위기 입니다.
특히 큰아이는 참 말이 많은 편 이에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두돌 이면 20~50개 단어를 사용하며
두 단어를 연결한 문장을 말하는게 평균적 이라고 하네요.
울 아기는.. 완전 돌 수준 인거에요..ㅜㅜ
방금도 주세요~ 하는 행동과 말을 따라하도록
차근차근 말해줘도.. 걍 웃어 버리고 안하네요..
말귀는 70% 이상은 알아 듣구요.
이름을 부르면 눈 맞주쳐 주고요.
아,, 기저귀 갈자, 우유 먹자 하면
알아서 쿠션에 누워 줍니다.
우유 먹을까? 뭐 할까? 하면 응! 응! 하기도 해요.
무조건 대답은 잘합니다...
가끔 티비에 빠져 있더라도 부르면 쳐다봐 줍니다.
어느 한 가지 행동을 반복적 으로 하진 않지만,
문(씽크대, 방문, 서랍)이 열려 있으면 꼭 닫아줍니다.
열려있는 것을 못보는듯 합니다.
유사자폐 란 것도 있어서 유심히 행동을 관찰해 보고 있어요..
평상시 행동은 또래와 흡사 하거든요.
문화센터를 가도 잘 어울리고, 낯 안가리고 뛰놉니다.
또래 친구와 마주치면 쳐다보면서 앞으로 다가가서
관심을 줍니다.
혼자만의 놀이에 빠져 있지도 않아요. 오히려 같이 놀기를 좋아해요.
근데 말만 늦여요.. 혹시나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마구 뜁니다. 갑자기 아기가 가여워 지기도 하고..ㅜㅜ
언어센터.. 방문을 해볼까 하는데요.
제 아기 같은 경우가 있으심 조언 부탁 드리구요..
센터도 추천 해 주시면... 참고 할께요.
아.. 제가 이런 글을 올릴 줄은 몰랐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