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일 도와주는 05년생 딸 아이에게 돈을 주어도 될까요?
1. 제가 알기로
'12.3.12 1:06 PM (1.251.xxx.58)원칙은
아이도 가족구성원이기 때문에 용돈을 주면서 집안일 시키는거 하지 말아라...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그것을 잘 써야 하기 때문에
전 조절이 안돼서.....집안일에 돈을 주지는 않아요.
모두 각자 해야할 일이 있다. 가족이 손님이 아니다. 손님에겐 일 안시킨다. 가족 구성원이기 때문에 하는거다..요즘 애들 안그래도 이기적인데..용돈까지 주면 전 감당 안될듯해요.2. ..
'12.3.12 1:07 PM (1.225.xxx.123)엄마가 평소에 돈, 돈 하셨네요.
8살 밖에 안된 애에게 "그게 얼마짜린지 아니? **짜리야" 하고 애한테 말하신거보니..
그러면서 애가 돈에 대해 배웠네요.
전 아이에게 집안일 시키고 대가성으로 돈 주는건 별로 찬성하는 입장이 아니라서..3. 제가 알기로님
'12.3.12 1:12 PM (122.32.xxx.222)말씀과 같다고 들었어요.한번주기 시작하면 좀 끊기도 어렵다고.
4. 흠..
'12.3.12 1:16 PM (112.185.xxx.182)저는 직장맘이라 아이들이랑 집안일을 좀 나눠놨어요.
예를 들면 딸은 일반쓰레기, 음식쓰레기 담당 아들은 재활용 담당입니다.
설겆이, 빨래는 제가 하고 빨래널기는 딸이, 각종 심부름은 아들이 해요.
빨래가 많을땐 큰 빨래는 딸이 널고 양말은 아들이 넙니다.
청소는 각자방은 각자가 거실은 제가 맡고 주말에 대청소를 할때는 저는 설겆이와 부엌을 아들은 청소기 딸은 밀대를 돌리고 빨래를 널어요. 걷어서 개는건 제가 하구요.
이런 가사분담이 다 나눠진 이후에 제가 할일을 딸이 도와주는 경우는 따로 거래를 합니다.
제가 딸의 일을 도와주거나 특별 외출을 허락해 주거나 음악을 다운받아주거나 혹은 용돈을 주거나 하죠.
원글님의 경우는 아직 자신이 가족의 일원이고 그렇기때문에 집안일도 일부분 맡아야 한다는 걸 인식하기 전인것 같네요. 그 상태라면 나중에는 자신이 당연히 해야할 일에서도 금전적인 보상을 받으려고 하기 쉽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숙제를 하거나 혹은 밥을 남기지 않고 잘 먹는 것 같은데서도 대가를 바라게 될지 몰라요.5. 나중에
'12.3.12 1:34 PM (14.47.xxx.13)아이가 조건을 걸듯 싶어요
엄마 나 1000원 안주면 빨래 안 널거야
아니면
엄마 나 공부 열심히 하면 얼마 줄꺼야?
금액도 너무 크고 옳지 않은 방법 같아요6. .......
'12.3.12 2:05 PM (125.135.xxx.100)뭐하면 뭐줄게를 해보니..
애가 나중에님이 말씀하신대로 딱 그래요 ^^
근데..애가 그래서
엄마나 아빠가 자기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게 되고...
자신이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대화하게 되고.
가족과 가족구성원의 역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게 되었어요.
아이도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7. 시즐
'12.3.12 2:45 PM (112.166.xxx.237)그 한마디로 아이가 배운거 아닙니다.
글쓴분 사시는거 평생 보고 배운거죠.
돈타령 하는거 말이에요.8. caffreys
'12.3.12 3:11 PM (203.237.xxx.223)아이가 돈을 헤프게 쓰는 것이 아닌 것 같으니
그냥 넉넉히 주고, 집안 일은 함께 하는 거라고 얘기해두심이...9. 원글
'12.3.12 3:21 PM (128.103.xxx.101)역시 82님들께 여쭈어보길 잘 했네요. 아이하고 내일 얘기를 많이 해볼께요.
저는 어리더라도 노동에 대한 대가를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또 어리더라도 자기 소유물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도 생각했어요.
옛날에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용돈기입장을 써야할 때, 수입이 없는데,
부모님께서 용돈 주실 때 빼 놓고는 수입이 없잖아요. 그래서 전 제 아이에게 어릴때부터 노동의 대가로 수입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도 했었어요.
저의 짧은 생각으로 돈타령하는 엄마가 되어 버렸네요.
전 검소 및 절약하는 차원에서 아껴써야 하는 것을 아이에게 강조했었지만,
친구나 가족, 지인과의 관계에서 매사에 돈돈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T.T
그래도 반성하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4991 | 저들에겐 박근헤 우리의 구심점은? 4 | 촛불 | 2012/04/12 | 465 |
94990 | 얼마 더 당해야 정신 차릴지..... 2 | 실망... | 2012/04/12 | 798 |
94989 | 버스커버스커 여수밤바다 들으면서 눈물이... 2 | ... | 2012/04/12 | 1,315 |
94988 | 어제 선거보면서 | 우울 | 2012/04/12 | 380 |
94987 | 미레나 하신분들 질문드려요. 4 | 산부인과질문.. | 2012/04/12 | 1,086 |
94986 | 이제 그만 포기를 알 때, 이제 그만 꿈을 깰 때... 2 | 포실포실 | 2012/04/12 | 579 |
94985 | 음...불펜서 글을 읽다가...예측한 글... 19 | 녕이 | 2012/04/12 | 3,049 |
94984 | 서울만 제대로 심판했다 4 | 부엉이 | 2012/04/12 | 1,017 |
94983 | 알바는 오늘까지 특근인가봐요. 10 | 와우.. | 2012/04/12 | 597 |
94982 | 당선이 끝이 아닌 사람들 | 머니투데이기.. | 2012/04/12 | 354 |
94981 | 5년쓴 LCD TV 부품단종이라네요^^;; 6 | 민우민성맘 | 2012/04/12 | 1,611 |
94980 | 김용민 교수님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오늘 아침) 40 | 팍스아메리카.. | 2012/04/12 | 3,811 |
94979 | 참 재밌는게,,경기도나 대전을 봐도..못살고 촌동네일수록 새누리.. 19 | 수언새댁 | 2012/04/12 | 2,455 |
94978 | 정치성향과 성격이 꼭 같은건 아닌가봐요.. 7 | .... | 2012/04/12 | 778 |
94977 | 정말 잘몰라서 그러는데 진보신당.. 2 | ... | 2012/04/12 | 646 |
94976 | 이런 말해야 소용없지만.. 2 | 이제와 | 2012/04/12 | 439 |
94975 | 한나라당이 이기는 이유는 4 | ... | 2012/04/12 | 680 |
94974 | 불펜글) 야권이 망하는 이유 4 | 패배원인 | 2012/04/12 | 1,353 |
94973 | 대전은 소득별 정당지지율이 확실한듯.. 6 | ... | 2012/04/12 | 911 |
94972 | 아래 강남좌파 글보니........그글 쓴 님 힘내세요.. 4 | 나도 | 2012/04/12 | 912 |
94971 | 나꼼수 때문에 | 그나마 선거.. | 2012/04/12 | 476 |
94970 | 너무나 참담하지만......... 1 | 단풍별 | 2012/04/12 | 415 |
94969 | 최소한 딸가진 부모는 강간미수김형태 뽑으면 안되는거죠... 8 | ㅇㅇ | 2012/04/12 | 1,266 |
94968 | 충청권은 왜그랬을까요? 20 | 아이그.. | 2012/04/12 | 2,026 |
94967 | 선릉역 주위에 치과 . 1 | 치과 | 2012/04/12 | 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