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TV에서 '최신애의 한식예찬' 이라고 올리비아 라는 외국 여자 데리고 하더라구요.
어제는 두부해물찜이랑 두부구이와 김치볶음 했는데
보다가 어이없더라구요.
일단 두부해물찜은 여기 적기 힘들만큼 무지하게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해물이라고 들어가는건 달랑 칵테일 새우와 홍합 썰어 넣는거.
솔직히 맛도 없어 보이더군요.
두부구이와 김치볶음이 압권이었어요.
쉽게 말하면 두부김치잖아요. 그거 못 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삼겹살을 데쳐넣는게 포인트다!!! 그래야 기름기가 쫙 빠진다, 어찌나 강조하시는지
두부김치에는 그냥 목살이나 앞다리살 넣어도 되잖아요.
왜 굳이 기름기 있는 삼겹살을 넣고, 데쳐넣는 수고까지.
거기다가 김치를 볶는데 참기름, 들기름 두가지 다 넣는건 뭔가요?
꼴랑 그거 만들고는 한국음식 처음 배운다는 올리비아란 여자한테
한국음식은 단아하고 정갈해야 한다며 두부 잘못 놨다, 양파 좀 크게 썰었다, 어찌나 면박을 주든지
아줌마 이상한 모자 뒤집어쓰고 심술궂게 생긴 얼굴이 더 못 나 보이더군요.
다시는 볼 일도 없겠지만
키톡에 다른 분들이 훨씬 더 훌륭한 듯.
거기다 프러스 하자면 올리브티비에 홍신애씨.
아니 왜 그렇게 이쁜 척 하는지... 요리도 그저 그렇던데.
남자 요리사들 프로는 대부분 재밌는데
두 신애씨는 영 아닌 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