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시작이 삐지고 토라지고 하는걸로 시작하나요?

힘들다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12-03-12 08:52:41

올 초6된 아들놈때문에 속상하네요.

걸핏하면 삐지고 토라지고 초1,2때까지 특유의 고집으로 정말 힘들게 하더니

정말 쟤 사춘기를 저걸로 치뤘다 싶을정도로 힘들었는데

그러고 작년까지 3년 정도는 좋았어요.정말 아이 키우는 재미도 나고 바라만봐도 좋고했는데

갑자기 초6 올라가더니 지 방에 들어오지 말랄때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걸로 혼자 토라져있고

버거워지네요.

오늘 아침도 아빠랑 뭐가 틀어졌는지 전 영문도 모르고 아빠조차도 뭔일인지 모르고

아들과 제가 먼저 나오기에 아빠한테 인사하고 가자니 자기는 안한다고..

제가 왜그러냐하니 아빠한테 화났다고 그러는데 얘가 호강이 뻗쳐서 그런건가 싶어서

억지로 시키지는 않았지만 제가 소리를 꽥 질렀네요.

그랬더니 지도 시무룩해서 학교 갔는데 요즘 부쩍 화도 잘내고 토라지고 하는데

이게 사춘기의 시작인가요?

오늘은 아이가 지금부터 이러면 어떻게 견뎌낼까 싶은게 겁이 다 나더라구요.

갈등 일어나고 서로 속상해하고 화해하고 이런거 겪을거 생각하니...

엄마는 너무 힘들어요.

 

IP : 122.100.xxx.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
    '12.3.12 8:55 AM (182.213.xxx.164)

    딱 사춘기 증상이네요

  • 2. 커피믹스
    '12.3.12 9:19 AM (175.126.xxx.113)

    사춘기 시작할 나이네요.
    저도 방심하고 우리아이는 안그러겠지 했었는데
    지금 된통 당하고 있습니다.
    우선 엄마가 사춘기 공부를 하셔야해요.
    옆집 엄마 얘기만 듣지말고 사춘기 관련책을 읽어 보시고
    이곳에서도 도움받으세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는 더 힘들게 하는거 같더라구요

  • 3. 와....저도 어제
    '12.3.12 9:20 AM (1.251.xxx.58)

    간만에 친구와 통화하는데
    친구가 힘없이..

    초6인 딸이 말을 안듣는다고....

    사춘기구나 했더니 그런가보다고 하네요..
    그래도 이때 사춘기 하는게 나은것 같더라구요

  • 4. 사춘기
    '12.3.12 9:27 AM (122.34.xxx.11)

    제 딸도 이제 중1 됬는데 삐지고 토라지는건 없지만 멀쩡하다가 갑자기 버릇없는 말투나 태도를
    보여서 순간순간 속 상하게 하네요.감정적인 부분이 강해져서 그런 듯.그리고 차분한거 같으면서도
    덜렁이라 매번 화장실 변기에 물 왕창 튀겨놓고 수건은 다른 방에 널부러뜨려놓지..자기방도 난리통..
    이게 한 두번이 아니라 주의 주고 용돈 삭감 하기..혼도 내보고 달래봐도 돌아서면 또 그러니 보통
    화가 나지 않더군요.이런것도 사춘기 증상인지..몇 번 넘기다가 쌓여서 크게 혼 내면 그때뿐이고..
    암튼 힘들어요.

  • 5.
    '12.3.12 9:41 AM (211.246.xxx.46)

    정말 이것도 사춘기 증상인가요?
    고2딸래미 작년부터 아주 뭔말을 못하겠어요
    조금이라도 지맘에 안드는말이면
    삐져서 한일주일씩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동안 흔히 있는 사춘기 증상없이
    정말 이대로만 자라다오ᆢ할정도로
    완벽했는데 작년부터 저래서
    제가 너무 힘든었거든요
    삐져서 말안하다 어찌어찌 풀어지고
    얼마못가 또 삐지고ᆢ반복이예요
    지나가는 사춘기 증상이라면 다행이지만
    평소 유머감각 있고 속깊고 마음넓고
    그런애가 갑자기 저래서
    전 애 성격이 변한줄알고 정말 걱정이었는데ᆢ

  • 6. 커피믹스
    '12.3.12 9:50 AM (175.126.xxx.113)

    보통 중2가 절정이라고 하지만
    의외로 중학교때 멀쩡했던 아이들은 고1때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고등학교 들어가니 공부는 너무 힘들고 대학은 가야겠고
    엄마는 더 열심히 해라 하니 힘들겠더라구요
    그래서 고1때 자퇴하는 아이, 나쁜 생각하는 아이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투덜거리던 중2 울아들
    사랑해 하면서 볼에 뽀뽀해줬습니다(양볼에5번씩이나)
    속은 부글거리지만 그렇게해서 보내면
    서로에게 평화가 옵니다

  • 7. 시즐
    '12.3.12 9:57 AM (112.166.xxx.237)

    냅두세요
    풀어주려고 다가가면 그거 이용해서 더 까붑니다.

  • 8. 네..
    '12.3.12 10:02 AM (122.100.xxx.41)

    그냥 냅두려구요.저도 잘해줄수록 더 오르는걸 느끼는지라 제 딴에는 조절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요녀석이 머리 꼭대기에 앉아있는지..강하게 하면 튕겨나가기때문에 아예 그냥 두려구요.기본적으로 해줄건 해줘가면서요.왜 자식 키우는데 이렇게 머리를 써야 하는지...

  • 9. /3
    '12.3.12 10:37 AM (58.121.xxx.24)

    냅두시다가 깝치고 올라올때 눈에 도끼날 세우고 용가리 불꽃 함 날려주세요
    보자보자하니 니가 내 머리 꼭대기로 올라와서 셔플을 추고 있냐~~~!!!! (전 람바다라고 했어요ㅎㅎㅎ)
    적당히 해라.. 사춘기가 벼슬도 아니고.. 한번씩 잠재워 줘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031 저학년 회장 부회장이 뭐길래? 5 -- 2012/03/17 1,822
83030 ( 급질)지금 CJ 쇼핑몰 로x첸 세라믹냄비 어떤가요(꼭 좀정보.. 3 ㄷ ㅈ ㅌ .. 2012/03/17 1,805
83029 도서관에 자원봉사 갔다왔는데 힘드네요 1 자원봉사 2012/03/17 1,640
83028 어린이집 선생님이 만화 뽀로로 친구들 이름을 모르세요 19 뽀로로거품인.. 2012/03/17 5,606
83027 중국어는 어찌 공부하시나요. 2 중국어~ 2012/03/17 1,288
83026 82쿡에 유행요리들 너무 좋아요 9 히히히 2012/03/17 2,904
83025 내가 장터 농산물에 제일 싫은 점 9 Tranqu.. 2012/03/17 2,789
83024 한미FTA 큰일이네요 5 한미FTA반.. 2012/03/17 1,516
83023 갤2 isc업데이트를 했는데요 3 2012/03/17 943
83022 처음으로 목욕탕에서 세신을 부탁했는데 이런점이 궁금해요 7 마그돌라 2012/03/17 9,831
83021 자외선 차단제가 그렇게 피부에 안좋은가요? 6 자차 2012/03/17 3,402
83020 (||박원순시장 홍보 ) 글 건너가세요 1 김태진 2012/03/17 483
83019 나꼼수는 보통 무슨요일에 업뎃이 되나요 1 .. 2012/03/17 732
83018 박원순이 서울시 홍보 기회를 발로 차버렸던데.. 2 원숭이 2012/03/17 828
83017 왜 힘들게 요리하고 나면 먹기가 싫을까... 8 비빔국수 먹.. 2012/03/17 1,882
83016 김완선 한참 활동할때 어른들이 그렇게 싫어했나요?? 11 ... 2012/03/17 3,308
83015 괜히 기분 안좋으네요 1 흠.. 2012/03/17 1,101
83014 영어가 익숙해 지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3 다크하프 2012/03/17 2,197
83013 아이가 물건을 훔쳤다고 합니다. 10 초5남맘 2012/03/17 3,606
83012 김소연 박시연 한채영 이 여자들도 북방계 미인인가요 3 미녀 2012/03/17 5,703
83011 근20년만에 성당에 가려고 하는데요.. 6 성당가볼까... 2012/03/17 1,316
83010 주말엔 특히 혼자 돌아다니기 싫어요..ㅜ 6 .. 2012/03/17 2,026
83009 와우! 불후의 명곡2 김건모편 죽이네요~ 5 잘하네? 2012/03/17 2,383
83008 남이 끓인 라면에 젓가락을 대는가 32 왜 사람들은.. 2012/03/17 5,852
83007 남편 옛날에 선본 이야기 2 ㅋㅋ 2012/03/17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