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습관화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요?

에구....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2-03-12 08:48:58

제목 그대론데요.

제가 어려서부터 아주 예민하고 생각이 많고

한마디로 좀 집착성향 강박성향이 많은 사람이예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아주 잘 받는 체질이예요.

근데 근래 들어서는 스트레스가 아주 습관화가 된 것 같아요.

길지도 않은 인생 살면서, 게다가 저는 아직 미혼인데도

극한의 스트레스까지 몇 번 받다 보니 아주 힘들어 죽겠어요.

어려서부터 과민성대장에 몇 년 전 부턴 위경련이 수시로 저를 괴롭혔어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만 무슨 일이 있으면 그 극한때 겪었던 것처럼

스트레스가 짓누르는데

목, 어깨 부분은 너무 딱딱해서 손가락이 들어가지도 않아요.

몇 일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목이 돌아가지가 않아서

돈주고 경락마사지 받아서 겨우 목 돌아가게 풀어놨다니까요.

정말 죽을것 같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결혼 하게 되면 앞으로 더욱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생기게 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예민함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나를 지배하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제는 조금만 신경쓴다 싶으면 이젠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고

목에서 어깨 팔까지 스트레스가 쭈욱 타고 내리는걸 느끼면서  정말 살수가 없게 만듭니다.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난감해요.

가볍게 털어낼려고 해도, 그 생각들을 놓아버리자고 의식적으로 생각해도 정말 안돼요.

명상을 해보겠다고 책만 잔뜩 사놓고

막상 흥분되고 걱정되면

책과 글자들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에효...

정말 이 습관화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정녕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타다먹는 일 밖에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이런 너무나 예민하고 민감하고 집착하고 피폐한 모습으로는

이 험난한 세상 도저히 살아갈 용기가 안나네요...ㅜ.ㅜ

IP : 222.101.xxx.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동감
    '12.3.12 11:41 PM (125.252.xxx.63)

    전 늘 먹는 걸로 꾹 누르곤 해요
    이러다 바짝 메말라 죽을 것 같아요
    글씨도 눈에 안들어오구 다만 잠깐도 집중 못하시죠? 저도 그래요 정말 사는 거 같지 않아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47 부부살이 힘드네요. 사는게뭐지 52 00 2012/03/14 14,686
82746 캐나다에서 태솔 석사 받아오면 영어 잘한다고 봐야하나요? 4 ... 2012/03/14 2,170
82745 웹툰 추천해요. 3 ㅇㅇ 2012/03/14 1,079
82744 투명플라스틱 수납함에 빵발효하시는 분 계신가요? 4 베이킹 2012/03/14 2,196
82743 독감이면 보통 며칠 결석하나요? 4 .... 2012/03/14 2,156
82742 양배추 최대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구제 좀 해주세요;.. 10 ---- 2012/03/14 7,537
82741 전국민 조상님은 다 양반? 11 민트커피 2012/03/14 1,982
82740 나꼼수 호외 업데이트~! 24 낯선사람 2012/03/14 2,460
82739 외국살아서 좋은거 있네요. 5 한가지 2012/03/14 2,804
82738 윗집에서 설거지하면 소리 들리시나요? 2 dd 2012/03/14 1,663
82737 동치미, 묵은 깍두기 총각김치 어찌 먹어야할까요? 10 김치 2012/03/14 7,550
82736 학벌좋고 가방끈 길다고 뭐 다를거 없습니다 30 오늘 2012/03/14 13,734
82735 30대친구 생일선물 5만원정도.. 뭐가 좋을까요? 9 친구 2012/03/14 14,914
82734 책추천) 20대에 읽으면 좋은 책 추천해주세요. 다독가/애독가 .. 17 .... 2012/03/14 5,200
82733 영어에 미치는 이유는 -.- 2012/03/14 942
82732 남편이 뜬금없이 외박한다고 전화왔어요 1 ... 2012/03/14 1,524
82731 과학 학원강사인데요 혹시 고1과학 교육과정에 대해 잘 아시는분.. 3 강사 2012/03/14 2,716
82730 날콩가루는 어디가서 살 수 있나요? 5 부자패밀리 2012/03/14 1,795
82729 내 부끄러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 내 상처도 남친, 남편에게.. 1 사랑 2012/03/14 1,252
82728 론더리백을 들고 나온게 문제가아니라... 2 제생각 2012/03/14 1,779
82727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영어찬양 함... 7 명란젓코난 2012/03/14 1,508
82726 갑상선암ㅡ저요오드소금 간장 고추장 어디서사는지요ㅡ급 2 궁금 2012/03/14 2,694
82725 MBC 백분토론 요약본 2탄 (2012. 3. 13) 11 리아 2012/03/14 2,412
82724 별로 안맞는 이웃이 이사간대요. 기분이 좋은건 뭔지;; 4 나쁜마음 2012/03/14 1,553
82723 tv에서 타로점 보는거 보면요.. 1 ,, 2012/03/14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