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습관화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요?

에구.... 조회수 : 836
작성일 : 2012-03-12 08:48:58

제목 그대론데요.

제가 어려서부터 아주 예민하고 생각이 많고

한마디로 좀 집착성향 강박성향이 많은 사람이예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아주 잘 받는 체질이예요.

근데 근래 들어서는 스트레스가 아주 습관화가 된 것 같아요.

길지도 않은 인생 살면서, 게다가 저는 아직 미혼인데도

극한의 스트레스까지 몇 번 받다 보니 아주 힘들어 죽겠어요.

어려서부터 과민성대장에 몇 년 전 부턴 위경련이 수시로 저를 괴롭혔어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만 무슨 일이 있으면 그 극한때 겪었던 것처럼

스트레스가 짓누르는데

목, 어깨 부분은 너무 딱딱해서 손가락이 들어가지도 않아요.

몇 일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목이 돌아가지가 않아서

돈주고 경락마사지 받아서 겨우 목 돌아가게 풀어놨다니까요.

정말 죽을것 같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결혼 하게 되면 앞으로 더욱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생기게 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예민함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나를 지배하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제는 조금만 신경쓴다 싶으면 이젠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고

목에서 어깨 팔까지 스트레스가 쭈욱 타고 내리는걸 느끼면서  정말 살수가 없게 만듭니다.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난감해요.

가볍게 털어낼려고 해도, 그 생각들을 놓아버리자고 의식적으로 생각해도 정말 안돼요.

명상을 해보겠다고 책만 잔뜩 사놓고

막상 흥분되고 걱정되면

책과 글자들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에효...

정말 이 습관화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정녕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타다먹는 일 밖에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이런 너무나 예민하고 민감하고 집착하고 피폐한 모습으로는

이 험난한 세상 도저히 살아갈 용기가 안나네요...ㅜ.ㅜ

IP : 222.101.xxx.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동감
    '12.3.12 11:41 PM (125.252.xxx.63)

    전 늘 먹는 걸로 꾹 누르곤 해요
    이러다 바짝 메말라 죽을 것 같아요
    글씨도 눈에 안들어오구 다만 잠깐도 집중 못하시죠? 저도 그래요 정말 사는 거 같지 않아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77 화면이 미세하게 아래위로 움직여서 클릭이 제대로 안되는데.. 1 왜..이렇지.. 2012/03/12 289
80576 11만원 안쪽으로 받을수있는 선물 머가있을까요?? 4 선물 2012/03/12 636
80575 3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12 347
80574 조카가 군입대합니다 4 군대 2012/03/12 1,192
80573 사춘기 시작이 삐지고 토라지고 하는걸로 시작하나요? 9 힘들다 2012/03/12 1,482
80572 습관화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요? 1 에구...... 2012/03/12 836
80571 원피스 구입 문의 샤핑 2012/03/12 489
80570 언니에게 제가 쓰던 책장 두개를 주고싶어요.택배 1 2012/03/12 1,243
80569 변액연금보험 해지 고민중입니다 9 고민이 싫어.. 2012/03/12 9,156
80568 남자어른용 도시락 제품 추천해주세요.. 1 ... 2012/03/12 663
80567 오랜만에 유산소 (걷기)운동 하면 온피부가 간지러워요 ㅠㅠ 6 지못미 2012/03/12 9,875
80566 친정엄마 때문에 기분이 상해요.. 1 .. 2012/03/12 2,054
80565 학교못간단전화 5 어디로? 2012/03/12 1,348
80564 -간절히 급해요-고딩딸의 성정체성 고민 28 rhelde.. 2012/03/12 14,424
80563 라면스프에 홀딱 빠져 중독 수준 3 애고고 2012/03/12 1,562
80562 두 아이 출산하고 탄력잃은 뱃살도 근력운동으로 해결이 되나요? 2 복근 2012/03/12 5,786
80561 3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12 597
80560 4살된 아이가 3일 연속 어린이집에서 맞고 왓어요..ㅠㅠ 3 딸램아~ 2012/03/12 1,348
80559 자동차세를 1월에 15만원 냈는데... 이거 일년치 다 낸건가요.. 3 뭐지 2012/03/12 1,382
80558 요리조리 질문 1 타산지석 2012/03/12 529
80557 커리전문점 강가 8 커리 2012/03/12 1,607
80556 맛 담백하고 깔끔한 우유 추천해주세요 6 ..... 2012/03/12 1,674
80555 어떻게 해야할지ㅡㅡㅡㅡ 95 alzl 2012/03/12 14,504
80554 나물 반찬 간 멀로 하시나요. 15 애기엄마 2012/03/12 2,982
80553 내겐 애물단지 아이폰... ㅠㅠ 버릴수도 없고.... 2 사랑하지만 2012/03/12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