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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해야할지ㅡㅡㅡㅡ

alzl 조회수 : 14,554
작성일 : 2012-03-12 03:41:31
제 고민 좀 해결하게 도와주세요ㅜㅜ
정말 친한 지인한테 남편도 모르는 제 비자금을 두번 빌려줬어요.
첨엔 너무나 급하다기에, 믿는 사이기에 빌려줬고 두달 정도 지나서 돌려받았구요..
돌려받은지 며칠 되지않아 또다시 빌려줬는데거의 석달만에 받았어요.. 근데 문제는 또 빌려달라할것 같은데, 이젠 거절을 어케해야 할지 고민이라서요..정말 친한 사이라서...
원래 그분은 저보다 훨씬 여유있는 분인데 얼마전부터 현금이 돌지않아 저한테 빌렸었고..

더이상 빌려주고 싶지않은 이유는요,
제게 갚지않은 기간에 해외에도 다녀오고(여행이 아니라 아이들한테 다녀옴)ㅡㅡ
애완견 분양도 받고...그것도 고가의ㅜㅜ
솔직히 애완견 기르려면 솔솔치 않게 들어가는 비용 만만치 않거든요.(저도 키우고 있는중이라...)
거기다 쇼핑도 이것저것ㅡㅡ
계속 가격올리고 있는 그 명품브랜드 가방사
고..(저한테 얘길해주더라구요. 참나~자랑삼아 얘길한건지 원.)
여유있는 상황이라면 쇼핑을 하던 말던 상


관할 바 아닌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나이값 못하는거 같기도 하고 참~~

이번 일로 많이 불쾌했고, 그로인해 더이상 돈거래 하고 싶지않은데, 가장 친한 지인이라 어렵네요...거절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제가 마땅히 핑계댈게 없어서요ㅜㅜㅜ




IP : 203.226.xxx.139
9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3.12 3:47 AM (175.193.xxx.148)

    이제 못빌려주겠다고 하는게 가장 간단하긴 한데.. 그러지는 못하시겠으면
    그 돈으로 적금을 들던지 펀드를 사던지 해서 써버리시면 되지 않을까요..

  • 2. alzl
    '12.3.12 3:55 AM (203.226.xxx.139)

    남편이 모르고 있는 상황을 알고 있는지라 남편핑계도 못대겠고ㅜㅜ
    워낙 제가 재테크엔 관심없는것도 잘 아는지라 핑계라 생각할거 같아요ㅜㅜ
    정말 답답해 죽겄네요..

  • 3. alzl
    '12.3.12 4:00 AM (203.226.xxx.139)

    워낙 집안사정까지 잘아는 사이라서 친정ᆞ시댁 핑계도 불가능하고...
    제가 워낙 돈거래 안하는걸 아는 사이에요..
    거절방법을 쥐어짜다 못해 글올린거였거든요..
    정말이지 환장할 노릇ㅜㅜㅜ

  • 4. 시나몬쿠키
    '12.3.12 4:00 AM (58.76.xxx.129)

    왜... 돈빌리는 사람이 당닫하고 빌려주는 사람이 안절부절못하는 상황이 되어야하는건지...
    이자없어서 원글님 돈 빌려쓰는거 아닌가요?
    이자를 받아보세요. 월 7~8%정도로....
    차용증도 받으시고...
    아님... 묶어뒀다고 하세요.. 정기적금으로...
    아님 돈 있는거 남편한테 딱걸렸다 라고 하시던지요...
    꿍쳐놓은 돈 있는거 알고 계속 빌려달라고 하는 인간들 진짜 짜증나요;!!

  • 5. 그냥
    '12.3.12 4:05 AM (175.193.xxx.148)

    적금을 드시는게 가장 나을것 같아요.
    이건 특별히 재테크 관심 있지 않아도 많이들 하는거잖아요
    맘 약해져서 또 빌려주고 마음졸이거나 후회하지 마시고
    아예 일정기간 꺼낼 수 없는 적금에 다 넣어두시는게 원글님이 속편할것 같네요

  • 6. alzl
    '12.3.12 4:08 AM (203.226.xxx.139)

    제가 넘 물러터지기도 한거 맞아요ㅜ
    워낙 떵떵거리게 사는집이라 떼일 일이 없었기에 아무런 조건없이 빌려준거였어요..
    근데 이제와서 이자ᆞ차용증을 어찌..ㅜㅜㅜ
    사실 언제 주겠단 기약이 없어서 묻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했네요. (제가 워낙 까칠하긴한데 그런말은 또 못하겠더라구요..)

    여튼 고민입니다 고민!

  • 7. alzl
    '12.3.12 4:13 AM (203.226.xxx.139)

    갑자기 적금이나 펀드한다고 하면 넘 속보이지 않을까요ㅡㅡ?
    제가 좀 답답하죠...ㅜㅜㅜ

    여러분들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해
    요..

    또 다른 방법들도 계속 알려주세요ㅜㅜ;;

  • 8. 그냥
    '12.3.12 4:18 AM (175.193.xxx.148)

    좀 속보이겠죠.. 근데 그게 원글님 속인걸 어떡해요..
    그리고 그걸 정말 급하고 꼭 필요해서 빌려가는것 같지도 않으니
    안빌려주는걸로 죄책감 갖으실 문제도 아닌것 같구요-
    피차 덜 불편하게 거절하면서 원글님 속도 편하시려면
    그 돈이 원글님 수중을 떠나야 할 것 같아요.

  • 9. alzl
    '12.3.12 4:20 AM (203.226.xxx.139)

    글올리기전에 저도 펀드쪽으로 가장 기울었었는데 돈 받자마자 펀드했다는게 좀 걸려서요..
    조금더 고민을 해야할것 같아요ㅡ.ㅡ;;

  • 10. alzl
    '12.3.12 4:22 AM (203.226.xxx.139)

    절절 매는건 아니구요ㅜㅜ 저보다 연배가 위에요...
    제일 친한사이가 이럴땐 정말 어렵네요ㅜㅜ

  • 11. alzl
    '12.3.12 4:28 AM (203.226.xxx.139)

    맞아요ㅡㅡ
    돈을 어케해서든지 묶어놔야 해결이 되겠어요ㅡㅡ
    어우! 짜증날라 하네요..
    글 읽는 분들도 짜증나실거 같애
    ㅡ.ㅡ;;

  • 12. 돈거래는
    '12.3.12 4:40 AM (140.247.xxx.127)

    확실한 게 좋답니다. 그리고, 진짜 자산이 많으면서 그런 소비성향을 갖은 사람이면 돈 절대로 안 빌립니다.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 거죠. 대게 보면, 처음에는 돈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주면 재깍 갚다가 나중에 큰 돈 빌린 다음에 떼이는 게 전형적인 돈 떼이고 못 받을 때의 패턴이던구요.

    진짜 친한 사이이고 님을 그 분이 아낀다면 그렇게 돈 빌려 달라고 못 해요.
    비자금인 거 아니까 더 우습게 보는 것 같아요.
    펀드 드는 거 은행, 증권 회사 가서 사인하면 땡이에요. 없다고 하세요
    그 분이 님 거래내역 꿰둟어 보는 것도 아니고, 님 돈인데 왜 님이 을처럼 행동하세요?

  • 13. 분홍하마
    '12.3.12 4:42 AM (220.72.xxx.183)

    아이고, 원글님!

    실제 예금을 드세요.

    kb 스마트폰 상품 같은 예금상품,
    1개월부터 들 수 있고(이자가 2%대였는데 기억 잘 안 나네요)
    3개월만 들어도 이자 3.3% 줍니다.

    언제 쓰실 지 몰라 묶어두기 싫으신 돈이라도
    1~2개월만이라도 정말 드시면
    돈 묶였다는 대답할 때 속보이는 표정이라도 안 지으실 수 있을 듯하네요.

    정말 예금 든 거 맞으니 거짓말은 아니잖아요!

    게다가 적은 돈이라도 실제 이자도 나오고요.

  • 14. Mo
    '12.3.12 4:42 AM (91.154.xxx.11)

    네 좀 짜증나요 ;;이도 저도 못하실거면 빌려줘야지 어쩌겠어요ㅡ.ㅡ 그러나 ! 빌려주심안되는거알죠? 그런 눈치없는 사람 하고 베프먹다 속만 상하겠네요

  • 15. alzl
    '12.3.12 5:03 AM (203.226.xxx.139)

    문제있죠ㅡㅡ
    그집남편이 억대연봉 대기업간부였는데, 얼마전 퇴직하고 투자동업 시작했는데 거기 상황이 안좋은가봐요ㅡㅡ

    수입차타고 워낙 씀씀이가 큰 분이라 그간 써온 카드값도 어마어마한거 같고...

    저도 여유있는편이긴한데 그분처럼 생각없이 써대지는 안거든요..

    그렇다고 그분이 부럽다거나 위축되거나 하진 않아요...

    간혹 '저렇게 흥청거리다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건데...'하는 생각은 간혹 했어요.

    애완견분양 받았다기에 최대한 돌려서 일침을 하긴했는데, 못 알아들은건지...

    아무리 쓰던 가락이 있어도 상황에 따라선 자제할 줄도 알아야 하는건데 말이죠...

    강아지분양도 저희 분양한 뒤로 그집 애가 졸라대서 분양받은거고..

    7년 가까이 알아오면서 느끼는건데, 뭐든 자기가 먼저, 최고여야한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에요..

    저도 제 분수에 맞는 정도의 쇼핑을 즐기는데, 제가 뭘 구입하면 뒤에 꼭 따라하시더라구요..

    전 그분 못올라갈 나무라 아예 그런생각안해요..그러다 가랑이 찢어지죠..

    가장 친하긴해도 가치관 차이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존중?해 왔는데, 이번 경우는 좀.......

  • 16. ...
    '12.3.12 5:04 AM (121.161.xxx.90)

    그 분 안되겠네요. 남의 돈 빌려서 갚지 못한 상태인데 해외여행... 정신이 썪었다고 밖에는.
    그런 사람 여차하면 돈 떼어먹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또 빌려달라고 하면 "또 빌려달라고 하실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표정 혹은 말을 하시면서
    펀드나 예금 들었다고 하세요. 비자금을 어디어디에 쓸 예정이다(즉 니가 건드릴 돈 아니다)라고 강조도 하시구요.

  • 17. 절대
    '12.3.12 5:08 AM (207.38.xxx.145)

    빌려주지 마세요.

  • 18. 절대
    '12.3.12 5:08 AM (207.38.xxx.145)

    빌려 주지 마세요. 거절 하는것도 연습하시면 됩니다.

  • 19. alzl
    '12.3.12 5:09 AM (203.226.xxx.139)

    네네ㅜㅜ
    저도 더이상 빌려주고 싶지 않아서 구실을 찾고 싶은 거에요...
    약점 얘기들 하시는데, 그런거 전혀 없구요ㅡㅡ
    약점 잡힐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정말 몰라서 여쭙네요~~

  • 20. alzl
    '12.3.12 5:17 AM (203.226.xxx.139)

    원래 뭐든, 누구한테건 거절잘 못해요.

    성깔이 못되먹긴 했는데 거절을 잘 못해서 이래저래 저만 피곤하게 살았드랬죠ㅜㅜ

    남 어려워하는걸 잘 못봐요..

    자원봉사자나 성직자가 될걸 그랬나봐요..ㅜㅜ

    참 융통성이라곤 없는 1인이네요ㅡ.ㅡ
    ×.×

  • 21. 솔직히,
    '12.3.12 5:28 AM (94.195.xxx.131)

    윗분들이 다 핑계 만들어 주셨네요. 적금이던 뭐던 이율 높은거 찾아서 예금 드셨다고 하면 되요. 그럼 상대방도 대충 눈치채고 조심할거예요. 그렇게 정리하세요.

    요즘 같은 세상에 그렇게 꿔줄정도였음 보통 돈독한 사이가 아니었을텐데 그렇게 자꾸 꿔서 절친한 사이 불편하게 한 상대도 또 이렇게 저렇게 방법을 알려줘도 계속 그분 흉을 늘어놓는 글쓴님도 안타까워요. 두분 사이는 이제 회복 안될거 같아 아쉽네요.
    처음부터 거절하셨음 이렇게 안됐을텐데...

    아무리 좋고 믿는 사이라도 돈거래는 하지말자 를 오늘 또 배우게되네요.

  • 22. caffreys
    '12.3.12 5:28 AM (112.150.xxx.17)

    정기예금을 드세요. 적은 금액도 가능하더군요

  • 23. alzl
    '12.3.12 5:38 AM (203.226.xxx.139)

    도움주셔서 감사해요~~
    거절할 용기가 생겼어요..

    역시 백짓장도 맞들면 낫네요^.~

    글고 그분 흉보는글로 느끼셨을 수도 있겠지만, 그간 아무에게도 발설치 않았던 생각ᆞ감정들 '당나귀 귀' 하는 심정으로 토해낸건데요ㅜㅜ;;

    속이 다 시원하네요..ㅎㅎ

  • 24. ---
    '12.3.12 5:52 AM (94.218.xxx.162)

    결국 또 돈 빌려준다에 100원 걸게요.

    만약 둘이 마주대하게 되면, 아..네..그러세요. 하고 선뜻 돈 빌려줄걸요.


    거절못하는 사람들 버릇 못 버려요. 남편이 있어서 잘 압니다.

  • 25. 붉은홍시
    '12.3.12 7:36 AM (218.151.xxx.179)

    적금으로 묶었다고 하면 이자더줄테니 이자
    더줄테니 깨서 달라고 합니다 그냥 친척이 보험설계사가 되서 하도 부탁을 해서 십년짜리로 묶었다고
    하세요 아니면 친구가 시작했다고 하던지
    또 깨서달라면 십년전에 찾으면 원금손실크다고
    어디꺼냐고까지는 묻지않겠죠

  • 26. 다른
    '12.3.12 7:48 AM (180.65.xxx.150)

    님 말씀 좋네요. 나중에 못받고 해외로...
    저도 친구와 돈거래 해봤는데, 넘 속상했어요.
    넘 급하다길래 1달만 쓴다놓고(애들 적금 만기된 날 전화가 와서 친한친구고 넘 부잣집 아이고 소액이고 해서 빌려줬어요.) 네달에 걸쳐 찔끔찔끔 갚았어요.
    그거 받아서 한동안 정말 가슴 치며 살았어요. 애들돈인데..... 찔끔찔끔 줘서.
    그것도 안 받아놓으면 나중에 못 받을까봐 찔끔 받았네요.
    그리곤 일년후 또 그 돈정도 빌려달래서 우리도 돈 하나도 없어서 지금 대출받았다고(이사했거든요) 엄살부렸어요.

  • 27. ..
    '12.3.12 7:49 AM (1.231.xxx.227)

    사업하는 친구가 이자준다며 좀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줬다고 하세요..

  • 28. ....
    '12.3.12 7:58 AM (124.56.xxx.5)

    제생각도 그냥 은행에 넣었다고하면 깨서 달라고 하지않을까 그런생각이 드네요.
    제일 좋은거는 아는 사람이 은행에서 영업해달라고 부탁해서 어쩔수없이 해줬다 그러는게 좋겠네요.

  • 29. 조용한바람
    '12.3.12 8:08 AM (118.33.xxx.60)

    남편께 들켰다고 하세요 돈 빌려준 거 들켜서 혼났다구~아님 주식 투자해서 못 준다고 하식던가요~

  • 30. 으아아아악
    '12.3.12 8:12 AM (113.30.xxx.10)

    돈은 만만한 사람에게 빌린다는 말이 맞는듯.. 대체 왜 빌려주는 입장에서 이리도 신경쓰고 안절부절이죠? 잃고싶지 않은 관계고, 상대방이 본인보다 우위에 있어서 그런가요? 돈 빌려주지 않으면 유지되지 못할 관계가 되버릴까봐요? 빌리는 사람은 그냥 편하게 빌릴 곳이라고만 여길 뿐, 원글님은 전혀 배려하지도 않네요.

  • 31. 거절 못하는 거
    '12.3.12 8:20 AM (140.194.xxx.8)

    자랑 아니에요.

    정말 친구 중에 이런 스타일 있는데 화나거든요. 성격까칠한 것과는 또 다르게 정말 거절을 잘 못하고 그러다가 나중에 빵빵 터뜨려가며 상대 황당하게 만들더라구요. 돈 문제 뿐 아니라 거절 못한다는 거 정말 고치셔야 돼요.

    말로는 제가 거절을 못해요~이러면서 반복인데, 거절 왜 못하는 걸까요? 상대한테 싫은 모습 남겨주기 싫은 거잖아요?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고...그것도 일종의 허세죠. 거절 연습하세요. 주변사람도 엄청 피곤해요. 의중 파악이 안되고 눈치없다고 바보취급해대니까요.

  • 32. 거절 못하는거
    '12.3.12 8:33 AM (188.22.xxx.134)

    자랑아니예요 22222
    그냥 빌려주세요, 한 번 크게 당하시면 정신 번쩍 나면서
    거절 잘 하게 됩니다, 수업료라고 생각하세요

  • 33. 아니요..
    '12.3.12 8:44 AM (121.138.xxx.42)

    사업시작했다그랬지요?
    사업하는 사람들은 완전 망하기전까지 씀씀이 못줄여요.
    돈은 빌리면 되니까..
    사업하면 대출이 일상화 되기 쉽거든요.
    대출이 당연한 과정중에 하나예요.
    문제는 그게 일상화 되다보니 다른 이에게
    빌린 돈이 빌린 돈 같지 않게 된다는거예요.
    조만간 그돈 못받게 됩니다. 확실히.
    비자금이니 더 확실합니다. 떼여도 큰 소리 못나니
    더 쉽습니다. 아무리 친해도 돈 앞에선 장사 없어요.
    님이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그돈 100%떼입니다.
    친정 엄마가 얼마전부터 돈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받자마자 드렸다고 하세요. 친정엄마가 아빠 몰래 뭘
    하나 하셨는모양이더라구.
    뭘 하든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빌려주시거든 그냥
    뗴였다 생각하고 사세요. 그냥 준겁니다. 마음씨 넓은
    산타할머니 되신 겁니다. 사치하라고...

  • 34. mmm~
    '12.3.12 8:49 AM (108.27.xxx.167)

    이번에 빌려주시면 그 돈 떼인다에 한 표...

  • 35. 거절 잘하는 1인
    '12.3.12 8:53 AM (116.37.xxx.46)

    거절은 당하는 사람은 기분 나쁘고 하는 사람은 민망한게 당연한거에요
    돌려말하고 핑계를 대도 거절 당하는 사람이 돈 빌려주기 싫구나라고 눈치채야해요
    잠깐 민망하고마세요

  • 36. 22
    '12.3.12 8:55 AM (210.218.xxx.25)

    제가 워낙 돈거래 안하는걸 아는 사이에요..

    ====== 라고 적으셨으니 그분에게도 그렇게 말하세요.. 나 돈거래 안하는거 알지 않냐고..!!!!!!!

  • 37. 저도
    '12.3.12 9:01 AM (116.38.xxx.42)

    다른님 글처럼 말하시던지

    남편한테 빌려준거 들켜서 혼났다고 하던지..

    정말 거절 잘못하는거.. 자랑아니구요333 그러다가 큰일 납니다....

    그리고 그분과 친분 서먹해지고 끊어지는것도 생각하세요.

    빌려주다가 못받으면 결국 그리됩니다.

    돈못받고 속상하게 끝나는것보다
    안빌려주고 끝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 38. 미르
    '12.3.12 9:07 AM (220.73.xxx.242)

    지금 돈을 그럼 어디다 넣어두셨어요? 이자도 별로 안 나오는 cma같은데다 넣어두셨나요? ㅜㅜ
    목돈이라, 그냥 보통예금이나 cma에 넣었더니 이자가 너무 우스워서, 1년짜리 정기예금에 묶어놓았다, 미안하게됐다...말씀하세요.
    그래서 멀어지는 사이라면, 친한 사이도 아닌거죠.
    돈 안 빌려줘서 멀어지는 사이라면, 어차피 친한 사이가 아닌거예요.

  • 39.
    '12.3.12 9:18 AM (175.213.xxx.61)

    친정형제나 친정엄마 빌려줘서 없다고 하세요
    새로 차 구입한다던지 집사는 비용 등으로 목돈이 필요해 빌려줬고 천천히 갚으라고 인심써버렸다고 해요

  • 40. ^^
    '12.3.12 9:18 AM (175.199.xxx.61)

    일년정도 돈 들어갈일이 없을듯해서 은행에 예치했다고 하심 안될까요?
    이자 더쳐줄테니 빌려달라 하시면 그거때매 일부러 은행 왔다갔다했는데 번거로와서 죄송해요... 하고 그냥 웃고 넘어가세요

  • 41. Jenlove
    '12.3.12 9:45 AM (121.145.xxx.84)

    그냥 앞으로 돈거래 안한다 하세요
    죄송하지만 원글님 같은타입은 계속 빌려주던데요ㅡㅡ
    무슨 핑계거리까지 생각하셔야 하는지ㅜㅜ

  • 42. alzl
    '12.3.12 9:47 AM (203.226.xxx.139)

    저희 친정은 제가 도움을 받는 쪽이에요ㅜㅜ 형제들도 다 그렇고...

  • 43. alzl
    '12.3.12 9:49 AM (203.226.xxx.139)

    남편한테 들켰다 하는게 젤 좋은 방법인데 ㅡ.ㅡ

  • 44. ...
    '12.3.12 9:52 AM (121.130.xxx.128)

    다른 친구에게 빌려줬다고 하세요.
    그리고 한두달 지나서 그 분에게 돈 좀 빌려달라고 해보세요.
    급하게 돈 쓸데가 있는데, 친구가 아직 돈을 안주고 있다고.
    돈 좀 빌려달라고 해보세요.
    한 두세번 그러고나면 님에게 돈 얘기 안할 겁니다.

  • 45. ㅁㅇㄹ
    '12.3.12 10:26 AM (175.117.xxx.41)

    ㄴ 요거 좋네요
    역으로 돈 빌려 달라.......ㅋ

  • 46. 저는
    '12.3.12 10:39 AM (180.211.xxx.155)

    제 경우와는 다르지만 남편이 사업하는 형한테 돈을 자꾸 빌려줘요 이제 그만 빌려주라해도 있는걸 어찌 없다하냐구요
    거짓말 못하구요 문제는 우리도 사업을 하니 항상 여유자금이 있어야하거든요 묶어두질 못해요 돈이 있으니 자꾸 빌려주네요
    거짓말 하기 힘든 심정은 이해하는데 저희는 형제라 더어려워요 남이라면 그냥 철판깔겠네요

  • 47.
    '12.3.12 10:47 AM (152.99.xxx.168)

    샀다고 하세요. 현금 안돈다구.

  • 48. ...
    '12.3.12 10:49 AM (118.221.xxx.229)

    남보기엔 부자같아도 빚만 많은집 있어요,
    제 주위에도 빚투성이인데 외제차 2대나 굴리고 돈 꾸러 다니는분 계세요.

    원글님, 돈많은집이라면 왜 돈 꿔달라하겠습니까....
    돈떼일 확률이 많으니 절대 빌려주지마세요.
    핑게는 친정쪽(동생이나 오빠등등) 빌려줬다 하시든지요....

  • 49. ...
    '12.3.12 10:57 AM (112.155.xxx.72)

    관계가 끊어질 각오를 하고 그냥 말씀하세요.
    못 빌려 주겠다고.
    왜냐하면 그 집 상황을 읽으니 한번 얼렁뚱땅 거절해도
    계속 요구해 올 거고 그집 경제 사정은 계속 안 좋아지겠죠.
    그런 식으로 사는 사람은 가까이 해도 별로 얻는 게 없어요.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말입니다.

  • 50. ....
    '12.3.12 11:03 AM (14.44.xxx.244)

    돈을 빌려달라고 할때 핑계를 되지 말고
    (그때 돈 없다고 얘기하면 사이가 나빠질 가능성이 많음)

    미리 지금부터 얘기 하세요.

    다른친구가 돈을 빌려 달라고 해서 다 빌려줬는데
    돈이 없다고... 되려 그 사람에게 백만원 정도
    급하게 쓸곳이 생겼다고 빌려다고 해 보세요.

    그럼 그친구가 원글님이 돈이 없다는걸 알게되니까
    더이상 빌려 달라고 하지 않을거예요.

    미리미리 보호막을 쳐 놓와야 됩니다..

  • 51. .....
    '12.3.12 11:12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펀드에 넣었는데 반토막 되었다고 하세요.
    아까워서 도저히 못뺀다고...

  • 52. 그냥
    '12.3.12 11:18 AM (14.54.xxx.40) - 삭제된댓글

    솔직하게 돈거래 하지 않겠다고 하세요
    지인이 원글님을 진정 친한 사이라고 생각한다면
    돈빌려달란소리 쉽게 하지 못합니다

  • 53.
    '12.3.12 11:47 AM (130.214.xxx.253)

    조금씩 빌려달라는 금액이 커지다가 갑자기 안 돌려 주는 수가 있습니다.

    남편에게 들켜서 크게 경쳤다.
    돈 다 빼앗겼고 또 빌려 주면 남편에게 이혼 당할 판이다.
    라고 하심 어떠실런지요.

    근데 저같은면 만나지 않을 것 같아요.
    남의 돈 빌려 달라고 하면서 이자도 안주고 (보통은 가족이라도 은행이자 이상은 쳐 주지요)
    무슨 맏겨놓은 돈처럼 수시로 빌려 달라고 하다니요.

    보아하니 원글님은
    독하게 달라 소리도 못하실 분인것 같고
    그 친구분도 그걸 잘 알고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그렇게 쉽게 손 내미는 걸 겁니다.

  • 54. 원글님 바보같음.
    '12.3.12 12:41 PM (211.201.xxx.227)

    만약 그 사람이 정말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자기는 다른데 투자하느라 당장 현금이 없으니 빌리고(원글님은 투자도 못하고 사용하고 싶어도 소비도 못하는데) 있다는거고,
    그 사람이 돈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주 위험한 인물이고요.

    문제는 원글님이 그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것을 염려해서 끌려다니고 있다는거에요. 그 여자도 아마 알거에요. 원글님 성격 이미 다 파악하고 있다는거죠. 이정도면 이건 협박이고, 폭력이에요. 겉으로는 하하호호하는사이지만, 원글님과의 관계를 담보로 협박하고 폭력을 쓰고 있는거나 다름없어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여자라면, 더 이상 만남을 하지마세요. 제 생각에 이미 원글님은
    그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종속되어 있을것으로 생각되네요. 물론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겠지만, 심리적으로 이미 그 여자는 갑이고, 원글님은 을 이에요. 제말이 맞죠?

    제발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그 여자 진짜 나쁜여자에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원글님을 존중해주지 않는 여자에요.

  • 55. tumbler
    '12.3.12 12:42 PM (98.212.xxx.146)

    그러다가 나중에 떼이는게 공식이죠

  • 56. 원글님 바보같음.
    '12.3.12 12:43 PM (211.201.xxx.227)

    핑계를 왜 대세요?
    핑계대지말고,,,,,,, 그냥 내가 필요해서 이제는 좀 곤란하다고 하세요. 그 돈을 어떻게 할지는 원글님 마음이지, 그 여자한테 어디에 사용할건지 보고(?)할 의무가 없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예금을 들던, 유흥으로 탕진하건 원글님 마음대로 하세요.
    원글님은 이 세상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지, 을에 위치한 사람이 아니에요.

  • 57. ...
    '12.3.12 1:00 PM (175.211.xxx.154)

    에구 한번 빌려가고
    또 빌려가고
    다시 세번째 빌려달라고 할까봐 걱정하는 님
    바보 인증입니다
    말을 하세요

    어머...언니
    그돈 언니돈 아닌데 어쩜 벌써 세번째예요..호호호
    이렇게 웃으면서
    그리고 저 그돈으로 금사서 은행 금고에 넣어놨어요
    우리 애들 나중에 결혼 할때 쓸려구요..
    저는 언니가 다시 돈 얘기 할줄은 꿈에도 몰라서 금을 샀네요..호호호
    설마 금을 팔아달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그런다면
    어머 언니 농담이시죠.호호호
    그러면서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셔요
    이렇게 자주 별생각없이 돈 애기하는 그사람
    님돈 요번에는 절대 안갚는다에 백만표 겁니다
    원래 다~~그렇게 남의 돈 떼어먹는 겁니다

  • 58. 주는데로
    '12.3.12 1:00 PM (211.247.xxx.13)

    주식하다 망했다 하세요..

  • 59. ㅁㅁ
    '12.3.12 1:07 PM (175.113.xxx.205)

    친한 친구 빌려줫다고 하면 되잖아요
    이자도 준다고 해서 선뜻 빌려줫다고 하세요

  • 60. 거짓말 하지 마세요
    '12.3.12 1:42 PM (211.244.xxx.187)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결국 수습할 수 없는 길로 가요.

    남편이란 동반자가 있으신데 왜 여기 생판 남에게 의논하시나요.

    어차피 이제까지 돈떼인적 없고 다 받으셨으니
    님이 가정경제게 손해 끼치신것 없고

    남편한테 사실 이러해서 너무 괴롭다.
    당신이 돈 필요하다라던가
    돈 예금에 맞기라고 해서 은행에 넣었다고
    핑계대려고 한다
    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하세요.

    님은... 남편보다 지인이랑 더 친하고 마음이 통하시는 사이이신가요?
    그럼 문제가 다르지만..

    저도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돈빌려서 자기하고 싶은거하고
    안갚는거 경험해 봐서 알아요.

    돈 묶어버리시고
    빌려주시 마세요.
    나중에 돈 이제 줬으면 한다는
    말 돌려 말하기도 참 힘들더이다.
    직접말하는것도 사이 깨질것 각오하고 하는거구...

  • 61. alzl
    '12.3.12 1:56 PM (203.226.xxx.139)

    거짓말 하지 마세요 님ㅡㅡ
    남편이 알았다간 경을 칠걸요?
    전 생활비 타씁니다ㅜㅜ

  • 62. 다른사람
    '12.3.12 2:06 PM (203.142.xxx.231)

    빌려줬다고 하면 안되나요? 친한 친구나.. 뭐 그런식으로요.

  • 63. 그냥
    '12.3.12 2:18 PM (182.211.xxx.135)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돈 빌려주구 맘이 안 편하다. 나두 따로 계획세워 놓은게 있어서 어렵다라구.
    거짓말 해도 상대방도 금방 알아요.
    불편하지만 이것두 한두번 하다 보면 나중에 거짓말을 해야 할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못하겠더라구요.

  • 64. ....
    '12.3.12 2:48 PM (14.46.xxx.209)

    어디 기부했다고 뻥치삼.

  • 65. .........
    '12.3.12 3:06 PM (116.126.xxx.116)

    갑자기 어디서 정보를 들었다며
    마치 돈에 홀린듯이
    어디 주식을 사면 대박이 난다고 해서
    다 그걸 샀다고 하세요.

    아주 평범한 사람들도
    어디서 무슨소리를 듣고 솔깃해서
    주식에 불나방처럼 갑자기 달려들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말하면 그런가 할것 같아요.

    근데 왠만하면 바른데로 이야기 하는게 나중에 서로에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억지로 거짓말 하면 너무 힘들잖아요.

    남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적금드는게 좋을듯합니다.
    원글님이 비자금 모으실정도면 알뜰하다는거 그쪽도 알텐데요.

    이자는 잘 쳐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때로는 자기 적금 깨기 아까워서 남에게 돈빌려쓰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상대를 봐가면서 깍쟁이 짓을 해도 될때가 있는것 같아요.

  • 66. 000
    '12.3.12 3:20 PM (210.97.xxx.240)

    아.. 정말 내돈을 왜 내맘대로 못해요. 읽는 내가 짜증나네. 두번정도 빌려줬음 됐지... 또 빌려달라그러거든 이제 그만하고 싶다 하세요. 그걸로 인해 인연이 멀어진다 해도 그건 님이 잘못한게 아니잖아요. 어떻게 돈빌려쓰는사람이 명품가방이나 사고 해외나 가고.... 그냥 님돈 님맘대로 하실수 있어요.

  • 67. 저라면
    '12.3.12 3:38 PM (112.156.xxx.60)

    친정식구 빌려줬다 하겠어요.
    부모님이나 동생이나 언니나...
    펀드나 주식... 이런 걸로 꾸며대면 번번이 요즘 수익 어떠냐? 올랐냐? 내렸냐? 어디 주식 샀냐?... 등등
    계속 거짓말로 답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거 같아요

  • 68. 친구 빌려줬다 하시는게 젤로 좋을거 같아요.
    '12.3.12 3:56 PM (222.101.xxx.65)

    전에 친 동기처럼 친하게 지내던 친구인데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만났다거나 (내 친구관계까지 다 알고 있다면)
    그게 아님 그냥 친한 친구가 급전이 필요하다 해서 꿔줬다고 하세요.

    제 생각엔 이번에 빌려 주시던 안빌려 주시던 오래갈 사이는 못될거 같네요.

    자꾸 빌려주고 돌려받고를 반복하다 어느 순간

    돈 잃고 그 사람도 잃을게 뻔한 사이입니다

    지금 돈 안빌려줘서 그사람을 잃으나 얼마뒤 꿔준돈 못받아서 그사람을 잃으나
    어쨋든 그사람은 님과 멀어질 사람입니다.

    직전에 두번이나 융통해 주신것만 해도 대단한 겁니다.

    그리고 씀씀이가 큰 사람 신용도 그리 좋지 않아요.
    지금까지는 벌이가 있으니 그걸 유지했을 뿐이죠.

  • 69. 그냥
    '12.3.12 5:04 PM (211.234.xxx.41)

    지금 전화하셔서 돈좀 융통해달라고하세요
    급하게 쓸데가생겼는데 원글님 돈으로 부족하다고
    이자 준다이런말 마시고 그사람도 원글님돈 이자도없이빌렸다면 원글님도 똑같이 하시구요
    그냥 빨리갚겠다고하시고 그사람처럼 똑같이 한번해주세요

  • 70. 에휴
    '12.3.12 5:19 PM (125.129.xxx.218)

    원글님도 싫은 소리 어지간히 못하시는 분인가 보네요.
    제가 그랬었는데 이젠 덜 그럽니다.
    원글님도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그 지인한테 약점이라도 잡히셨나요? 왜 할 말을 못하십니까~
    윗분들 말씀처럼 이번에 빌려줬다간 못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 줄 때까지 애간장 끓이는 걸 또 하고 싶으세요?
    왜 내 돈 빌려주고 내가 속 썪어야 하는지..
    원글님 눈 한 번 딱 감으시고 못 빌려준다고 하세요. 가족한테 써버려서 빌려줄 돈 없다고요.
    화이팅이요!!!

  • 71. uu
    '12.3.12 5:38 PM (61.81.xxx.53)

    제 후배가 친한 사람한테 돈을 빌려 줬어요.
    물론 남편도 모르는 비자금으로 아~~무도 모르게요.
    며칠 쓴다던 돈이 차일피일하며 1년이 넘어가네요.
    빌려준 사람은 돈 없어 쩔쩔매는 사람이고
    빌린 사람은 아주 부~~자...
    남 돈으로 호위호식 하는 걸 보면서
    돈 받기는 글렀다...에 한표에요.

    저도 가게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돈 빌려달란 소리 잘해요.
    없단 소리 못해서 빌려주고 그날 부터 신경쓰고 하는 게 싫어서
    이젠 대놓고 그래요. 돈 거래는 안하고 싶다고...
    한 번은 기분 나쁘지만 그렇다고 삐지는 사람은 인격문제라고 봐요.

  • 72. alzl
    '12.3.12 5:48 PM (203.226.xxx.60)

    에휴 님ㅡㅡ
    홧팅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런걸 고민하고 있는 제가 답답할 따름이에요..

    제글 읽으신 분들 대부분 저 답답하게 느끼실듯ㅜㅜ

    댓글들 읽으며 거절해야 겠단 생각이 굳혀지는군요..

    한 2년 제가 많이 아팠어요. 그때 많이 도움도 받고 걱정도 진심으로 해주고..

    그언니도 맘이 굉장히 약하고 인정도 많은 분이긴 한데, 사람맘이 간사하다고 돈문제가 걸리다보니 안좋은 감정
    이 생기네요..

    거절하게 되면 나한테 두고두고 섭섭함이 남긴 하겠지만, 그로인해 사이가 멀어질 관계는 아니에요..

    다만 제가 딱 부러지게 거절을 못하는 사람이라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괴로웠던 거구요...

    여러분들 말씀 꼬옥~~새겨 놓을게요

  • 73. 빌려달라기전에
    '12.3.12 6:38 PM (219.249.xxx.144)

    하소연하세요
    친정 동생이나 언니가 이러저러해서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줬는데 달라는 말고 못하고 남편한테 말고 못하고 속상하다구요
    그런다음은 빌려달라고하면 빌려줘서 없다면 되요

  • 74. 바부
    '12.3.12 6:41 PM (118.223.xxx.63)

    친한 사이에 돈거래는 안하는거에요.
    그사람 자꾸 빌려가는것 보니 좋은 사람은 아닌듯합니다.
    아마 이번 빌려주면 끝날 사이입니다.
    돈 떼고 사람 잃고.

  • 75. 그냥
    '12.3.12 6:49 PM (114.207.xxx.75)

    그냥 깔끔하게...(모질게 해야함~~~)
    빌려달라고 하면...'이제 그만하자..미안해....이말만 하심 다시 안그럴 거에요...

  • 76. 위에
    '12.3.12 7:20 PM (125.187.xxx.170)

    점세개님 대본보고 연습하소서
    이런거 연습하셔야 그앞에서 거절비슷하게라도 하실거에요
    ㅜ ㅜ
    걍 맘 상했다고 솔직히 말하심 그쪽도 쪽팔려서 다신 안그럴텐데요...

  • 77. 보자하니
    '12.3.12 7:33 PM (218.232.xxx.179)

    저희들 쓸거 다쓰는 사람들이 꼭 돈빌리더라구요...
    완전히 긴축하면서 모아놓으면 돈빌려달라는 사람 ... 값지도 않고 그런사람들은 꼭 해외 여행다니지요.
    안해도 될 집수리 하지요. 돈 없다 죽는 소리 하지요... 맨날 놀러다니고....
    거래 끊으세요!

  • 78. 속이 보인다
    '12.3.12 7:34 PM (124.195.xxx.28)

    속이 보일까 걱정하셨는데
    사실은 속이 보여야 하는 거에요
    빌려주기 싫은 마음이요
    그래야 다음에 같은 부탁을 안하죠, 최소한 두번 할 거 한번 하거나요

    친하니까 서운해한다
    이건 가족중 누가 아파서 정말 급한 병원비가 필요하다
    아이가 학교에 낼 돈을 낼 수가 없다
    이런 상황이면 서운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사업상 필요해서
    이건 안 빌려줘서 서운하면 곁에 두시면 곤란한 사람이죠

    사람이 거짓말 하나 돈이 거짓말하지
    옛말씀이 그냥 있는게 아니더군요

  • 79. 돈 얘기는
    '12.3.12 7:41 PM (211.63.xxx.199)

    남편분에게도 말 안한 돈 얘기를 왜 친구분께 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 사람은 그걸 이용하는거예요. 남편에게도 말 안한 돈이니 빌려써도 상관없다.
    그리고 원글님이 이미 무른 사람이라는것도 알고요.
    우짜뜬 지금이라도 그 돈은 없다고 말하세요. 친정엄마가 불려준다고해서 맡겼다고 하세요.
    엄마가 자꾸 돈 빌려주는거 아시고는 그러지 말고 투자하라고 하셨다고요.

  • 80. fly
    '12.3.12 8:55 PM (115.143.xxx.59)

    느낌에..이번에 빌려주면 떼일거 같네요..
    다른 친구가 급히 필요하다해서 빌려줬다고 하세요..

  • 81. fly
    '12.3.12 8:56 PM (115.143.xxx.59)

    그리고 암만 친해도 사람 넘 믿지마세요..가족아닌이상 다 남이고 ...가정사 다 알고 친하다고한들...
    젤 무서운게 사람이라잖아요.

  • 82. ....
    '12.3.12 8:57 PM (115.161.xxx.217)

    그 사람이 왜 남의 비자금까지 알게 된 거죠?

    엄마 친구 중에 저렇게 나쁜 사람이 있어요.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그 때 마다 거절 잘 못하는 우리 엄마는 빌려주셨죠.
    갈수록 돈 받아내는 게 힘들었어요.
    급기야는 돈을 떼어먹을 작정을 했는지
    은행에 분명히 넣었다고 우겨댔어요.
    은행에 돈이 입금된 흔적은 전혀없었죠.
    ㄱㅁ은행이 그런 전산착오를 일으킬 은행인가요?

    돈은 빌려주면 약자가 되는 거에요.

  • 83. alzl
    '12.3.12 9:27 PM (203.226.xxx.60)

    솔직히 떼일 걱정은 없어요...
    거짓말 조금 보태 저희 동네에선 아마 제일 큰부자일듯...
    아이들끼리도 같은 학교고, 거의 매일 보는 사이라 가족?이나 다름없고, 남편들과 동ㅅᆞㄱ
    이럴땐 차라리 자주보는 사이가 아니었음 더 수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 84. alzl
    '12.3.12 9:38 PM (203.226.xxx.60)

    오타난 상태서 저장이 됬네요ㅜㅜ

    그간 남편들 동석해서 식사도 하는 사이구요..

    문제는 앞에 어느분 말씀대로 빌려간 돈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그런걸 이번에 느껴서요ㅡㅡ

    자존심도 상하고...

    제 상식으론 용납되지 않는 행동들 땜에 좀 실망했다고나 할까요?

    제 상식으론 내 욕구충족보단 빌린 돈을 먼저 갚는게 우선인데, 그걸 개의치 않았다는 거에...

    여튼 기분도 많이 상했고 해서 더이상 돈거래를 하고 싶지 않아서요ㅡㅡ

  • 85.
    '12.3.12 9:38 PM (175.211.xxx.154)

    제일 큰 부자..아니고요
    제일 큰 부자처럼 보이는 사람이죠
    그런 사람이 왜 돈을 빌리나요?
    얼마가됐든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시작하면 이미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ㅠㅠ
    아마 님은 돈 또 빌려주고
    못받아서 속앓이 할듯합니다..

    돈 떼어먹는 사람중에
    안친한 사람은 없어요
    안친한 사람한테는 돈을 아무 담보없이 빌려주지를 않거든요
    집담보 걸라고 하지요..
    다들 믿을 만하고,친하고 ,
    그런 사람한테 돈 떼이는 겁니다.
    더구나 남편도 모른다는 비자금이면 나중에 정말 받기 어려워요

  • 86. alzl
    '12.3.12 9:49 PM (203.226.xxx.60)

    에효ㅜㅜ
    다 제가 생각이 모자라서 벌어진 일들이고...

    부덕의 소치입니다ㅡㅡ

    이번 기회로 앞으론 누구와도 돈거래 않겠다는 생각...


    제가 사회생활도 안해보고, 여유있는 친정덕에 고생도 모르고...

    학교 졸업하고 바로 결혼해서 세상 무서운줄 모른다는걸 이번에 실감ㅜㅜ

    창피한 얘기지만, 그런 부분땜에 울 남편 저한테 경제권 안 넘겨주는 이유구요ㅡ.ㅡ;;

    근데 오히려 생활비 받아쓰고, 남편이 자산관리 하니까 속편해요...
    워낙 남편이 야무지고 똑 소리나는 사람이라ㅡㅡ

    여튼 여기 자게에서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당~~

  • 87.
    '12.3.12 11:14 PM (175.211.xxx.154)

    님 토닥 토닥
    사람이 제일 무서운 겁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떼이는 순간
    세상이 달라보이죠
    내 신뢰를 .이렇게 갚다니 하면서..
    절망합니다
    원래 곱게 자라 세상 험한 것 모르는 게 좋지만
    님처럼 순진한 분에게 뭔가 아니라는 신호가 온것은
    100% 아닌겁니다
    맘 굳게 먹으시고
    거절하세요
    제친구가 세상에 둘도 없다는
    너무 순진하고 고상하고 하다는
    하루종일 붙어다니는 친구에게
    돈사고 당하고 몇년을 패닉이었습니다

    헌데 그게 남에게는 보여요
    딱 몇마디만 들어보면 아니라는 걸 알죠
    그사람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객관적을 상실하게 합니다

    남편끼리 식사하는 정도가 아니라
    친정엄마한테 명절인사도 따로 드리고
    때마다 .철마다 온집안 사돈에 팔촌까지
    심지어 그친구에 친구에게도 다정했어요
    근데 그러더라구요

    돈이 속이지 사람이 속이지 않는다는 말
    동서고금에 진리입니다

    그분은 경제관념이 없어요
    남의 돈 꾸고 개념있는 사람은 저렇게 안살아요

  • 88. 댓글
    '12.3.12 11:55 PM (14.52.xxx.59)

    길어서 다 안봤는데요,펀드를 갑자기 들지 주위에 예고하고 드나요 ㅎ
    그럼 님은 재테크 안하면 돈을 그냥 지갑에 넣고 다니시는지 ㅠㅠ
    펀드 넣어서 없다고 하시면 되구요
    2년넘게 해약 못하는 거라고 하세요
    답답 ㅠㅠ

  • 89. alzl
    '12.3.13 12:11 AM (203.226.xxx.60)

    헉 님ㅡㅡ

    토닥여 주셔서 감사해요..
    눈물이 핑 돌려구 하네요...
    위안이 됩니다 ^.~

  • 90. alzl
    '12.3.13 12:21 AM (203.226.xxx.60)

    댓글 님ㅡㅡ

    제 여유돈 걍 통장에 입금시켜 놓았었어요ㅜㅜ

    도통 적금ᆞ펀드 이런거에 관심이 없
    어서요...

    글고 펀드투자 했다가 반토막 난 사람 주변에 널려서ㅡㅡ
    ( 저희 친정아빤 30억 날리셨어요...
    그후로 한동안 우울증 치료 받으셨었거든요 )

    글고 펀드도 중간에 팔 수있지 않나요?

    아예 그런 빌미조차 주기 싫어요...

    걍 남편한테 들킨걸로 기우는 중인데ㅡ.ㅡ;;

    아예 단도직입으로 돈거래 안하겠다 할 생각도 있고..

    두 가지 중 선택하게 될 듯 싶네요~~

    제가 결단 내리기까지가 참 오래 걸려요..
    이래저래 경우의 수도 많이 생각하고ㅡㅡ;

    근데 한번 결정하고 나면 뒤도 안돌아보는 성격이라...

    할 수 있을 거에요!!

  • 91. .....
    '12.3.13 1:18 AM (180.71.xxx.31)

    돈거래는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형제지간에도 하는것 아닙니다.
    사이좋던 형제지간에도 돈때문에 사이가 나빠지데요.
    그런집 여럿봤습니다.

  • 92. 돈 빌리는 자의 가장
    '12.3.13 1:20 AM (175.192.xxx.106)

    첫번째 처신은 원래 돈이 많은 양 하는 거에요 그래야 안심파고들 빌려주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이사람에게 빌려서 저사람에게 막고 저사람에게 빌려서 또 다음 사람에게 막는 폭탄돌리기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읽어보니 분수에 맞지 않게 허영과 보이고 남의 돈을 내 돈쓰듯하는것이 보입니다 돈을 빌려주지 않을 핑계보다는 돈을 안달을 핑계가 더 거창한 법입니다 그냥 담백하게 말씀하세요 이젠 지인끼리는 돈거래 안하기로 했어 길게 핑계도 변명도 대지 마세요 부드럽지만 확고한 태도로 거절하시면 됩니다 왜냐고 이유를 물으면 굳이 답하지 말고 미소만 지으세요 설득당하지마시고 그렇게 결정했어요 그만 이야기합니다 하세요 그로 인해 사이가 달라진다면 딱 돈만 보고 유지된 관계니 잡는다 맞아요 무의식적인 상대방의 심리적인 압박 이겨내시고 소중한 재산과 건강 지내세요 여기 글 올리신것은 육감이 주는 위험신호를 느끼신거에요 그것을 무시하기만 화를 당합니다 스스로 느끼는 불쾌감을 흘려보내지 마세요 보호본능이 신이 주신 능력이에요 자신의 판단을 믿고 균형감을 찾고 품위있게 거절하세요 넌 착하니까 쿨하니까 이런 말에 부인하지 마세요 나 별로 안그래 안하고 싶으니 이런 대화는 이제 하지 말자 하세요 아마 상대심리나 돈을 넣도록 설득하는데 고수라면 그정도 기대만 보여도 훗날을 기약해서라도 체면 안상하게 물러날 것입니다 거절한게 미안해서 저자세 되지도 마세요 그게 또 다른 부탁의 빌미가 됩니다 솔직히 불쾌했다는 싸늘한 느낌도 좀 줄 필요도 있어요

  • 93. 에효
    '12.3.13 1:25 AM (175.192.xxx.106)

    위에 댓글 올리고 보나 자동 낱말 수정 기능때문에 너무 글이 이상해졌네요 아이폰에 있는 자동완성 기능 해제 방법 아시는 분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 94. 먼저
    '12.3.13 1:32 AM (168.103.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먼저 그 사람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세요.




    그 사람 부자 아니에요.
    쓰던 가락이 있어서 돈이 없어도 씀씀이를 줄이지 못해요.
    현재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을 거에요.
    그러다 점점 돈 빌린 것들 못갚게 되고 소비가 수준에 맞게 줄어들겠죠.
    다시 일어나면 다행이지만 아닌 경우 태반이에요.
    이번에 돈을 다시 빌려주고 돌려 받아도, 몇번 그런게 더 반복되어도 마지막엔 못받고 끝날거에요.

  • 95. 남편 핑계
    '12.3.13 2:10 AM (125.177.xxx.131)

    남편에게 들켰다는게 최고에요.
    요새 인터넷뱅킹 인증서 있음 그 사람 계좌 쫙 뜨잖아요. 남편이 자기 통장 로그인하려다가 실수로 원글님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했는데 딱 걸렸다고 하세요. 남편 펄펄 뛰고 난리 났다고..그럼 뭐 다시는 얘기 못하겠죠.
    아예 그 분이 돈 빌려달라는 소리 하기 전에 남편에게 들켰다고 큰일났다고 먼저 선수치세요.

  • 96. alzl
    '12.3.13 2:33 AM (203.226.xxx.60)

    ㅡ돈 빌리는 자의 가장ㅡ님 말씀따나 저 착한딸 컴플렉스 있는거 맞아요..

    형제간에도 어려서부터 맘도 제일 약하고, 양보도 잘하는 딸이였어요..

    그래서 주변이나 부모님 칭찬을 받으며 성장했죠ㅡㅡ
    그게 나 인줄 알며 착각속에 살아왔던 거에요...

    제가 우연찮게 정신분석에 관한 책을읽다가 알게 된 착한딸 컴플렉스...

    40년 넘게 나를 잘못 알고 살아왔다는ㅡㅡㅡ

    '포장된 나'로부터 내면의 본질을 끄집어 내려고 노력중입니다...

  • 97. .,,
    '12.3.13 3:00 AM (66.183.xxx.132)

    절친이 가족이 빌려달라고 해도 친한 사이일 수록 돈거래 안하는 거 입니다. 전 어릴 때 부터 이렇게 교육받았어요. 괜히 인간 관계 끊어지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말 없어져 버려도 괜찮은 돈 아니면 그냥 지인들 끼리는 무조건 돈거래 안한다고 하시는 것이 장땡인데 (그럼 다시 안 물어봐요). 이미 그러셨으니. 할 수 없죠 뭐. 솔직히 말하세요. 이제 안하려고한다. 빌려준 돈 값기도 전에 해외여행에 등등. 급하신 것도 아닌 것 같고. 지인하고는 정말 돈거래 안하는게 좋다더니 맞는 말이다. 없어져도 괜찮은 돈이면 주겠지만 그게 아니면 그냥 이거저거 신경 쓰기 싫어서 이제 돈 빌려주는 일은 안할꺼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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