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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예쁘다는 말을 한 번도 못들어봤어요

.....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12-03-12 01:30:38
물론 가족이나 
되게 어릴때 우연히 모르는 할머니가 그랬다던지 장사하려고 옷가게에서 그런다던지 그런거 빼고요.
심지어 남편도 제게 한 번도 예쁘다고 안했어요.
오히려 못생긴 여자 자기가 구제해줬다고 평생 자기에게 고마워 해야한다고 그러죠
저 같은 분 계세요?
IP : 121.146.xxx.2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2 1:35 AM (222.106.xxx.124)

    저요. ㅋㅋㅋ

    제 동생이 예쁘다는 말을 참 많이 듣고 살았고요, 저는 동생에게 묻혀서 한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제가 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어디가 이쁜지 잘 모르겠어요. 거울도 안 보고 살고...

    남편에게 물어보면 뭐 괜찮다... 라고는 해주지만, 남편이 먼저 예쁘다 라고 말해준 적은 없어요.

    웃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마르고 키 큰 여자가 무표정하게 사니...
    요새는 좀 웃긴 하는데... 그래도 안 웃으니까 주름이 하나도 없어요. 그게 낙이랄까요. -_-

  • 2. 콩나물
    '12.3.12 1:38 AM (211.60.xxx.112)

    자랑인데요
    일요일에 큰애가 친구한테
    "우리엄마 정말 이쁘고 날씬하지~"그러는거에요 거리가 있는데 들렸어요. 이쁜거랑은 전혀 거리가 멀어요

    그말에 엄청 감동했음
    딸 눈에는 제가 이쁜가 봐요

  • 3. ...
    '12.3.12 1:39 AM (59.15.xxx.61)

    예쁘다는 말보다
    현명하다...지혜롭다...그런 말이 듣고 싶은데...

  • 4. 저요.
    '12.3.12 1:46 AM (211.176.xxx.112)

    어려서도 착하다 순하다 긴있다(전라도 사투리로 매력있다...정도로 번역이 된다고....그것도 고모가 딱 한번 말씀해주심) 정도만 들어봤지 절대 예쁘다는 소리 들어본적이 없어요.
    심지어 남편에게도요.
    대학다닐때 쌍커풀 수술 했는데(그것도 엄마에게 끌려가서 했음) 회사다닐때 옆 동료가 눈은 예쁘다고 하길래 엄마가 돈들여 준거라도 대답해줬지요.
    그런데 이상하게 돈 많은 집 딸래미로 착각들을 해요. 절대 부티나는 얼굴도 아니고 입성도 추레한데요.ㅎㅎㅎ

  • 5.
    '12.3.12 2:04 AM (59.15.xxx.229)

    늘 이쁜 귀여운 동생에 치여
    옷도 똑같은거 중 초록 파랑...동생은 빨강 분홍 이런거....
    어릴때 이쁘다 소라 들어본적이 없어요
    좀 커서도 참하게 생겻다(빈말이지요...암...)
    첨으로 예쁘게 생겼다고 해준 사람이 남편이네요
    그런 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서...첨에 무척이나 혼란스러웠어요
    결혼하고 몇년 지나니...남편왈....내가 왜그렇게 말했을까...요러네요 ㅡㅡ;;
    요즘은 울 아들7살이 엄마가 넘 이쁘다...해주네요
    이쁘다 소리 들어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답니다 ㅡㅡ;;;;

  • 6. ....
    '12.3.12 2:26 AM (122.34.xxx.15)

    어릴 때 귀엽단 말만 엄청나게 들었어요. 그러다가 12살 정도 지나니 딱 끊기고...;;ㅋㅋㅋ 20살 넘어서는 '이뻐졌다'는 말은 들어도 '예쁘다'' 미인이다 '이런 소리는 들은 적 없고 그렇네요 ㅋㅋ

  • 7. ...
    '12.3.12 2:58 AM (203.226.xxx.9)

    저는 25살 넘어가서 이쁘다는 소리 들었어요.
    언니가 없어서 옷을 너무 엄마취향으로 입었고,
    살도 그때가서 빠졌거든요.
    그리고 그때 사귄 친구들이 한세련하니 보고 많이 배우며 내스타일을 만들어냈죠.
    지금은 잘꾸미고 연심히 가꿔서 딸들이 지들 엄마 이쁜줄 알아요.ㅋㅋ

  • 8. 애기엄마
    '12.3.12 3:15 AM (211.207.xxx.83)

    전 이쁘단말 많이 들어요 ㅎㅎㅎㅎㅎ
    많이 못생겼는데 말이죠..
    생각해보니.. 제가 말수도 적고 숫기없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제앞에선 사실대로 말 못하나봐요 ㅎ

  • 9. ㅋㅋ
    '12.3.12 7:27 AM (110.47.xxx.205)

    전요 마흔넘어서 이쁘단 소리를 들어봤어요.
    물론 남편은 빼구요~~
    마흔중반들어서 이쁜아줌마니....그딴 소리 듣네요.
    참 별일이죠??
    그러니 님도 조금더 기다려보세요.

  • 10. ㅎㅎ
    '12.3.12 9:45 AM (115.143.xxx.25)

    저도요 ㅎㅎㅎ
    심지어 엄마도 저보고 차~ 암 못생겼다고 ~~ 입에 달고 사셨죠
    대학때 저 좋다고 따라 다니는 놈이 저한테 대놓고
    '얼굴은 별론대 몸매가 좋아서 괜찮다' 라는 말을 대 놓고 해서 아웃당했죠
    그런데 사실은 몸매도 완전 일자래서 별론대 ㅋㅋ
    사촌언니는 못생긴 애들이 나이 들면 인물이 편다는데 오히려 전 반대 같아요

  • 11. 정말로
    '12.3.12 10:14 AM (175.115.xxx.230)

    저는 반대인 경우...
    어릴 떄 부터 잘생겼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랐죠.
    학교에서도 항상 친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너무 많이 들어서 부담스러웠고, 주목받지 않고 지내고 싶었죠

  • 12.
    '12.3.12 10:45 AM (121.88.xxx.164)

    들었던 말 중에 제일 좋은 말이 '성깔있게 생겼다'에요. ㅋㅋ 그 말이 제일 좋아요. 머 부잣집 맏며느리 같다. 착하게 생겼다 이 말보다 '신경질적으로 생겼다. 한 성질 있게 생겼다. 심지어 무섭게 생겼다' 이 말이 더 좋아요.

  • 13. 가족에게 들은 걸 왜 빼세요
    '12.3.12 11:40 AM (124.195.xxx.28)

    전 엄청 들었습니다.

    부모님, 남편
    애들 어릴때(크고 나서는 후회하는듯)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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