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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영어유치원에 다녀오더니...(냉 펑~)

심란맘 조회수 : 11,646
작성일 : 2012-03-12 01:25:53

헉...유치원가서 그만둔다 말하고 왔는데 그새 베스트 올라가있었네요. 깜놀~

 

혹시나 원에 피해를 줄지도 모른단 생각에 글펑합니다.

(성심성의껏 댓글 달아주신 분들 생각해서 글삭제는 안하고 내용만 펑합니다)

 

오늘 유치원가서 취소,환불(일부금액 제외하고 주더군요) 받고 오는 길이에요.

 

분명 영어유치원 잘다니는 애들 많을 겁니다. 똘똘하고 순종적인 애들은 적응도 금방하고 많이 배우는것 같더군요.

근데 우리 아들처럼 예민하고 놀기좋아하는 애들은 한나절 책상앞에 앉혀놔봐야 애만 잡겠지요.

그리 발버둥을 쳐대며 울어대는데 영어고 나발이고 애부터 살려야겠더군요.

 

너무나 기대하고 오랫동안 소망해왔던 곳이라 미련이 남을 줄 알았는데

돌아오는 길 정말 후련하고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으면서 많이 울었어요.

영유아엄마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원에 가는 애들 셔틀버스 보면 반이상이 울고 있긴해요.,,,

그렇다 해도 우는 애들을, 게다가 저희 애처럼 발작에 가깝게 절규하는 애를 뿌리치고 버스에 태우는게 제정신이 아니란 짓임을 다시한번 자각했습니다.

 

토닥토닥 위로의 댓글 주신분들, 호되게 질책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옥같은 댓글들을 읽고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교육에 눈뒤집혀 애 잘되게 한답시고 어리석은 짓을 할뻔했어요.

 

오늘부터 유치원 안간다니 신나서 개콘 "감사합니다~"  춤추는 아들을 보며 살짝 속은 느낌도 들지만 ㅎㅎ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신나고 행복한 육아 할래요.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IP : 183.98.xxx.17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3.12 1:27 AM (58.126.xxx.184)

    당장 그만두세요.
    저 쌍둥이 엄마입니다.어떤 유치원이든..
    애 상태에 따라 틀립니다.
    둘다 영유 보냈는데요.한아이 거의 패닉수준
    한아이는 그래도 밝게 다녔어요..한명 지금 독일인 수준이고..밝은 아이는...잘합니다.

    그 유치원이 어떻듯 말든..내 아이 상태가 더 중요해요..당장 빼오세요.

  • 2. 콩나물
    '12.3.12 1:29 AM (211.60.xxx.112)

    제 친구가 강남의 유명한 소아정신과에서 언어치료선생님으로 있어요

    그쪽업종에서 하는 얘기가

    10개의 영어유치원이 병원하나 먹여살린다 라고 하네요

  • 3. 플럼스카페
    '12.3.12 1:30 AM (122.32.xxx.11)

    아이가 잘 적응만 해 주면 좋지만....
    내 자식 잘 되자고 선택한 영유였으니, 내 자식 잘 되라고 그만 두는 것도 엄마몫같네요.
    돈은 아깝지만 더 아까운 내 자식 아껴야죠.
    영어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윤선생이나 튼튼영어같은....

  • 4. 그만두세요.
    '12.3.12 1:31 AM (112.156.xxx.60)

    영어유치원은 유치원이 아니라 '학원'이잖아요.
    그 선생님들...자격이 어떤지 확인은 해보셨어요?
    원어민 선생님도 유아영어에 대한 교육은 받았는지, 한국인 선생님도 그냥 외국 나가서 한 6개월 있다가 간단한 TESOL certificate만 들고 들어온건지...
    '유아'에 대한 공부를 얼마나 하고 경험이 얼마나 되는지...
    게다가 정원도 많다구요? ;;;

    잘 하시는거에요. 당장 데려오세요.

  • 5. 콩나물
    '12.3.12 1:31 AM (211.60.xxx.112)

    정말 잘 적응하고 좋아하는 애도 있지만

    님아이가 아니면 바로 빼는게 좋지 않을까요?

  • 6. ...
    '12.3.12 1:32 AM (222.106.xxx.124)

    영유를 일부러 안 보내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아이가 그렇게까지 싫어한다면 통상적으로 견뎌라 하는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 7. ...
    '12.3.12 1:33 AM (110.15.xxx.145)

    그냥 일반 유치원...종교성향 가진 유치원 선생님도 쌀쌀맞고 아이 보듬어주지못하는
    선생들 많아요. 더구나 영유처럼...학원에 속하는곳은 더하겠죠?
    그리고 원글님이 유치원에서 느낀 그런느낌이라면 저라면 상담많으로도
    안보내려고 맘먹었을것같아요. 원글님 아드님 제가 다 걱정되네요.안쓰럽구요..

  • 8. 영어유치원은
    '12.3.12 1:36 AM (14.52.xxx.59)

    학원이에요
    그 선생들 유아쪽 교육 안 받은 사람들이 더 많구요
    면접까지 보시고 왜 맘에 쏙 든다고 하셨는지 ㅠㅠ
    영유는 애가 적응못하면 그만 보내라고 바로 말해요
    그말 듣기전에 환불규정이라도 적용될때 나오세요
    아주 어릴때 학떼서 영어 들여다보지도 않는 애들 우리동네도 간혹 있어요

  • 9. ===
    '12.3.12 1:47 AM (94.218.xxx.162)

    보내지 마세요. 지금 학원 아쉬워할 때가 아니죠-.-;

  • 10. ...
    '12.3.12 2:07 AM (59.15.xxx.61)

    그렇게 모국어도 서툰 어린 아기를
    공포감을 맛보도록 하면서까지
    영어로 교육시켜야 할까요...

  • 11. 심란맘
    '12.3.12 2:11 AM (183.98.xxx.241)

    댓글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짧은 시간 많은 댓글 보면서 결심이 확고해졌어요.

    소아정신과에 영유출신들이 그리 많이 간다니...충격이었어요.
    사안을 다각도에서 볼수있게 되었어요. 콩나물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주신 쌍둥맘님, 독일인 수준이라고 하셨는데 빵터졌습니다. 죄송해요^^;; 글고 감사합니다~

    윗님,
    유명학원을 보내지못하게된데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적응하는 과정인데 섣부른 포기가 되는게 아닌지에 대한 걱정이었답니다. 그래도 적응기라고 보기엔 아들의 반응이 과하긴해요. 엄마의 감이라는게 맞겠지요.

    참..담임과의 상담이나 원어민교사 상태등은 이미 학기가 시작된후에 알게 된지라
    입학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미리 알았다면 절대 등록안했겠지요~

    그외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마음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12. ...
    '12.3.12 7:36 AM (124.5.xxx.102)

    미쳐 돌아 가는 한국사회

    영어 광풍에 휩쓸려 어리석은 엄마들이 제 정신을 못 차리니

    깨끗한 어린 영혼들이 너무나도 괴롭구나..

  • 13. 원글님
    '12.3.12 8:05 AM (211.234.xxx.97)

    5세면 너무 어려요...6세에 보내셔도 충분하구요. 다른 영어유치원 찾아보세요. 재밌게 다닐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이가 저런 반응 보이면 그만 두는 것이 정답입니다. 저희 딸은 6세에 처음 보냈는데 5세때 다니던 일반 유치원보다 훨씬 좋아했어요. 올해 초등 입학했구요, 6세에 보냈지만 5세부터 다닌 친구들 다 제치고 젤루 상위반에 들어갔어요. 전 영유 강추하는 입장이지만 내 아이하고 맞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14. Mo
    '12.3.12 8:11 AM (91.154.xxx.11)

    이글을 읽고 딱 드는 생각...
    원글님 나빠요 ㅡ.ㅡ 나쁜엄마!
    변명마시구요. 아무리 상담이고 뭐고 학기시작하고 알았다고해도그렇지 애가 그렇게 공포스러워하는데 영어를 꼭 보내셔야했어요? 그게 뭐라고 ㅡ.ㅡ
    아무리 다들한다해도 그렇지.. 애성격형성도 제대로 안될나이에 너무하시네요.

  • 15. 5세 영유 아니예요
    '12.3.12 8:22 AM (218.39.xxx.17)

    영어도 한글을하고 배워야합니다 울아들 7살 6세부터 영유 다녀요 5세나 그 이전 애플트리같은데 다닌 아이들중 한글을 모르는 애들이 많길래 깜짝 놀랐어요 그건 나중에 영어를 늦게배우는것보다 더 만회하기 힘들대요 울 아들은 한글이나 습득속도가 좀 빨라 6세때 보냈는데 그게 평균이나 이하라면 7세에 보내는게 정답인것같아요 6세도 느린애들ㄴ 한글도 모르고 유치원 왔다갔다만 하면 뭐하나여 영어도 안되고 한글도 안되고 ㅇ일단 그만두고 환불받세요 환불규정있으니 꼭 따져서 받으시구요 아이성장속도봐서 내년이나 내후년 보내세요 그리고 아이는 엄마의 사랑이 있으면 다 극복할수잇어요 너무 자책마시고 많이 보듬어주시고 사랑한다망해주세요 그럼 금방인정 찾을거예요 나쁜 엄마라 자책마시고 미숙한 엄마라 생각하시고 다음부터 내 욕심이 아이를 앞서가지 않도록 하심되죠 힘내세요

  • 16. 교육
    '12.3.12 8:24 AM (222.105.xxx.183)

    원글님, 결정 정말 잘 하셨어요!!!!!!!!!
    저는 님이 고민하셨던 부분과 관련된 교육학 전공자이고 관련 강의하는 사람이에요.

    다른 말다 필요없고, 아이들마다 기질, 성향을 타고 납니다.
    그 유치원에서 99명의 아이들이 적응도 잘 하고 효과를 보았다 하더라도.. 내 아이가 아니면 아닌 거에요.
    그 부분을 어머니들이 잘 살피셔야 합니다. 내 아이의 특성을요. 전문적인 용어로는 아이에 대한 '민감성'이라 할 수 있구요.
    저는 그게 부모의 책임이자 자격이라 봅니다.

    어릴 때 아주 잠깐의 공포스런 경험, 혹은 스트레스가 평생을 좌지우지하는 트라우마로 내재될 수 있어요.

    위에 많은 분들이 좋은 얘기 해 주셨으니 저는 여기까지만 할께요.
    결정 잘 하셨습니다.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는 쪽의 방식을 잘 찾아보세요. 그 답을 구하는 길이 엄마의 역할일 거에요.

  • 17. 제가 듣기론
    '12.3.12 9:02 AM (121.124.xxx.15)

    영유 3개가 소아정신과 1개 먹여살린다고 들었는데..^^

    저러다 애 정신과 가야 할 수도 있다 생각하면 돈이 문제인가요. 그리고 애가 영어에 거부감 느끼기 쉬울 거 같아요.

    차라리 집에서 영어로 된 만화영화 보여주고, 영어 노래 씨디 들려주고 하면서 슬슬 노출시키세요. 엄마랑 재미있게 지내면서 영어가 학습하는 거 아니고 무서운 거 아니다고요.

  • 18. ㅇㅇㅇ
    '12.3.12 9:02 AM (115.143.xxx.59)

    5세를 무슨 영어유치원에 보내세요...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적응도 빠르겠지만.,.그게 아니고 극도의 공포를 느낀다면 그만두셔야죠..
    그리고 영어유치원은 인성같은건 하나도 안가르쳐요..유치원서 배울수있는 부분을 많이 놓쳐요..

  • 19. 토닥토닥
    '12.3.12 9:31 AM (1.36.xxx.42)

    옳은 결정 하신거에요.
    내 아이를 아는 엄마의 감.. 그거 맞더라구요
    저 윗분 말씀처럼, 돈이 아깝긴 해도 훨씬 더 아까운건 내 자식이니까요. ㅎㅎ

    원글님도 이미 안보내시기로 하셨는데, 너무 날 선 댓글은 자제해주심 좋겠어요~

  • 20. Jenlove
    '12.3.12 9:35 AM (121.145.xxx.84)

    에고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까요?
    그래도 무시하지 않고 그만두기로 하셨다니 좋은엄마네요^^전 미혼이지만 아이양육에 시행착오가 많다고 들었어요 자책마시고 아이성향을잘 보시면 될것 같아요

  • 21. 잘 하셨어요
    '12.3.12 9:43 AM (118.47.xxx.13)

    그래도 원글님은 아이를 잘 키운것 같아요
    그렇게라도 표현하는것 보면 아이가 엄마에 대한 신뢰가 있는것 같아요
    엄마가 날 지켜줄거라는 믿음이 있으니 그렇게 표현하는 겁니다

    너무 어리니.아직은 보둠어주시고 유쾌한 유치원생활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그 나이에는 일단 안정감이 먼저입니다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는 좋은 분 같아요


    원글과 상관없이

    요즘 보면 아이들 유아들 보면 10년이나 15년 후에 청소년 문제는 지금 상상 그 이상으로
    심각해질 수 있다는것 그래서 청소년 정신과나 아동 정신과 이쪽으로 전망이 있다고 바요

  • 22. ...
    '12.3.12 9:58 AM (211.202.xxx.157)

    5살짜리가 공포에 질려 우는데 영어 유치원을 보내다면 제 정신이 아닌거죠.
    당연히 그만 보내는게 상식이죠. 아무리 냉혹한 엄마라도요.

    영어 유치원이란 데도 참...
    우리 나라 아이들 정말 불쌍합니다.
    광증처럼 조기 교육에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붓고 외모도 남보다 낫고
    키도 남보다 더 커야 한다고 부모가 울고 불고 멜로 드라마 찍고 아등바등,
    애들을 로보트 처럼 관리하고 조종하고 사육하면 좋은 교육이라고 믿고...
    이 나라에서 아이들 낳아 키우는 게 두려울 지경인데
    이런 지옥을 애들한테 보여주는 게 미안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애들이 교양 있고 인성 바르고 지적이거나 문화적으로 세련되게 크는 것도 아니고
    중학생만 되면 멀쩡하게 환경 좋은 애들도 욕을 입에 달고 다니거나
    공격적이고 무례하기 짝이 없고 애들 공부 스트레스로 달달 볶아 놓은 죄로
    그걸 또 사춘기란 이름으로 쉬쉬하고 넘기고...

    조금 떨어져서 보면 정말 미친 것 같아요.

  • 23. ..
    '12.3.12 10:28 AM (110.35.xxx.232)

    영유 좋다고 대찬성 하는 엄마들도 영유는 6세때부터 보내라고 하던데..
    게다가 9월생이면 다섯살인데도 또래보다 좀 늦는거잖아요.
    왜 이렇게 일찍 보내셨어요?욕심이 넘 과하네요.
    저도 좀 독한 엄마이지만 그렇게 공포에 질려있는 아이를 왜 왜 계속 보내고 계신거에요??
    당장 빼오세요.지금 당장요.이해안가네요.

  • 24.
    '12.3.12 10:29 AM (211.41.xxx.106)

    5살 아니라 15살이래도 그 정도로 공포스러워하면 안 보내겠어요.
    이미 결정하셨다 하니 잘 하셨어요. 애의 공포감이 제게까지 전해오는 듯해요. ㅜㅜ 축 늘어져 있다는 다른 애들 표정도 너무 선하고요.
    영어 유치원에 대해 잘 모르고 현재 관심도 없지만, 유치원보다 영어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교육기관이라면 정말 잘 생각하고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언제부터 영유에 이렇게 혈안이 돼 있는지 정말 애들이 불쌍해요. 정말 영어가 뭐라고...라고 중얼거린다면 아직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모르는 철없는 엄마인가요?

  • 25. 영어에
    '12.3.12 11:01 AM (152.99.xxx.168)

    미련이 있으시면 다른곳도 알아보세요.
    우리애는 보내보니 맞는곳이 있더라구요. 저도 3군데 옮기고 정착했네요.
    그리고 5세면 노는 영유가 있어요. 영어는 도구로만 쓰고 거의 놀이학교와 비슷한 커리를 갖는..
    필드트립도 자주가고 이런곳.
    애들이 이런곳은 거부감없이 잘 다니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친절하고 밝은 분위기가 가장 중요함.

  • 26. vv
    '12.3.12 11:08 AM (221.147.xxx.117)

    원글님 죄송한데 그 유명 영유가 p*a인가요? 저희아이도 5세 9월생인데 다니고 있거든요..인원 많은게 좀 걸리긴 해도 요즘 대세라..님 글 읽어보니 저두 갈등돠네요ㅠㅠ

  • 27. ..
    '12.3.12 11:19 AM (121.172.xxx.83)

    많은 학부모님들이 학교 수업보다 학원수업을 더 신뢰하시지만
    정작 따지고 보면
    우리 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게 정규교육과정입니다

    정규교육과정에서 왜 초3부터 영어 수업이 편성되어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그 답이 나옵니다.
    유아 영어교육..
    여러가지 측면에서 오히려 애들한테 안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구요

  • 28. 아이 느낌
    '12.3.12 11:37 AM (222.120.xxx.156)

    아이 느낌이 맞을 때가 있어요.
    저희 애도 6세 때 영어유치원은 아니지만 3월 2주다니고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유치원 바꾼거 지금도 잘 했다고 생각해요.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로 옮기세요.
    님 아이에 맞는 유치원 찾아보면 다양하게 있어요.

  • 29. 엄마표
    '12.3.12 11:45 AM (130.214.xxx.253)

    엄마표 영어도 많으니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한국어도 생각보다 어려워요.
    제딸 초1학년때 국어단원평가 문제 보고 아이가 이렇게 긴걸 다 읽나 싶어서 깜놀 했에요.
    수학도 문장 길이 상당하고요.

  • 30.
    '12.3.12 11:50 AM (174.93.xxx.185)

    눈물을 펑펑 흘리며 창문을 두드리고 가기싫다고 울부짓는 모습
    생각만해도 정말 끔찍합니다......
    맘 상처 치유부터 일단.....

  • 31. 영유
    '12.3.12 11:51 AM (182.209.xxx.69)

    이젠 본격적으로 영어유치원 출신의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어서 "입시 현장"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효과요?

    영어로 먹고 사는 사람 있으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한 번 물어보세요...

    과연 영어 유치원의 효과는 무엇이고 부작용은 무엇인지....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 32. 진홍주
    '12.3.12 12:06 PM (221.154.xxx.62)

    얼른 빼세요....우리아들 어릴때 영유도 아니고 일반 어린이집 보냈는데
    어린이집 차량바퀴만 봐도 구석에 숨어서 울고불고 난리났어요

    애 상태가 심각해 2주도 안돼서 그만뒀는데...거기 어린이집이
    좀 활기가 없었어요...여자애들은 괜찬은데 남자애들까지 얌전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과하게 애를 잡았더군요

  • 33. 5세 아들
    '12.3.12 12:17 PM (203.244.xxx.34)

    저 두 아들을 두고 있어요.
    큰 아이 11월 생인데 5세때 학습적인 영유 보냈었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응했지만, 아이가 자주 아프더군요.
    아이는 스트레스 받으면 몸으로 표현한다고 해요.
    6세와 7세는 일유로 보냈고, 5세 시절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많아요.

    둘째 올해 5세 되었는데, 영유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건, 행복한 유년 시절의 추억이라서요...
    학습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 애를 제외하고는, 남아의 경우 5세 영유는 아닌 것 같아요.

  • 34. 같은또래
    '12.3.12 12:32 PM (27.115.xxx.116)

    첫애가 6살이예요.
    그런 상황 겪어봤구요.
    그때마다 원칙이 있습니다.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도 못막는다...


    육아만큼 이런 상황이 왔을때 도끼로 입학설명서 쓴 내 손을 찍어버리고 싶을때가 또 있을까요?

  • 35. 그리고
    '12.3.12 12:33 PM (27.115.xxx.116)

    아이가 아직 적응전이라 그런탓이라해도..

    전 그런 생각합니다.

    취학전...

    이때말고 얘가 평~~~~생...(특히 남자애라면 더더욱) 내 맘대로 살 수 있는 시간이 또 있나요?
    이 때만큼은 좀 아이맘대로 살수 있도록
    최소한 하기 싫은 건 안하며 살수있도록 허락해주자가
    제 신조입니다.

  • 36. 쭈맘
    '12.3.12 1:04 PM (221.162.xxx.223)

    그런 상황이라면 절대적으로 안 보내시는 게 맞죠.
    울 큰 딸 4세때 한글 스스로 깨치고 책 읽는 것 좋아해서 책 많이 읽히다가 6세되기 전부터 영어동화책 읽어주면서 간간이 가르치니 파닉스 금방 깨치고 흥미를 보이길래 일반유치원 다니다가 6세 중간에 영유로 옮겼어요 일부러 알아보고 크게 학습적이지 않은 곳으로요
    적응 잘하고 재미있다고 하면서 잘 다닙니다 이제 7세 반이구요 좋아하는 걸 어떻게 느끼냐면 절대 강요 안하고 그냥 관심 있어하는 주제나 내용의 스토리북들 사다놓고 굴러다니게 놔두면 스스로 찾아 읽고 봅니다 그림 그리며 놀때 cd 틀어 놓으면 따라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흘려듣고요
    그런데 둘째 아들은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요 남아라 그런지 누나보다 언어감각도 느린 것 같고 해서 영유는 보류중이에요 몸으로 노는 것 워낙 좋아하고 아직 국어가 한참 더 무르익어야 할 나이구요 이 아이도 5살인데 내년에도 영유는 안 보내려구요
    뭐든지 아이가 준비되었을 때 하는 게 맞는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곳으로 보내시고 그 동안 느낀 공포는 엄마가 안심시키고 다독여 주시구요 엄마가 현명해 보이시니 아이는 금세 괜찮아질 거예요

  • 37. 고3엄마
    '12.3.12 2:10 PM (116.34.xxx.204)

    10년 전쯤에도 영어 유치원 때문에 원형탈모 생기는 꼬마 봤어요..
    공부도, 재테크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추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아이를 즐겁게 해 주세요^^

  • 38. p*a
    '12.3.12 3:03 PM (152.99.xxx.168)

    가 맞다면..거기 학습적인 영유맞아요. 5세는 무립니다.

  • 39. ..
    '12.3.12 3:10 PM (125.186.xxx.4)

    5세아동이 영유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솔직히 너무 불쌍해요
    그놈에 영어가 뭐길래...
    이제 안가도 된다고 하니 개콘 감사합니다 춤췄다고 하니 너무 귀엽네요

  • 40. 영유뿐만 아니라
    '12.3.12 3:23 PM (202.156.xxx.12)

    이중언어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이 겪는 문제예요. 5세에서 7세사이의 아이들이 이중언어에 노출될 경우, 잘 되면 두 언어를 잘 습득하지만 안 될 경우, 하나의 언어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제 나이에 맞게 언어로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설명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아이들은 답답함을 느끼고 홧병도 생기고 그러다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오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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