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살면서..정말 아플때가 제일 서러워요

ㅜㅜ 조회수 : 2,867
작성일 : 2012-03-11 19:47:16

어제부터 오늘 점심때쯤까지 진짜 엄청 나게 아팠어요

원래 몸이 약해서 자주 몸살이 나곤 하는데..

이번에는 진짜..물한모금도 못마실 정도로 아팠네요

혼자 산지 몇년 되서 이제 혼자 아파도 알아서 죽사다 먹고 병원가고 혼자 끙끙 아프고 그랬는데...

어제는 특히 서럽게 아프더라고요

너무 아파서 죽도 못사러 갈정도로요

쌍화탕 한개 먹고 식은땀 흘려 가면서 아프고 일어 났더니 그래도 지금은 82도 하고 그러네요

아까 엄마가 전화 왔는데

엄마한테 아팠다는 말은 안했어요 괜히 걱정하실까봐요 뭐..조카들 키워 주느라 오지도 못하시니까..

그런데 새언니도 감기 걸려서 아팠다고

거기 가서 새언니 병간호 해주고 죽쒀주고 그랬다는데

전화 끊고 괜히 울컥 하는거에요

나도 아파서 하루종일 물도 못먹고 그랬는데

그래도 엄마 걱정할까봐 아프다는 말도 못했는데

왜 새언니는 툭하면 아프다고 엄마 불러서 병간호 받고 보약 얻어 먹고 ,,

내가 바보같이 사는 건가..싶고..

그냥 ..어제 오늘 너무 아파서 그런가 마음이 약해 졌나 봐요..

 

IP : 112.168.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
    '12.3.11 7:51 PM (211.234.xxx.64)

    근처시면 과일사들고 가고싶네요
    힘내시고요
    엄마생각하는깊은속내가 정말 이쁘세요

  • 2. ㅇㅇ
    '12.3.11 7:52 PM (119.192.xxx.98)

    연애하세요..호르몬 영향으로 연애하면 잔병도 잘 안걸려요.
    혼자 살면 더 잘아픈거 같아요..
    빨리 나으시길.

  • 3. 제가
    '12.3.11 7:54 PM (115.140.xxx.84)

    가까이 살면 한번 들여다보고 죽이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늘 상비약 준비해두시구요
    비상시대비해서
    평소 죽끓여 작은 락엔락통에 얼려두세요

    혼자아프면 서럽지요
    에구 ‥ 안타깝고 위로 해드리고 싶은데‥

  • 4. 스뎅
    '12.3.11 7:55 PM (112.144.xxx.68)

    전 그래서 집에 항상 상비약 단단히 챙겨놔요.. 지난 달에 자다가 몸살기가 올라와서 오바이트 하고 덜덜 떨

    려서 집에 있는 상비약 먹고 간신히 정신 차렸네요

    그담날 제 손으로 죽 끓여 먹었어요... 우헝..ㅠㅠ

  • 5. 이런이런
    '12.3.11 7:57 PM (114.207.xxx.186)

    다 모여봐요 안아줄께요. ㅠㅠ

  • 6. ...
    '12.3.11 8:06 PM (14.55.xxx.168)

    저도 지금 감기중인데요
    캐모마일 마트에서 티백 사다가 1리터에 한개 넣고 뜨겁게 자주 마시기
    비타민 1000 그램짜리 하루에 두개씩 먹기, 그리고 감기 한약 지어서 먹고 있어요
    뜨거운 물 자주 마시세요

  • 7. 야곰
    '12.3.11 8:47 PM (210.205.xxx.25)

    주위에 인심좋은 언니들을 많이 사귀세요. 그럼 좋아요.

  • 8. 에구
    '12.3.11 9:59 PM (125.187.xxx.170)

    심하게앓고 나면 가쁜해 지잖아요. 힘내세요
    새언니일은...참 울엄마 구찮게 하니 열받지만 대신 그만큼 가까이 지내는구나 생각해버려요.
    전 쌍화탕_비싼 걸로다가 항상 서너봉 상비해두고 있다가 몸살 오면 바로 뜨겁게 원샷!
    꼭 떨어지지 않게 두시고요
    님이 효녀세요 혼자살수록 아픈거보단 건강하고 환한거만 보여드리는게 잘 하시는거에요
    아자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11 정봉주의원이 명진스님께 보내는 편지 2 ** 2012/03/12 1,631
81910 이와중에 서울광장에서는 1 .. 2012/03/12 507
81909 왜 이럴까? 1 .. 2012/03/12 537
81908 유독 82에서 자주보이는 공격성 댓글... 11 ...무서운.. 2012/03/12 1,074
81907 반 대표 엄마 뽑지 않나요? 8 초등 참관 .. 2012/03/12 1,809
81906 튼튼영어 프리샘 어디서 알아보나요 1 튼튼영어 2012/03/12 1,584
81905 시어머니 저한테 이렇게 얘기하셔도 되는건가요? 15 oo 2012/03/12 3,412
81904 초등1학년 영어시작 조언을 주세요. 3 예쁜봄날 2012/03/12 936
81903 전세대금잔금을 이사먼저들어오고 그 다음날 주겠다는데.. 21 동생집 2012/03/12 3,262
81902 약간 어둡고 따뜻한 작은방, 춥고 넓은방 -아이 공부방 어느방에.. 9 4학년 남자.. 2012/03/12 1,533
81901 예쁜 팔찌시계~~~~ 2 어떤게 2012/03/12 1,000
81900 머리를 매일 감아야 하나요 18 머이 2012/03/12 5,334
81899 골프치시는 분들 궁금한게 있는데 6 쌀쌀 2012/03/12 3,381
81898 그만두시는 학습지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오늘 2012/03/12 1,660
81897 난민이야말로 진짜 약자, 소수, 인권보호해줘야 하는 대상입니다!.. 2 sukrat.. 2012/03/12 667
81896 남편과 국회의원의 공통점이래요 2 .. 2012/03/12 1,303
81895 냉동실에 보관했어도 유통기한 지나면 바로 버려야하나요? 7 아리송 2012/03/12 17,067
81894 여성 골프채 좀 추천 부탁드려요.. 5 초보 2012/03/12 3,769
81893 자사고에서 일반고 전학 20 고민맘 2012/03/12 12,556
81892 5살(42개월) 여자아이 유치원적응이 너무힘들어요..어떻게 도와.. 1 천우맘 2012/03/12 1,035
81891 강용석 할부지가 강정마을 출신이라네요.. 11 아놔...;.. 2012/03/12 2,131
81890 레고보관 어케 하시나요? 8 봄날 2012/03/12 2,407
81889 진학사이트 상담관련 조언부탁드립니다. 3 고3부모 2012/03/12 1,046
81888 이사예정지에 송전탑이 근처에 있는데 4 송전탑 2012/03/12 2,828
81887 내 차례는 언제올까.. 2 낼모레 50.. 2012/03/12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