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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육비지원 받았는데

흑흑 조회수 : 3,773
작성일 : 2012-03-11 15:49:27

작년에 중2인 아들  교육비지원을 받았어요.

남편의 사업실패로 끝없이 나락으로 추락해 급식비 조차 낼 형편이 안되더라구요.

사업실패로 정신없는 상황에서 나라에서 교육비지원해주니 얼마나 감사하던지

신청하고 선정되어서 아이가 돈안내고 학교 다닐수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너무 티나게 아이를 대하셔서

아이가 작년에 참 힘들어했어요.

아이 성적도 상위권이고  친구도 무척 많아요. 성격이 좋아서

아이가 한참 사춘기때라서 그런지 급식비도 못내는 집이냐고

울면서 항의하더군요.

너무 맘이 아파서 올해는 어떤일이 있더라도 급식비 내려구요.

투잡을 해서라도 내려고요.

나이들어 정말 최저임금으로 고딩중딩 아이둘  혼자 키우려니 너무 힘든데

내몸 박살이 나더라도 내자식 기죽이며 키우고 싶지는 않네요.

IP : 175.208.xxx.9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3.11 3:53 PM (1.251.xxx.58)

    받을수 있으면 받고,,,
    계속 받으면서 평생 살아갈거 아니잖아요??

    커서는 훌륭한 사람이 돼서 베풀면서 살아가야지..
    그거 쪼금(선생이 잘못했네...나라면 선생에게 얘기했을듯) 비참하다고 해서
    받을수 있는것도 못받으면 바보라고 생각함. 어리석다고도 생각되고.

    급식비 별거아니어도 중등은 모르겠지만,,,적어도 4,5만원 안되나요?
    그거 10달 해보면 그돈도 꽤 큰돈인데...

    크게 멀리 넓게 보는법을 아이에게 가르치세요.
    자존심은 그런데 쓰는거 아니라고.

  • 2.
    '12.3.11 3:57 PM (125.141.xxx.221)

    그 담임 참 재수 없네요
    급식비를 왜 내요?
    원글님 같은 형편에 있는 사람들한테 혜택주려고 저 세금 내고 삽니다
    제 세금으로 원글님 애기들 배부른거에 절대 불만없어요
    그리고 그 담임 지가 세금 낸거 가지고 원글님 애들 배부른거 그게 싫다면 모를까 아니 왜 그 지롤 이래요?
    그걸 애들이 알아도 덮어줘야 하는게 담임인데...
    원글님 급식비 내시지 마시고 그 돈으로 애들 따뜻한 저녁 반찬 한가지라도 더 해주세요
    애들한테도 얘기하세요
    그런거 가지고 절대 기죽지 마라 라구요

  • 3. 82cook21
    '12.3.11 3:58 PM (219.254.xxx.72)

    우리도 중 고딩 아들만 둘인 이혼녀 입니다 아이들은 제가 델꼬 있구 급식비랑 교육비랑 지원 신청하면 받을수 있는자격될까요? 재산은 조그만 빌라갖고 있네요

  • 4. 별사탕
    '12.3.11 4:00 PM (110.15.xxx.248)

    엄마가 강해야합니다
    애가 그렇게 속상하다고 할 때 잘 달래주세요.
    그렇게 사는게 한 평생도 아닌데 나중에 웃으면서 그때 담임 샘 욕하자구요...

    급식비 낼 돈으로 저녁밥이라도 잘해먹이면 좋죠.
    한 달 5~ 6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잖아요

  • 5. 은현이
    '12.3.11 4:01 PM (124.54.xxx.12)

    원글님 아드님 같은 일을 당할까봐 무상급식 시작 했잖아요.
    그 담임 참 못됐네요.
    아드님에게는 조근조근 설명해 주시고 혜택 받으세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 6. 흠....
    '12.3.11 4:02 PM (1.251.xxx.58)

    지원받는건요. 동사무소에 최저....뭘로 안돼있으면
    의보로 하거든요...학교에서 기준으로 내주는게 있어요. 얼마전에 애들 받아와서
    지금 원클릭(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되는데요..

    보험료를 적게 내면(기준이 있는데...제가 그걸 모르니) 다 지원해주게 돼있다고 하네요(어제 댓글에서 봤어요)

  • 7. 별사탕
    '12.3.11 4:10 PM (110.15.xxx.248)

    그리고 작년 담임과 올해 담임은 같은 사람이 아니잖아요.
    차라리 샘한테 전화걸어서 아이가 사춘기라 상처 입는 것 같아 고민이라고 해 보세요

    그럼 본인이 소문내는 일은 안 하겠죠,.

  • 8. 언니
    '12.3.11 4:36 PM (222.99.xxx.104)

    저 아는 언니도 저소득층인가 자격이 되는데 아이 기죽일까봐 신청을 못하겠다고 고민하더라구요.
    정말 어려운데 어떡하면 좋냐고 하길래 참 저도 뭐라고 해야할지
    아이가 어리숙해서 더욱 신청을 못하겟다고 그러더라구요.

  • 9. 아씨~~
    '12.3.11 4:37 PM (180.68.xxx.159)

    없는것도 서러운데...

    그선생님, 참말로~~~

    원글님!!! 힘내시구요...

    요즘 많이 벌어도 물가가 워낙 비싸 힘든데...저야 뭐! 그냥 벌어다 주는돈

    가지고 써서 잘모르지만, 하여간 기죽지 마시고, 씩씩하게 힘내세요..

    항상 어렵겠어요.. 언젠가는 좋은날 오겠지요..

    화이팅입니다..

  • 10. ,,,
    '12.3.11 4:56 PM (112.72.xxx.121)

    그렇게 어려운정도면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건데 꼭 찾아먹으시라고 하고싶네요
    아이에게 얘기해주세요 내몫 몾찾아먹는것도 바보라고요
    일부러그러는것도 아닌데 지원해주는거 고맙고 감사하게생각하면서 받아야 도움되죠
    요즘 대학교들어가면 행정실로가서 얘기한답니다 학생들이
    지원받을방법이 있나 여쭤도보고 아르바이트 알선해주는거없나도 알아본다고
    지원해주는거 받으려고 하는거죠 어려운 부모님 생각해서요

  • 11. 어휴
    '12.3.11 5:10 PM (121.134.xxx.57)

    아 진짜 선생은 아무나 하면 안돼요
    그거 좀 티안나게 배려해주는게 그렇게 어렵나...

  • 12. @@
    '12.3.11 5:11 PM (125.187.xxx.196)

    작년부터 교육비 원클릭 신청 받는데요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신청하면 교육청에서 심사한 다음에
    각학교 행정실로 내려보내요
    학급 담임선생님들은 누가 급식비 교육비 지원 받는지
    일부러 행정실 가서 알아보지 않는 한 알 수도 없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물어보니 학교마다 지원하는 예산이 있는데
    서울 수도권은 신청자가 줄어서 예산이 남아 도는 학교도 많은가봐요
    신청하셔도 괜찮아요

  • 13. 일부러
    '12.3.11 5:12 PM (125.141.xxx.221)

    일부로 재산 할아버지 할머니 명의로 다 돌려놓고 차도 리스로 해서 회사 비용처리하고 그러면서 외가 할머니 할아버지 부양가족으로 등록해서 의료보험도 연말정산 공제 혜택도 다 받고...그러면서 지원이란 지원은 다 받고 심지어 애들 한글 가르칠때 바우처 혜택부터 시작해서 아이사랑 카드 지원도 받고 해서 어린이집 졸업시키고 급식비는 무상급식이라 좋은데 학교 지원교육인가...그것도 받으려고 알아보고 있는 꽤 여유 있는 집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있는 사람들이 머리 굴려가며 받으려고 애를 써요
    원글님 어찌 됬건 받으세요
    일부러 받으려고 난리인데...

  • 14. ..
    '12.3.11 5:20 PM (116.34.xxx.204)

    나뿐 담임, 지 돈 주나?
    설령 지 돈을 줘도 그렇지....

    그동안 세금 낸 것 돌려 받는다 생각하시고, 당당하게!

  • 15. 투잡하시더라도
    '12.3.11 5:59 PM (14.52.xxx.59)

    급식비 내지 마세요
    그건 사회가 어려워진 이웃을 위해 남겨둔 세원입니다
    아드님께 그러세요
    우리가 지금 어려워져서 도움을 받지만 네가 크면 사회에 갚아야 하는거라구요
    그동안 아빠가 낸 세금으로 지금 네가 지원받는거라고
    네 담임이 인간이 덜되서 그런거라고 하세요
    투잡 뛰시면 교육비 지원 많이 해주셔서 절대 성적 안 떨어지게 해주세요
    듣는 제가 더 열받네요,그 담임 넘...

  • 16. ///
    '12.3.11 6:20 PM (211.53.xxx.68)

    담임이 무슨 상관이 있어서 티를 내겠어요? 아이가 괜히 자격지심에 그런걸꺼에요..
    왜 당연히 받을수 있는걸 안받으려고 하는지요?

    요즘아이들 대단합니다.. 국가 장학금 2 되면 2,30만원 나온다며 지금여기 울산 현대차에
    부모가 다니는 아이들 연봉7,8천인데도 지금 다 신청합니다..
    나라에서 나오는돈은 최대한 받을수 있는것 다받아야 한다며..

    해당안된다고 해도 작년같은경우 신청안한 아이들이 많아서 얻어걸렸다며 올해도 신청한답니다..

  • 17. 저소득혜택
    '12.3.11 7:15 PM (219.254.xxx.105)

    진짜 가난한 사람이 받아야하는데
    저 아는 사람은 월급 반절만 신고하고 집도 있는데
    중,고,대학교까지 저소득혜택받던데
    애들한테도 다 밝히고,,ㅉㅉ
    애들이 나중에 뭐라고 할지
    떳떳한 짓은 아닌데

  • 18. albireo
    '12.3.11 8:51 PM (110.13.xxx.37)

    윗님 대상자 물으셨는데, 이혼가정 다 되는건 아니구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은 거의 다 되는데, 이 한부모가정이 동사무소에서 증명해주는 소득 적은 한부모가정입니다.. 이 두 조건이 안되면 매달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금액으로 신청할 수 있구요, 이것도 힘들면 담임선생님께 전화드려 사정 말씀드리면 추천에 의해 지원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그거 대상 된다고 해서 일부러 티내며 주는 교사는.... 거의 없는 듯 하지만, 글쓴 님은 겪으셨다 안타깝구여, 크고 작게 도움 받을 수 있으니까 신청해보세요.. 많게는 수업료, 급식비, 방과후학교 수강권 등 꽤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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