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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 어떨 때 보면 참 이중적이지 않나요?

자유녀 조회수 : 3,891
작성일 : 2012-03-11 15:48:16

뭐 하루 이틀 나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만은...

어젠가 그저껜가 올라왔던 두 개의 글들과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을 읽고 여기가 참 심하게

이중적이면서 여자측에는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먼저 서울대 행시패스남에게 경기권 전문대나와서 바리스타 하는 여동생 소개시켜줘도 될까라는 글.

여기서는 항상 스펙 좋은 여자가 많이 처지는 남자하고 결혼을 한다고 하면

분명히

[그 남자는 아니예요. 결혼은 집안 형편이나 수준이 비슷한 사람하고 해야 평탄하더라구요. 원글님하고 비슷한 집안형편이나 직장의 남자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이런글 좌라락 달렸을 건데......

그렇게 잘난 여자 - 떨어지는 남자 와의 결혼에는 그렇게 사랑이 밥먹여주는 것 아니다,

사랑만 보고 결혼했다 돈 없으면 서로 싸우고 가정파탄 난다,

오히려 조건 보고 다 맞춰서 결혼한부부가 서로 뜨겁게 사랑은 안했어도 각종 조건은 맞아주니까 더 분란없고 오래가더라고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시던 분들이..... 그 반대경우가 되니까..

내가 아는사람 서울대 나온 남자하고 고졸/전문대 여자하고 결혼했는데 잘만 살더라,

오히려 남자여자 서로 안 질 정도로 조건 맞춰서 결혼하는 부부가 더잘 깨진다..

사람 연분이란게 어떻게될지 모르는거니 한번 소개시켜 줘봐라...

현실적인 댓글 다신 분들한테는, 서울대나온 여자가 전문대나온 여자랑 이어질까봐 열폭해서 하는 소리라고 하질 않나.

또 남동생 여친 마음에 안든다는 글. 거기에서 남자 여자 바꿔서

연세대출신 강남에 거주하며 외국계 은행 다니는 여동생이 지방의 이름도 모르는 학교 출신,

지방소도시 거주, 집 가난함, 지방도 변변찮으며 얼굴도 못생긴 남자랑 사귄다고 하면..

그래도 여기 댓글이 서른넘은 남동생 일에 간섭하지 마라. 알아서 하게 놔둬라.. 이렇게 쏘쿨 할까요?

여동생이면 당연히 언니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려야 하고 또 그런거는

세상을 더 산 언니로서 동생을 걱정해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걸로 정당화되었을 터인데요... 풋

거기다가 더 나가서 그 여자와 남동생이 결혼할 것까지 상정해서 시누노릇하는 시누한테 시달릴 '올케' 걱정해주는 사람까지...

여긴 여자가 잘나고 남자가 딸리는 경우에는 조건을 따져서 잘난 여자는 딸리는 남자를 차고

그여자에게 맞는 잘난남자와 살아야 하며

그 반대의 경우에는 부모님이나 직업따위를 이성적으로 따지지는 말고 사랑하는 감정만 나누며 그 여자를 품어야 하고..

잘난남자와 사귀는 조건안좋은 여자는 외적인 조건외의 매력이 있어서 둘이 사귈수도 있고 결혼도 할 수 있을 것인데,

 

그 반대경우의 남자는 내적인 매력같은건 없고 그냥 차야 되는 건가요?

IP : 58.224.xxx.10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1 3:52 PM (59.29.xxx.180)

    대놓고 이중적이예요.
    그저 여자들이 무조건 옳은.

  • 2. ...
    '12.3.11 3:53 PM (110.9.xxx.84)

    비슷한거 많이 느껴요.일정부분 공감

  • 3. ..
    '12.3.11 3:53 PM (116.33.xxx.151)

    넷상에서 어느곳이던 공평한곳은 없어요
    그냥 나랑 제일 맞는곳 찾아다니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저도 82 이중적이고 문제점 여러번 적은사람이긴 한데요
    어느곳이던 다 마찬가지예요

  • 4. ..
    '12.3.11 3:55 PM (121.181.xxx.203)

    여기보수적이에요....
    나두 한보수 하는데 여긴더하다는..ㅋㅋ

  • 5. sj
    '12.3.11 3:56 PM (49.31.xxx.166)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원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은 잘 없습니다.

  • 6. 공감
    '12.3.11 3:57 PM (122.36.xxx.42)

    뭐 핑크싫어 같은 사람도 추앙받는 세상인데
    이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건가요?
    이 카페는 이중적인게 아니고
    다중적인것 입니다
    마음의 중심은 없고 그냥 패션진보 같은 사람들이 있는곳
    멋져보이고 반정부 하면
    괜히 자기가 유관순 언니라도 된 것 같은 생각이겠지요
    신경쓰지 마세요

    그러다가 지 자식 군대가고 그러면 정신이 이제 좀 바뀌겠지요

  • 7. ..
    '12.3.11 3:58 PM (211.246.xxx.163)

    저도 실망했어요. 합리적인 곳인줄 알았는데..

  • 8. 카더라에~
    '12.3.11 3:58 PM (222.114.xxx.7)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고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확인되지 않은 일에 진짜인양
    우르르~~~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 죽는 사람있습니다

  • 9. 맞아요
    '12.3.11 3:59 PM (59.4.xxx.129)

    가끔 소름도 끼치죠. 너무 뻔뻔해서. 아무래도 인터넷이란 공간의 특성이 그런가 봐요. 여자들 많은데가 그런 게 있기도 하고 또 82만의 분위기도 있고 가끔 도저히 이해안되는 글들도 있고... 사람이라는 게 나이들수록 모르겠단 생각도 종종 하게 만들어 주네요.

  • 10. 고등어
    '12.3.11 4:00 PM (61.102.xxx.3)

    남편이 시어머니 걱정하면 짜증나는 효자노릇.
    친정엄마는 생각만해도 짠함

  • 11. 후후후
    '12.3.11 4:04 PM (218.158.xxx.108)

    정말 대놓고 이중적인거 맞아요
    가끔 누가 글 올리면
    점잖게 나무라고 충고랍시고, 남 바보 만드는 글 보면,,
    과연
    자기도 저 똑같은 상황 만나면 그럴까?? 싶은적 많다는.

  • 12.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
    '12.3.11 4:06 PM (119.192.xxx.98)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에요.
    남자들은 능력있으면 정말 여자 학력이나 능력 그리 많이 안따지는게 사실이거든요.
    물론, 지적이고 미모가 뛰어난 여성을 선호하는게 당연하긴 한데
    서울대 나온 박색과 고졸출신 미인이라면 보통 첫인상에선 고졸출신 미인이 선호되요.
    다 그렇다는거 아니에요.
    82에서 이중적이라 느낀것은
    남자가 서울대 행시패스하고 여자가 전문대 나와 바리스타 한다고 할때
    무조건 안된다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라고 하지만 이건 남자의 의사가 더 중요한거거든요?
    남자가 여자의 미모가 어느정도 된다라고 하면 바리스타해도 만나볼수 있어요.
    근데, 여기서는 무조건 여자 학벌 딸리니까 안된다라고 하잖아요. 학벌만 내세울게 있는 여자가
    보기엔 학벌이 대단해보여도 현실에선 여자 학벌은 일할때나 필요하지 선자리에서는 미모가 더 중요해요.
    제 주위에도 sky 나와서 대기업 들어간 사원중에 전문대 미모의 여성과 결혼한 사례 꽤 되구요.
    82에서 댓글 읽다보면
    같은 여자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이 대단하구나..이런거 느껴요. 특히, 못생긴 여자들에게는 관대하고
    이쁜 여자들에게는 엄격하죠.
    연세대 나온 훈남과 못생기고 학벌 딸리는 여자에게는 심하게 관대하더라구요.
    물론, 남녀 사이의 문제라서 외적인 조건만 보고 누가 뭐라고 한다는것 자체가 에러이긴 한데
    이쁜 여자들에 대한 질투심은 정말 심하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
    이쁜 여자 연예인들에 대한 엄격한 외모 잣대 드리우고 가루가 되게 까는것도
    외모컴플렉스가 심한 여자들이 정말 많구나 하고 느끼게 되죠.

  • 13. 그리고 원글님이 예시든 사례요
    '12.3.11 4:16 PM (119.192.xxx.98)

    "연세대출신 강남에 거주하며 외국계 은행 다니는 여동생이 지방의 이름도 모르는 학교 출신,
    지방소도시 거주, 집 가난함, 지방도 변변찮으며 얼굴도 못생긴 남자랑 사귄다고 하면.."
    ----> 얼마전에 이런 비슷한 조건의 여자분 행복하게 산다는 글 올라왔었어요.
    얼굴 못생긴건 아닌데 남자가 지방대이고 여자는 그보다 나은 대학원 출신에다 결혼할때 여자가 집도 해가고
    남자보다 경제적 능력이 좋은 사례요. 이분도 첨엔 집안에서 반대했다가 본인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고
    남자의 인성이 훌륭해서 반했다고 했어요.
    온라인에서 이래저래 학벌, 외모가지고 사람들 이리저리 상품처럼 취급하는거 정말 한심해요.
    서울대 나온 여자가 지방대 나온 남자랑 결혼할수도 있고,
    지방대 나온 여자가 서울대 나온 남자랑 결혼할수도 있어요.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사람 하나 매칭시켜주려면 집안, 학벌, 외모, 성격 꼼꼼히 보고 매칭시켜주는데
    여기는 무슨 학벌이랑 외모하나가지고 결혼시켜라 마라 잔소리를 늘어놓으니
    한심하다고 할수밖에요.
    그런 글 올리는것도 웃기다고 봅니다.
    전 누구누구 소개팅 시켜줄까요? 하면서 조건 올리면
    무조건 만나게 해줘봐라라고 할겁니다. 사람 일은 모르는거니까요.

  • 14. ---
    '12.3.11 4:38 PM (94.218.xxx.162)

    같은 여자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이 대단하구나..이런거 느껴요. 특히, 못생긴 여자들에게는 관대하고
    이쁜 여자들에게는 엄격하죠2222222222

    이래서 어디 가서 남편 자랑 하면 안된다고.

  • 15. ㅇㅇ
    '12.3.11 5:00 PM (175.192.xxx.73)

    여자한테만 관대한 댓글 쭈르륵 달릴때 놀랐어요.ㅋㅋ
    남녀 당사자 바꼈으면 결혼은 현실이라는 댓글이 주르륵 달릴텐데요 ㅋㅋ

  • 16. 동감이요
    '12.3.11 5:08 PM (112.173.xxx.216)

    정말 동감입니다.
    이중적인 것 꽤 많죠.
    그리고 정말 카더라를 기정사실화하는 것 좀 조심했으면 좋겠구요.
    근거가 확인되고 비판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 17. 82에서 젤 한심한글은
    '12.3.11 5:09 PM (119.192.xxx.98)

    여자 연예인들 놓고 이쁘네 마네 싸움질하는거..
    그런다고 내가 이뻐지는것 전혀 아님..
    김희애가 20대로 보이건 40대로 보이건 그건 김희애 사정.
    일단 tv에서 화장품광고나 주연배우 자리 차지했으면 전문가?들에게 미모는 인정받은것임.

  • 18. ㅋㅋ
    '12.3.11 6:21 PM (114.206.xxx.226)

    82대놓고 이중적이죠, 그런데 사람이 원래 그런 존재예요
    김희애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나이들어 이쁘고 싶다.는 동경심이 반, 질투난다, 김희애도 나락으로 떨어지는꼴 보고싶다 그런맘이 반.나는 절대 안그렇다고 말할수있는사람 거의 없을걸요, 이런것이 반복되는거죠

  • 19. 너무
    '12.3.11 6:21 PM (14.52.xxx.59)

    82에 기대를 많이 하시나봐요 ㅎ
    어떨때 보면 이중적이 아니라 대놓고 이중적입니다
    근데 전 김희애 빈티나보여요
    실제로보면 적당히 까맣고 아주 작고 마른 아줌마 ㅠㅠ

  • 20. 저두 가끔 놀라요
    '12.3.11 6:59 PM (211.234.xxx.81)

    특히 남자가 비싼 집 사오는데 여자가 혼수 걱정하믄 형편대로 하는거죠 혹은 그것도 그 사람 복이죠.
    남자가 그럴경우 다 헤어져라

    친정에 돈 보내믄 효녀라구하구 특별히 비난의 말두 없죠 하지만 시댁에 돈 보내믄 남편에 대한 비난 폭주

  • 21. 외모 컴플렉스
    '12.3.11 7:37 PM (121.88.xxx.164)

    심한 여자보다 외모에 목숨 거는 여자들이 더 많은 거 같아요. 무슨 40인데 동안이라는 둥, 이쁘고 날씬하게 본다는 둥, 명품이 어떻다는 둥, 남편이 자기보다 못생긴 여자랑 바람 났다는 둥,, 암튼 여자=외모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애요.

    거기다 공부 많이 한 여자보고는 철이 없다는 둥. 저는 82보면서 아줌마들이 이렇게 외모에 신경 많이 쓰는지 몰랐어요. 입성이란 말로 여기서 첨 봤음 거기에다 남자 많이 사귀고 혼전 관계한 거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는 분도 있는...놀랬음

  • 22. 저는
    '12.3.11 7:57 PM (122.35.xxx.107)

    그런 댓글들 그러려니 합니다^^
    본인들 감정이입되서 그런다 생각하니
    측은한 맘까지 들더라구요

  • 23. ...
    '12.3.11 8:45 PM (59.15.xxx.61)

    여기오는 사람들 성향이 다 다른데
    당연히 이중 삼중 다중적으로 보이겠죠.
    한결 같으면 뭐 배울게 있습니까...
    저는 이런 다양성이 좋아서 82에 옵니다.
    각자 입장의 차이가 많다는것을 느끼며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님들은 여기서
    한결같은 한가지 의견만을 원하시나요?

  • 24. ...
    '12.3.11 9:03 PM (211.246.xxx.53)

    가끔은 측은한맘이 들어요2222

  • 25. 맹목적인
    '12.3.11 10:14 PM (116.36.xxx.237)

    글 텍스트 안에서 이해를 하려고 하지 않고 본인의 경험에 감정이입을 해서 원래 글 논지에 벗어나는 말씀을 하는 경우도 많고요...

  • 26. ㅇㅇ
    '12.3.12 1:17 AM (222.112.xxx.184)

    많이 이중적이지요. 여자중심의 글들이 많다는거. 그래도 여자분들이 많아서 그려려니 해요.
    지나치지만 않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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