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없다를 [읍다]로 발음하는것

김희애 조회수 : 2,334
작성일 : 2012-03-11 13:11:43

어제 김희애 글관련 댓글중에

김희애의 [읍다]라는 발음얘기가 있길래요.

그게 김희애가 정통파로 연기를 배워서 그럴거예요.

김희애도 연식이 좀 됐잖아요.

요즘은 안그런데

그 당시만해도, 아나운서나 성우,배우같이 방송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발음하는게 정확한거라고 배웠어요.

모음에 장음과 단음이 있다고 교육시키고(이제는 모음에 장, 단음 구분 거의 없어졌어요)

또 없다는 [읍다]로 발음해야 정학한 거였어요.

무릎팍도사에 이순재편, 차인태편 보시면 알거예요. 거기서도 그런 얘기가 나와요.

언어가 많이 변해서, 예전에는 표준말(즉 서울 중산층 말)이 아니라고 했던게

표준말로 많이 인정받고. 예전에는 꼭 지켜져야 했던 규칙들이 많이 무디어져서

요즘 사람들 듣기에는 이상하게 드릴거예요.

예전에는 표준이던 말이 요즘에는 서울사투리라는 지칭을 듣더라구요.

없다-->[읍다], 했수? 뭐 이런 표현들을 그냥 서울 사투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표준어가 원래는 서울 중산층의 언어를 표준어라고 했으니,예전에는 이게 표준언데...

지금은 없다[읍다] 이문제를 모음상승이라고 문법적으로 말하는것 같더라구요.

 

 

IP : 211.230.xxx.1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3.11 1:18 PM (115.140.xxx.168)

    읍다가 맞는 발음이라는 거죠?

    그런데 없다를 읍다라고 발음하면, 제 귀엔 너무 읎어 보이던데..-_-;;;;

  • 2. 경상도 출신인 저는
    '12.3.11 1:26 PM (1.251.xxx.58)

    듣는귀는 있어도
    말하는 입은...잘 안되더라구요.

    우리는 게와 개 발음이 구분이 안돼서
    멍멍개
    옆으로 옆으로 게 라고 말해요. 안그러면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사람인 헷갈려하기 때문에요.
    발음 잘하시는 분들은 좋겠네요.

    얼마전 김미화도
    구글을 발음 잘 못해서 제 귀엔 구걸로 들리더구만요...발음 좀 안따졌으면
    안되는 발음 있거든요..

  • 3. ,,,,,,,,,,,,,,
    '12.3.11 1:35 PM (119.71.xxx.179)

    서울사투리 ㅋㅋㅋㅋ 할머니들이 많이쓰시던데.

  • 4. 플럼스카페
    '12.3.11 1:48 PM (122.32.xxx.11)

    들리는 분 만나 반가워요^^*
    김용민님도 발음 잘 들어보면 그래요.
    읍:따.....가 정확하죠? 모음상승 오랜만에 듣네요.
    경아리라 하는 현대 표준어의 근간이 된 근대서울말이죠.

  • 5. 영구
    '12.3.11 2:00 PM (175.113.xxx.44)

    읍따~;;ㅋ

  • 6.
    '12.3.11 2:16 PM (14.52.xxx.59)

    어제 제가 그 글 썼는데요,중대에서 그렇게 가르쳐요
    경기도 방언이라는 말도 있지만,표준어는 아닌걸로 알아요

  • 7. 모음상승
    '12.3.11 2:32 PM (14.52.xxx.59)

    전설모음화라고 배우지 않았나요??
    근데 이거랑은 다른것 같은데요 ㅠ

  • 8. 플럼스카페
    '12.3.11 3:05 PM (122.32.xxx.11)

    전설모음화는 다른 거에요. 이모음역행동화(움라우트) 같은 거구요.호랑이...>호랭이...학교...>핵교같은 거죠. 짐승은 과거엔 즘생이었구요.
    ㅡ/ㅓ/ㅏ----->가 ㅣ/ㅔ/ㅐ로 발음되는 거거든요.
    읍:따는 국어로 표기할때 장음 ㅡ구요, 실제 국제기호상으로는 ㅡ와 ㅓ의 중간발음이에요.

  • 9. 무엇을
    '12.3.11 3:40 PM (222.117.xxx.122)

    근거로
    없다를 읍다로 발음해야 맞다는 말씀이신지...
    도통 공감이 안가네요.

  • 10. 플럼스카페
    '12.3.11 3:47 PM (122.32.xxx.11)

    읍:따로 해야 맞는게 아니라 그렇게 발음하면 서울사투리 하는 사람이구나로 들어야 해요.
    현대국어에선 업따가 맞지요.

  • 11. 그대가그대를
    '12.3.11 4:04 PM (116.126.xxx.11)

    읍다로 발음하시는분들
    어른도 으른이라고 대체로 발음하세요
    그냥 서울사투리일뿐
    옳은발음은 아니에요

  • 12. 서울사투리
    '12.3.11 4:07 PM (211.177.xxx.216)

    애들 핵교가고 읍쓸때 즈이 집에 놀러 오세요.
    복숭아가 한 바구니 있걸랑요.
    돌아가신 서울 토박이 우리 할머니 보고싶다;;;;

  • 13. ok
    '12.3.11 4:24 PM (221.148.xxx.227)

    근데 들을때마다 거슬려요
    옥의 티라고 해야하나...
    얄밉게 보이기도하고요.
    할머니들이 말하는거와는 느낌이 다르다는..

  • 14. 조이씨
    '12.3.11 5:12 PM (112.119.xxx.129)

    울 엄마, 서울 사대문안 토박이신지라,
    즌화(전화), 으른(어른), 어빠(오빠) 같은 서울 사투리 많이 쓰세요.
    저도 '즈이 집'이라고 말하지요.. ㅎㅎ

  • 15. 발음 맞아요
    '12.3.11 6:09 PM (118.33.xxx.227)

    김희애씨 발음이 맞아요.
    제가 한 때 아나운서 되려고
    아나운서 교육 받았었는데

    정확하게 '읍'다가 아니라 '읍'에 가깝게 발음하는 거에요.
    없다의 없이 장음이라서 길게 발음하느라 그런겁니다.
    장음 발음하는 과정에서 '으' 발음이 들어가는거에요

    개살구, 개새끼(비교할라니 이 단어가 생각나서 ㅎㅎ)
    의 개도 장음이어서 그냥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입을 활짝 여는 '개'로 발음하지 않아요
    약간 '으' 발음이 들어가게 발음하죠.

  • 16. 발음 맞아요
    '12.3.11 6:12 PM (118.33.xxx.227)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결코 서울 사투리가 아니에요.

    장단음을 정확하게 구분해서 발음하는거에요.

    위에 분들이 말씀해주신
    전화(즌화), 어른(으른)도 국어사전 찾아보시면
    장음인거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전 김희애씨 별로 안좋아하지만
    들을 때마다 배우 훈련은 참 잘 받았고
    제대로 하고 있구나...하고 느끼는데

  • 17. 아,,그런가요(전설모음화)
    '12.3.11 6:12 PM (14.52.xxx.59)

    저 발음이 맞다고 생각안해서 ㅎㅎ
    윗님말대로 읍에 가깝게 발음하는게 맞다고 하더라고
    김희애는 완전 읍으로 발음해요
    음,,상상만 해도 거슬린다 ㅠ

  • 18. 김수현 드라마
    '12.3.11 9:21 PM (110.10.xxx.46)

    김수현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이 주로 그렇게 발음하던데요?

    드라마 보다가 그런식의 발음을 듣고 작가를 보니까 대부분 김수현 드라마이던데..

  • 19. 헬레나
    '12.3.11 10:00 PM (112.171.xxx.102)

    아나운서 시험볼 때 읎다로 발음해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이유는 모르지만.
    근데 이 얘기를 들은 게 10년도 더 전이라 지금까지도 유효한 건지는 모르겟어요. 그 얘기 듣고 그 담부터 일부러 신경써서 들어봤더니 아나운서나 성우들 진짜 읎다 라고 발음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83 초등6학년 딸아이 빈혈 5 치키치키 2012/03/12 1,258
81382 10억 있으면 중산층 소리 듣나요???? 9 별달별 2012/03/12 4,890
81381 차, 집 잇으면 내는 세금 몇종류나되나요 5 무늬만주부 2012/03/12 1,713
81380 한눈에 반한 사람 6 휴유 2012/03/12 2,679
81379 이제는 애낳고 산후조리하는 것까지도 지랄들을 하네 9 하다하다 2012/03/12 2,833
81378 원인을 찾기보단 땜방이나 책임전가에 급급한 사회 5 봄밤 2012/03/12 700
81377 키위 드레싱 대체 어찌 만드는지 궁금해요. 2 맥시칸 샐러.. 2012/03/12 1,429
81376 도우미분애게 반찬 해달라고 할때 ... 4 식단표 2012/03/12 1,422
81375 핑크싫어는 언제 자나요? 2 핑크 2012/03/12 623
81374 kbs 2tv에 지금 하는 드라마보니..... 15 시크릿매직 2012/03/12 2,432
81373 터질게 터졌다...역시 경향신문 1 핑클 2012/03/12 1,093
81372 아파트 매수시 세금... 당일에 납부하나요 3 집매매시 2012/03/12 1,591
81371 술주정 2 2012/03/12 1,118
81370 불어 독어 뭐가 더 어렵다고 하던가요? 9 0000 2012/03/12 7,194
81369 핑크싫어가 퇴근하면서 덧글을 못쓰게한듯 1 핑크 2012/03/12 818
81368 죄송 아까 선생님을 부정적으로 말했다는사람이에요 아이 2012/03/12 741
81367 인색한 시댁과 처가에 고마워 할줄도 모르는 신랑. 14 며느리도리?.. 2012/03/12 7,523
81366 봉주8회 3 뚜벅이 2012/03/12 1,645
81365 헬스와 요가중 몸매 이쁘게 하는것은 어떤건지요 13 운동~ 2012/03/12 7,752
81364 주말 동안 먹은 것들입니다. (건강 적신호) 1 ㅇㅇ 2012/03/12 1,224
81363 이쁜것도 피곤하다..... 8 별달별 2012/03/12 3,040
81362 드라마 피디.. 온 맘으로 지지합니다~~ 2 .. 2012/03/12 1,231
81361 엉덩이가 새까맣게 되는거 어떻게 없애나요 3 에효~ 2012/03/12 2,638
81360 20대 찌질이들 꼭 술마시면서 온천욕을 해야하나요 1 ㅣㅣㅣ 2012/03/12 926
81359 따뜻한 댓글에 위로 받았어요 qq 2012/03/12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