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니 시리즈만 보는 타입인데
간만에 주말 드라마에 홀릭하네요.
윤여정 연기 너무 잘해서 볼때마다 뭉클해져요.
드라마 출연진 다 어디 한군데 구멍이 없어요.
다들 연기 잘하고
극본도 환상이네요. 작가 필력 대단해요.
그런데 극중에서 협찬사 사람이 하는 말중에
"우리 나라 드라마는 뭐 이래, 나이든 아줌마가 자아 찾겠다고 이혼해, 그럼 어디선가 나처럼 젊고
잘생긴 남자가 나와서 막 들이대"
이러는 부분 너무 웃겼어요. 작가가 자기 디스해. 내조의 여왕 내용이잖아요.
그리고 극중 드라마 촬영하는씬에서, 여주가 도망가 링거 꽂고 누웠다고, 스탭들 볶아먹을땐
기운이 철철 넘치는게 엄살떤다고 디스.
평소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