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아들딸 차별해놓고 나중에 딸한테 효도를 요구하는 부모

아들딸차별 조회수 : 9,493
작성일 : 2012-03-11 12:18:09

이런 늙은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여자들 더러 있더군요.

아들딸 표나게 차별하며 키웠으면서

나중에 딸이 웬만큼 사니까  이것저것 요구하는 뻔뻔한 엄마,

어릴때 서럽게 차별한거 생각하면 볼때마다 퍼부어줘도 분이 풀릴까말까한데

뭘잘했다고 이것저것 요구는 많은지...

 

그나마 엄마가 늙어서 불쌍해보여 과거일 생각나도 울화가 치미는거 꾹꾹 누르고 엄마니까 기본도리는 해야지 하면서

해주면 눈치껏 고맙게 생각하고 받지,

너 키운다고 내 고생많이 했노라며 이것저것 요구할 궁리나 하는 엄마라면 되도록 얼굴안보고 싶을거예요.

극진히 키운 아들한테나 받지,

효도받길 기대했던 아들한테는 며느리 눈치보느라 찍소리 못하면서

만만한게 딸이라고 자기가 과거에 차별하고 설움준건 까맣게 잊고 다른집딸들은 돈도 잘주고 뭐도 해주고 어쩐다는데...

이러면 갑갑하죠.

너무나 자기중심적인 사람, 젊어서는 나중에 자기부양할 아들이니까 극진히 잘해주고

딸은 나중에 얻을거 없다고 차별해놓고

이제와서 뭔 염치로 나를 모셔라, 나에게 효도하라, 타령인지...

 

이런 엄마는 애 키운다고 고생한거 이해한다쳐도

차별이 얼마나 사람마음을 다치게 하는지, 어린 영혼이 얼마나 상처받았을까는 생각도 못하나봐요.

그저 자기가 얻어낼거밖에 모르는 사람...

 

자식욕심이 많다는것도 따지고보면 나중에 자식에게 보상을 받을거라는 기대심리 때문이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자식수가 늘어날수록 양육비며 대학교육이며 결혼이며 자기부담만 많이 늘어나는데

나중에 노후에 자기는 거지될거 각오하는건 아닐건데...

진짜 나중에 자식키워도 얻어낼거 하나 없고 자식에게 해줘야 할것만 생각하면 애 여럿 못낳죠.

형편껏 능력껏 낳을수밖에 없죠.

 

 

 

 

 

IP : 121.165.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친정
    '12.3.11 7:44 PM (222.106.xxx.39)

    이야기인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33 남편이 물었어요 2 마누라 2012/03/11 1,633
81632 압력솥,오븐없이 고구마 찌는 법 없을까요? 7 ㅠㅠ 2012/03/11 4,779
81631 봉주 8회 구했어요 빨리받으세요~!! 1 muzizi.. 2012/03/11 984
81630 헤어에센스를 바르면 눈에 알레르기성결막염이 3 ... 2012/03/11 1,293
81629 새누리 김학용, '떡 돌린 혐의'로 내사 중 떡먹고 죽은.. 2012/03/11 790
81628 물건을 뺏기는 아기.. 만 16개월이에요. 2 aga 2012/03/11 2,444
81627 남편을 tv에게 뺐겼어요 4 레몬 2012/03/11 1,147
81626 초등학교 5학년인데 전과 필요할까요? 5 궁금해요 2012/03/11 1,899
81625 봉주8회 듣고 싶어요 메일로 좀 보내주시면.. 3 은재맘 2012/03/11 1,020
81624 파리에서 약국화장품~ 6 파리 2012/03/11 2,048
81623 술술 넘어가는 책 추천해주세요 1 책고파요 2012/03/11 1,081
81622 중2 동네 영어학원 4 뎁.. 2012/03/11 1,556
81621 저녁 뭐 드실건가요? 9 반지 2012/03/11 1,589
81620 봉주 8회 100인분 버스 나갑니다~ (100인분 추가요~) 7 나꼼 2012/03/11 1,354
81619 뉴욕에서 장염걸린 글 원글입니다. 많이 나았어요. 감사합니다!!.. 2 아프지 말자.. 2012/03/11 2,138
81618 이경규씨 나이 드니까 더 괜찮아보여요 3 Dd 2012/03/11 1,716
81617 텔레비젼은 이제 LED로 사야 하나요? 11 ??????.. 2012/03/11 2,988
81616 한강다리를 걷고 싶은데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하나요 14 워크홀릭 2012/03/11 1,714
81615 봉주 8호에 김경준 녹취록 떳네요. 5 ㅇㅇ 2012/03/11 1,840
81614 공지영 "시민 패는 해군, 해적 맞다" 7 ... 2012/03/11 1,454
81613 방법이 없을까요? 1 야식하는 남.. 2012/03/11 667
81612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넣었는데 냄새가 좀 이상한거같아요, 1 ... 2012/03/11 1,777
81611 내가 이러니..남자를 못사귀나봐요 11 ㅜㅜ 2012/03/11 3,583
81610 검단 치과 소개 좀^^ fobee 2012/03/11 1,103
81609 맘에 안들어 이사 간다는데........ 1 중학교 배정.. 2012/03/11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