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아들딸 차별해놓고 나중에 딸한테 효도를 요구하는 부모

아들딸차별 조회수 : 9,447
작성일 : 2012-03-11 12:18:09

이런 늙은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여자들 더러 있더군요.

아들딸 표나게 차별하며 키웠으면서

나중에 딸이 웬만큼 사니까  이것저것 요구하는 뻔뻔한 엄마,

어릴때 서럽게 차별한거 생각하면 볼때마다 퍼부어줘도 분이 풀릴까말까한데

뭘잘했다고 이것저것 요구는 많은지...

 

그나마 엄마가 늙어서 불쌍해보여 과거일 생각나도 울화가 치미는거 꾹꾹 누르고 엄마니까 기본도리는 해야지 하면서

해주면 눈치껏 고맙게 생각하고 받지,

너 키운다고 내 고생많이 했노라며 이것저것 요구할 궁리나 하는 엄마라면 되도록 얼굴안보고 싶을거예요.

극진히 키운 아들한테나 받지,

효도받길 기대했던 아들한테는 며느리 눈치보느라 찍소리 못하면서

만만한게 딸이라고 자기가 과거에 차별하고 설움준건 까맣게 잊고 다른집딸들은 돈도 잘주고 뭐도 해주고 어쩐다는데...

이러면 갑갑하죠.

너무나 자기중심적인 사람, 젊어서는 나중에 자기부양할 아들이니까 극진히 잘해주고

딸은 나중에 얻을거 없다고 차별해놓고

이제와서 뭔 염치로 나를 모셔라, 나에게 효도하라, 타령인지...

 

이런 엄마는 애 키운다고 고생한거 이해한다쳐도

차별이 얼마나 사람마음을 다치게 하는지, 어린 영혼이 얼마나 상처받았을까는 생각도 못하나봐요.

그저 자기가 얻어낼거밖에 모르는 사람...

 

자식욕심이 많다는것도 따지고보면 나중에 자식에게 보상을 받을거라는 기대심리 때문이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자식수가 늘어날수록 양육비며 대학교육이며 결혼이며 자기부담만 많이 늘어나는데

나중에 노후에 자기는 거지될거 각오하는건 아닐건데...

진짜 나중에 자식키워도 얻어낼거 하나 없고 자식에게 해줘야 할것만 생각하면 애 여럿 못낳죠.

형편껏 능력껏 낳을수밖에 없죠.

 

 

 

 

 

IP : 121.165.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친정
    '12.3.11 7:44 PM (222.106.xxx.39)

    이야기인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07 애를 안낳아봐서 이해심이 없다는 말 불쾌하네요 51 어이상실 2012/03/21 7,249
85806 영유서 알파벳 읽을때 5 .. 2012/03/21 1,084
85805 우리시댁은 명절에... 7 고기굽는거 2012/03/21 2,253
85804 통합진보당 윤원석 후보, 성추행 전력 확인 1 샬랄라 2012/03/21 823
85803 감동적인 영상이 있어서... 1 비와눈 2012/03/21 761
85802 행사 당일만 마이크 시설 같은 것 빌릴 수도 있나요? 5 혹시 2012/03/21 644
85801 더 받은거 같아요 6 십만원 2012/03/21 1,777
85800 새누리당 김태호 금품살포의혹에 이어 성추행 혐의 피소 .. 2012/03/21 968
85799 택배가격 여쭈어요. 3 ^^ 2012/03/21 851
85798 간장의 기원은 어느 나라인가요? 4 그런데 2012/03/21 6,848
85797 말린 옥돔 미역국 맛있나요? 5 .. 2012/03/21 2,729
85796 이정희 관련 딴지일보 기사..추천 백만개 날립니다. 11 뭐라고카능교.. 2012/03/21 2,919
85795 목표는 180석 - 이정희의 뚝심을 믿는다.(김동렬 칼럼 펌) 4 막걸리 2012/03/21 1,266
85794 집안에 가습 잘되는 식물 뭐가 있나요? 1 분당맘 2012/03/21 1,934
85793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1 무심이 2012/03/21 1,922
85792 TV 갖다버리던가 해야지요 하늘 2012/03/21 1,130
85791 대만 vs 일본 자유여행 추천좀요..! 혼자갈거에요! 1 비와눈 2012/03/21 4,468
85790 야권연대 관련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 긴급성명 6 통합진보당... 2012/03/21 861
85789 냉장고 몇년만에 교체하시나요? 10 교체 2012/03/21 2,642
85788 동작성 지능에 대해서 물어보셨던분 5 전문가에 2012/03/21 3,235
85787 진저백 할머니들이 들고다녀도 안 이상할까요? 3 호빵 2012/03/21 1,594
85786 주말 알바 이런건 어떨까요? 알바란 표현이 좀 그렇지만요... 4 .. 2012/03/21 1,300
85785 방금 트윗에서 통합진보당 성명서를 보았는데... 눈을 의심했네요.. 9 트윗에서 2012/03/21 1,610
85784 나경원 남편 김재호는 왜 경찰출석안하나요? 3 ... 2012/03/21 1,345
85783 남편이 현대차 계열 다니는분 노조 파업 얘기 많이 하나요? 1 ..... 2012/03/21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