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아들딸 차별해놓고 나중에 딸한테 효도를 요구하는 부모

아들딸차별 조회수 : 9,214
작성일 : 2012-03-11 12:18:09

이런 늙은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여자들 더러 있더군요.

아들딸 표나게 차별하며 키웠으면서

나중에 딸이 웬만큼 사니까  이것저것 요구하는 뻔뻔한 엄마,

어릴때 서럽게 차별한거 생각하면 볼때마다 퍼부어줘도 분이 풀릴까말까한데

뭘잘했다고 이것저것 요구는 많은지...

 

그나마 엄마가 늙어서 불쌍해보여 과거일 생각나도 울화가 치미는거 꾹꾹 누르고 엄마니까 기본도리는 해야지 하면서

해주면 눈치껏 고맙게 생각하고 받지,

너 키운다고 내 고생많이 했노라며 이것저것 요구할 궁리나 하는 엄마라면 되도록 얼굴안보고 싶을거예요.

극진히 키운 아들한테나 받지,

효도받길 기대했던 아들한테는 며느리 눈치보느라 찍소리 못하면서

만만한게 딸이라고 자기가 과거에 차별하고 설움준건 까맣게 잊고 다른집딸들은 돈도 잘주고 뭐도 해주고 어쩐다는데...

이러면 갑갑하죠.

너무나 자기중심적인 사람, 젊어서는 나중에 자기부양할 아들이니까 극진히 잘해주고

딸은 나중에 얻을거 없다고 차별해놓고

이제와서 뭔 염치로 나를 모셔라, 나에게 효도하라, 타령인지...

 

이런 엄마는 애 키운다고 고생한거 이해한다쳐도

차별이 얼마나 사람마음을 다치게 하는지, 어린 영혼이 얼마나 상처받았을까는 생각도 못하나봐요.

그저 자기가 얻어낼거밖에 모르는 사람...

 

자식욕심이 많다는것도 따지고보면 나중에 자식에게 보상을 받을거라는 기대심리 때문이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자식수가 늘어날수록 양육비며 대학교육이며 결혼이며 자기부담만 많이 늘어나는데

나중에 노후에 자기는 거지될거 각오하는건 아닐건데...

진짜 나중에 자식키워도 얻어낼거 하나 없고 자식에게 해줘야 할것만 생각하면 애 여럿 못낳죠.

형편껏 능력껏 낳을수밖에 없죠.

 

 

 

 

 

IP : 121.165.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친정
    '12.3.11 7:44 PM (222.106.xxx.39)

    이야기인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65 책추천해주세요 마음이 헛헛해요 5 2012/03/13 2,744
81364 펜디정도면.. 3 zncc 2012/03/13 2,378
81363 나는 친박이다 들어보셨어요? ㅋㅋㅋ 2012/03/13 1,240
81362 말바꾸기 한미FTA 반대 카드... 총선에 영향~~글쎄??? safi 2012/03/13 540
81361 푸드 프로세서..꼭 갖춰야하는 물품인가요? 3 지름신 2012/03/13 4,285
81360 식품건조기요 사용 잘할까요? ^^;; 10 2012/03/13 2,650
81359 도미노피자 매주 화요일 40%할인하는거 동네마다 틀린가요? 3 피자 2012/03/13 3,654
81358 칼세트 뭐가 좋을까요? 1 튼튼 2012/03/13 1,084
81357 포트메리온 그릇에 있는 꽃들 진짜 영국에서는 야생화들 인가요? 미산 2012/03/13 1,366
81356 보육교사 자격증 어떨까요. 40대 돈벌어야하는데 9 40대 뭐하.. 2012/03/13 4,412
81355 일학년 애엄마들 왜 그렇게 자주 모이나요? 19 정말로 모르.. 2012/03/13 5,983
81354 이제 슬슬 봄이고하니..시외쪽에 ㅇㅇ 2012/03/13 543
81353 네오팟 광파오븐 사용하고 계신분 도움 주세요~ 네오팟 광파.. 2012/03/13 1,037
81352 컴에 긓씨가 갑자기 작아졌어요 8 모래언덕 2012/03/13 761
81351 위대한 탄생 최정훈 왜 떨어졌다고 생각하세요? 12 g 2012/03/13 2,499
81350 복비 계산 좀 해주세요 + 월세 관련 질문 2 이사 2012/03/13 943
81349 근데 명품 가품 들고 다니면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나요? 26 .. 2012/03/13 8,083
81348 보스톤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미국 2012/03/13 943
81347 예전에 서세원이 서정희에게 결혼해달라고 빌었다는 거 3 ... 2012/03/13 9,996
81346 힐 4cm 촌스럽나요??? 13 999 2012/03/13 2,623
81345 방콕여행도 2박3일 가볼만할까요? 4 2012/03/13 1,717
81344 헬쓰하신분들..윗배빠지는 운동할때요~ ... 2012/03/13 1,355
81343 알레르기 치료해보신 계세요? 9 알레르기 치.. 2012/03/13 1,273
81342 결혼 기념일 이어서 부페 가려고 하는데 추천 바랍니다(강남 강동.. 1 행복한 오늘.. 2012/03/13 1,022
81341 인라인사고 5 골골 2012/03/13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