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아들딸 차별해놓고 나중에 딸한테 효도를 요구하는 부모

아들딸차별 조회수 : 9,209
작성일 : 2012-03-11 12:18:09

이런 늙은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여자들 더러 있더군요.

아들딸 표나게 차별하며 키웠으면서

나중에 딸이 웬만큼 사니까  이것저것 요구하는 뻔뻔한 엄마,

어릴때 서럽게 차별한거 생각하면 볼때마다 퍼부어줘도 분이 풀릴까말까한데

뭘잘했다고 이것저것 요구는 많은지...

 

그나마 엄마가 늙어서 불쌍해보여 과거일 생각나도 울화가 치미는거 꾹꾹 누르고 엄마니까 기본도리는 해야지 하면서

해주면 눈치껏 고맙게 생각하고 받지,

너 키운다고 내 고생많이 했노라며 이것저것 요구할 궁리나 하는 엄마라면 되도록 얼굴안보고 싶을거예요.

극진히 키운 아들한테나 받지,

효도받길 기대했던 아들한테는 며느리 눈치보느라 찍소리 못하면서

만만한게 딸이라고 자기가 과거에 차별하고 설움준건 까맣게 잊고 다른집딸들은 돈도 잘주고 뭐도 해주고 어쩐다는데...

이러면 갑갑하죠.

너무나 자기중심적인 사람, 젊어서는 나중에 자기부양할 아들이니까 극진히 잘해주고

딸은 나중에 얻을거 없다고 차별해놓고

이제와서 뭔 염치로 나를 모셔라, 나에게 효도하라, 타령인지...

 

이런 엄마는 애 키운다고 고생한거 이해한다쳐도

차별이 얼마나 사람마음을 다치게 하는지, 어린 영혼이 얼마나 상처받았을까는 생각도 못하나봐요.

그저 자기가 얻어낼거밖에 모르는 사람...

 

자식욕심이 많다는것도 따지고보면 나중에 자식에게 보상을 받을거라는 기대심리 때문이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자식수가 늘어날수록 양육비며 대학교육이며 결혼이며 자기부담만 많이 늘어나는데

나중에 노후에 자기는 거지될거 각오하는건 아닐건데...

진짜 나중에 자식키워도 얻어낼거 하나 없고 자식에게 해줘야 할것만 생각하면 애 여럿 못낳죠.

형편껏 능력껏 낳을수밖에 없죠.

 

 

 

 

 

IP : 121.165.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친정
    '12.3.11 7:44 PM (222.106.xxx.39)

    이야기인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91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완득이 엄마'로 유명한 필리핀.. 15 경향 2012/03/11 2,689
80390 82옆에서 광고하고 있는 법랑 어떤가요? 1 찬란하라 2012/03/11 700
80389 제가 나쁜 엄마인거죠? 10 철부지 2012/03/11 2,334
80388 외국도 외모지상주의 심한가요? 5 ... 2012/03/11 3,178
80387 ㅁ 핑크 싫어 같은 사람 때문에................... 4 .. 2012/03/11 689
80386 신성일, 다시 태어나면 엄앵란과 결혼질문에 "왜.. 3 ... 2012/03/11 2,579
80385 푸룬쥬스를 마시고 있는데요.. 5 ... 2012/03/11 2,288
80384 어린이집 선생님께 이런 부탁해도 될까요..? 9 아이습관 2012/03/11 1,762
80383 친정엄마 라고 부를까요? 왜? 4 왜 우리는 2012/03/11 1,651
80382 아버지의 구박. 섭섭합니다. 1 살빼야되나요.. 2012/03/11 844
80381 천주교 신자께 54일 기도 하는법 여쭈어요 5 질문 2012/03/11 3,546
80380 "숲으로 돌아갔다"에 버금가는 발견 12 요즘 2012/03/11 5,165
80379 임진왜란 일어 나기전에... 2 별달별 2012/03/11 983
80378 짜파게티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어요 25 ... 2012/03/11 3,863
80377 유준상하고 김남주는 왜 이사간거죠??? 10 넝쿨째 들어.. 2012/03/11 3,641
80376 공인인증서 갱신?? 3 궁금 2012/03/11 1,110
80375 이순신장군 때문에 임진왜란 일어낫다??? 4 별달별 2012/03/11 798
80374 5~6살 애들 수업 방식 질문있어요 1 렌지 2012/03/11 518
80373 김지윤(고대녀)을 아시나요? 12 ........ 2012/03/11 3,140
80372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비용 5 비와외로움 2012/03/11 2,232
80371 선크림, 비비 발암물질 안정성?? 12 에칠헥실메톡.. 2012/03/11 8,041
80370 너무 찡그면서 말하는 사람들. 특히나 미간 4 저도 2012/03/11 2,607
80369 저작권법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1 책 사용 2012/03/11 536
80368 4살아기 발톱 잘못 잘라준건지 안자라요 늦봄 2012/03/11 1,466
80367 남자가 여장한것 같이 생긴 노처녀가 직장에 있어요. 29 .... 2012/03/11 1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