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라'고 주문하는 그 말보다는, 변함없이 있어주고...인정해주는...그런 부분이더라구요.
제가 이런 일들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거랍니다.
무언가를 하라, 변해라, 하기 전에... 그냥 들어주고.. 곁에 있어주고.....인정해주고.
그렇게 해주는 것 만으로도 정말 많이 변해요.
오히려, 상대에게 무언가 바라지 않고 주었을 때....정말 그 때 부터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실수도 많았고...울고 불고 한적도 많았지만...끊 임없이 배워가고 있답니다.
------
요즘에 무조건적 수용, 이란 단어를 자주 떠올려요.
일단 경청하고 수용해 주면 버릇 나빠질 거 같지만
실제로는 마음의 빚을 가지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한 균형을 찾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힘을 가진 관계에서 수용과 인정을 조금씩 실천할 수 있었던 게,
매력과 힘을 가진 누군가가 나에게 무조건적 수용을 해 줬기 때문에 생긴 자신감과 힘때문이거든요,
살면서 그런 베이스캠프 같은 사람이 한 명 이상만 있어도 살아갈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상처를 씻어주는 샘물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