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는데 저한테 모성이 약한거 같아서요
하반신 마취하고 아이 낳는거 봤는데 아이가 나오고 멀리서 보여주고
--시력이 너무 않좋아 애가 하얗구나 정도 느꼈어요
응급실에 있다가 그 다음날 봤어요
제가 심장이 안좋아서 상반신에 전선(?)줄이 가득이어서
상반신에 안겨주지는 않았어요
애를 키우는거 힘들고 지치고... 이쁘긴한데
한달도 안된애를 목욕시키면서 귀에다가 고함을 질렀어요
미친거죠
20개월 아이를 아직도 젓을 물려요, 젓 먹이면서 내 자식이구나 하고 느끼지만
이성으로는 내자식이구나 하지만 감성(동물적?)으로는 인식이 안된달까?
예전에 개복수술한적이 있어서 다시 그곳 그대로 열어서 아프지도 않고
무통을 맞아서 민망할정도로 하나도 안아프게 아이를 낳아서 그런지
뇌가 인식을 못하나봐요
--애 이뻐해요 지금까지 늘 끼고 물고 빨고 살아요. 배아파서 낳았으면
얼마나 애틋할까, 배아파 낳은 엄마들은 애를 얼마나 이뻐할까 가늠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