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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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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gkrry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2-03-10 21:30:30

우리딸이 작년에 왕따를 당했어요..

다행히 친한 친구 한명이 잘 대해 주어서 그나마 넘겨왔지요.

 

새학년이 되고서는 또다시 지난해 당했던 친구들을 대상으로 누구를 따 시킬것인지 모의(?)

하는데 그 대상이 우리딸이 포함되었다네요.

 

그 소식을 듣고서는 우리딸은 속상해하면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힘들다고.... 합니다.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의 엄마가 그 학교 선생이지요...

 

학기초이기도 하고, 한해 학교를 어떻게 다닐지... 제가 걱정입니다...

여러분들의 고견을 주세요...  저희딸이 고학년이라 제가 직접 개입하기가 어렵고...그렇네요...

 

내일이 월요일이라 제가 더 걱정입니다....

IP : 211.214.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2.3.10 9:37 PM (203.170.xxx.6) - 삭제된댓글

    얼마전 82에서도 읽었었구요, 오은영 선생님(청소년 정신과담당 의사) 이 방송에서 한 이야기도 있는데

    공통적인건 상대방 아이에게 부모가 강력하게 말하란 거더라구요, 우리애랑 잘 지내렴 하고 회유하는게 아니라 우리애 건드리면 너 정말 가만 안둔다. 이렇게 말이죠,

    그 애한테 아주 강하게 어필하면 그상대방이 움츠려 들게 한다고 해요, 나중에 친해지려고 그런다고 다시 접근해서 보복을 할수도 있으니 다시는 우리아이에게 접근도 하지 말고 아는척도 말라고 정확히 말하라고

    그렇게 전문가는 말하더라구요, 왕따 검색해보시면 82에도 자세한 글들 잇을껍니다.

    잘 해결 되길 진심으로 바래요 ^^

  • 2. ㅇㅇ
    '12.3.10 9:38 PM (211.237.xxx.51)

    주도하는 애 에미가 선생이라고요?
    참내.. 그 선생 미쳤군요?자기애 조차 통제 못하는 사람이 누굴 가르친다고..
    일단 아이한테 누군가 너를 왕따 시킨다 해도 니 잘못이 아니다 라는걸 가르쳐줄테고요.
    아마 원글님 아이가 좀 기가 약한 아이일 가능성이 많아요.
    이것도 좀 기질적으로 타고나는것이라 후천적으론 고쳐지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있는 힘을 다해 자신감 있는 아이로 보여지게 하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그 아이 엄마인 선생님한테 일단 넌지시 언질을 주시지요.
    그래도 변한게 없으면 교육청에 민원 넣어야지요.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인데 자기 자식조차 제대로 못가르치는 엄마가 누굴 가르친다고
    교단에 서나요?

  • 3. ...
    '12.3.10 9:49 PM (114.207.xxx.112)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때 스쿨버스 안에서 고학년 아이가
    자꾸 때렸어요.
    이 아이 아빠가 학교 교사였구요.
    일단 때리는 아이에게 먼저 말했는데
    그땐 저도 경험이 없어서 그 아이에게 동생이니까
    잘 대해줘라 이랬는데 그 후로 더 교묘하게
    괴롭히고 때리길래 그 선생 찾아가서 따졌습니다.
    전학 갈 각오 했었죠.
    저희 아이 담임이 되면 어떡하나 고민했지만
    그건 그때 고민 하기로 하고 아주 강하게 이야기 했어요.
    엄마가 나서주세요.
    아이가 받는 상처 의외로 커요.
    대신 제가 계속 글에 남기지만 어설프게는 안됩니다.
    강하고 단호하게 하세요.

  • 4. 단호하게가 정답입니다.
    '12.3.10 10:12 PM (121.88.xxx.23)

    저의 애가 3학년때입니다.
    애가 하는 말이 반친구들이 자기를 장난처럼 자꾸 툭툭 친다고 그러네요.
    첨에는 애들 장난에 나서기도 뭐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애가 자주 그 얘기를 하는 거에요.
    애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인거에요.
    알고 지내는 선생님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현직 교감샘입니다) 당장 찾아가라는 거에요.
    그래서 장난같은 면도 있고 해서 괜히 찾아갔다가 유별난 엄마로 찍혀 소문나면 오히려 애가 더 힘들것 같다고 틀어놓았더니만 , 무슨소리하냐고, 애들이 그렇다네요.
    장난처럼 시작해서 죄책감이 없고 그 상황이 지나면 반 전체가 죄책감없이 그 상황에 가담한다는 겁니다.
    자기가 받을때는 시작단계라고, 당장 찾아가서 담임한테 얘기를 해야한다는 거에요
    담임샘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건 그때 생각하고 일단 얘기를 하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면담신청하고 이러저러얘기를 했더니만 담임 샘은 그럴리 없다, 하지만 주시하겠다고 하셨구요
    그 이후 애를 관찰하고 얘기했더니 더이상 그런일이 없다고 하더이다.
    경험담입니다.

  • 5. 포뇨맘
    '12.3.10 10:13 PM (115.140.xxx.194)

    증거를 확실히 모으세요.
    몇날 몇시에 어떻게 했다. 기록하고 녹음할 수있으면 하고
    분명 가해자아이는 " 장난으로 그랬어요 "라고 할거예요.
    아이로 하여금
    너 나한테 왜 이래? 너는 장난이어도 나는 장난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니까 나한테 하지마
    라고 확실히 표현하라고 하세요
    그래도 반복되면 가해자 아이 부모를 찾아가야합니다.

  • 6. 아이가 고통스럽다고 한다
    '12.3.11 12:30 AM (122.36.xxx.144)

    그렇다면 엄마는

    그게 세상이 유난떤다고 해도

    일단 편들어주고 지켜줘야 하는 겁니다

    그 다음에 같이 균형을 잡도록 해야지

    아이 마음에 불안이 자리잡으면 그 고통이 사실 이상으로 커지거나

    평생 상처로 남습니다

    엄마가 믿어주고 엄마를 믿게 하세요

    앞으로 살면서도 그 신뢰관계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 7. 왕따 대처는
    '12.3.11 11:00 AM (14.36.xxx.132) - 삭제된댓글

    초장에.... 확실하게 해둬야 좋습디다. 좋은게 좋다고....크는 과정중 서로 겪는 하나라고 여겼더니만 점점 심해져요..옆에서 조금 오버한다 싶을 정도로 대처하세요

  • 8. gkrry
    '12.3.12 10:25 PM (211.214.xxx.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우선 아이를 잘 살펴보고 처신해야 겠어요...

    내딸은 제가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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