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전쟁같아서 좀 풀고 싶네요

도망가고 싶음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12-03-10 21:00:23

남편과는 7년째 부부관계가 없고 매달 1,500,000원씩 주는 거하고 제가 맞벌이하는걸로 살아요

쓸려니 구질구질하네요

첨에는 대화도 하고 울고불고 했는데 남편이 마음이 안 된데요

마음이 안 된다니...참 할말이 없어요

내가 무슨 발정난 여편네처럼 들이대기도 웃기잖아요

 

급여도 모르겠어요

딱 한달에 백오십, 자기 양심껏 최선을 다해 주고 있는거라고 진지하게 말해요

 

애들한테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애 앞에서는 표시하지 않고 그냥 그냥 살아요

 

그렇지만 요즘은 좀 힘이 드네요

표내지 않고, 그냥 내 팔자가 이런가보다 하고 살다가고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거 같아요

 

며칠전에 시아버지 제사날이었어요

남편한테는 안간다고 했어요.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이제는 우리가 무슨 부부인지, 남보다도 못한 관계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후에 남편이 정말 안가겠냐고 해서 , 마음이 약해지더라고요

늦게 갔는데 시어머니하고 시누이들이 대빨 입이 나와 있더라고요

 

우리 시댁도 쓸려면 구질구질해서,,,,고만할께요

 

생각같아서는 애들만 양쪽에 안고 그냥 나오고 싶네요..

 

 

IP : 121.88.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초보인생초보
    '12.3.10 10:03 PM (121.161.xxx.102)

    미혼인 저도 욕구 불만 많아서 얼른 결혼하고 싶은데 옆지기가 있어도 못하신다니 제가 다 화나네요.
    들이대지 마시고 주간 혹은 월간 횟수를 늘리자고 하시면 안되나요? 월급이 안 되면 몸으로라도 때워야 하지 않나요? 당당하게 요구하셨으면 좋겠어요.

  • 2. ..
    '12.3.10 10:21 PM (211.246.xxx.123)

    어디서부터 문이 닫혔을까요.. 사리가 쌓여도 수행한다 생각하고 남편에게 작은 것 하나씩이라도 공감하려고 노력한다면... 무릴까요.. 안타까운 마음에 써 봤어요. 너무 힘드시지요..ㅠㅠ

  • 3. ..
    '12.3.10 10:23 PM (211.246.xxx.123)

    리스..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보셔요. 여기 82에도 고친 사례 있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743 초6, 영어공부를 위해 전자수첩 사주면 좋을까요? ***** 2012/07/10 1,368
128742 장마철 신발. 1 착한이들 2012/07/10 1,339
128741 이어폰 싼 거 어디서 살 수 있은까요 .. 2012/07/10 960
128740 불만사항 은행 2012/07/10 933
128739 혼수준비중인데 추천제품 부탁드려요~ 13 곧결혼 2012/07/10 2,155
128738 오늘 아침방송에서 허진씨 3 장마 2012/07/10 4,850
128737 요즘 아이들 1 나야나.. 2012/07/10 965
128736 mbc 노조 결국 백기 드네요 7 백기 2012/07/10 4,057
128735 미국 공립학교 보내보신분..질문드립니다 9 궁금 2012/07/10 3,123
128734 여수엑스포 갔다오신 분들, 노인들이 갈 만한 곳 추천 좀 부탁드.. 6 2012/07/10 1,519
128733 실제로도 패턴실에서 구두디자인이 바뀔 수도 있나요? 1 .,아이두아.. 2012/07/10 1,324
128732 도와주세요 1 ....ㅠ 2012/07/10 857
128731 길좀 가르쳐주세요;; 4 상경녀 2012/07/10 945
128730 퇴직한 남편때문에 속이 썩어들어가요..ㅜㅜ 63 멘붕 2012/07/10 20,096
128729 33평 거실에 벽걸이 8평형 달면 안될까요? 14 에어컨 2012/07/10 8,376
128728 약사분이나 의사분..의학관련된 도움 부탁드립니다 1 느림보 2012/07/10 1,291
128727 15년간 길렀던 저희집 강아지가 먼길을 떠났는데ㅜㅜ 15 별별별 2012/07/10 6,195
128726 보네이도가 뭐하는거에요? 2 장이 2012/07/10 1,420
128725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DMB 2 ... 2012/07/10 1,226
128724 강아지 산책 나갔다 와서 어디까지 씻겨야 하나요? 8 애견초보 2012/07/10 2,136
128723 시댁 스트레스 극복하고 싶다~~ 4 극뽁~ 2012/07/10 4,754
128722 개인사업자가 차를 샀는데 소유주가 모 카드회사입니다. 5 ^^ 2012/07/10 1,563
128721 박원순에게 이의 제기한 민주당 위주 서울시의회 2 운지 2012/07/10 1,489
128720 이상득..멱살을 잡혀도 눈썹하나 까딱안하는 모습.. 1 싫다 2012/07/10 1,530
128719 정치권 ‘재벌개혁’ 재점화…KBS·MBC 관심 없어 yjsdm 2012/07/10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