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전쟁같아서 좀 풀고 싶네요

도망가고 싶음 조회수 : 2,763
작성일 : 2012-03-10 21:00:23

남편과는 7년째 부부관계가 없고 매달 1,500,000원씩 주는 거하고 제가 맞벌이하는걸로 살아요

쓸려니 구질구질하네요

첨에는 대화도 하고 울고불고 했는데 남편이 마음이 안 된데요

마음이 안 된다니...참 할말이 없어요

내가 무슨 발정난 여편네처럼 들이대기도 웃기잖아요

 

급여도 모르겠어요

딱 한달에 백오십, 자기 양심껏 최선을 다해 주고 있는거라고 진지하게 말해요

 

애들한테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애 앞에서는 표시하지 않고 그냥 그냥 살아요

 

그렇지만 요즘은 좀 힘이 드네요

표내지 않고, 그냥 내 팔자가 이런가보다 하고 살다가고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거 같아요

 

며칠전에 시아버지 제사날이었어요

남편한테는 안간다고 했어요.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이제는 우리가 무슨 부부인지, 남보다도 못한 관계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후에 남편이 정말 안가겠냐고 해서 , 마음이 약해지더라고요

늦게 갔는데 시어머니하고 시누이들이 대빨 입이 나와 있더라고요

 

우리 시댁도 쓸려면 구질구질해서,,,,고만할께요

 

생각같아서는 애들만 양쪽에 안고 그냥 나오고 싶네요..

 

 

IP : 121.88.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초보인생초보
    '12.3.10 10:03 PM (121.161.xxx.102)

    미혼인 저도 욕구 불만 많아서 얼른 결혼하고 싶은데 옆지기가 있어도 못하신다니 제가 다 화나네요.
    들이대지 마시고 주간 혹은 월간 횟수를 늘리자고 하시면 안되나요? 월급이 안 되면 몸으로라도 때워야 하지 않나요? 당당하게 요구하셨으면 좋겠어요.

  • 2. ..
    '12.3.10 10:21 PM (211.246.xxx.123)

    어디서부터 문이 닫혔을까요.. 사리가 쌓여도 수행한다 생각하고 남편에게 작은 것 하나씩이라도 공감하려고 노력한다면... 무릴까요.. 안타까운 마음에 써 봤어요. 너무 힘드시지요..ㅠㅠ

  • 3. ..
    '12.3.10 10:23 PM (211.246.xxx.123)

    리스..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보셔요. 여기 82에도 고친 사례 있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177 현미먹고 살 빠졌어요. 18 현미 2012/07/19 6,040
132176 디스크급질] 허리디스크 긁어내는 신경성형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8 급해요 2012/07/19 4,927
132175 6교시면 몇시에 끝나나요? 2 초등 2012/07/19 1,426
132174 제주여행 준비하다 발견한 땡처리 공유해요^^ 1 재림재민맘 2012/07/19 3,345
132173 안전불감증 버스에서 2012/07/19 1,036
132172 현대차,국산·수출 똑같다더니…'방청처리' 다르다 뼛속까지 사.. 2012/07/19 1,321
132171 요즘 그리스 여행하기 괜찮을까요? 7 여행준비 2012/07/19 3,026
132170 돈 안들이고 집밖에서 시간 때우기는 길거리 헤메기 밖에 없나요?.. 9 골고루맘 2012/07/19 12,389
132169 유쾌한 식탁 배나온기마민.. 2012/07/19 1,352
132168 이종걸 “한명숙 무죄, 그런데 검찰 무슨 책임졌나?” 7 세우실 2012/07/19 2,031
132167 부산 오늘 비왔어요? 2 ,,, 2012/07/19 1,365
132166 정말 왜 그리 건강보허료가 올라가나 했더니만.. 1 졸리 2012/07/19 2,258
132165 저녁에 시댁가요 ~어머님이 삼계탕해놓으신다고 하시는데 모시내의같.. 1 며느리 2012/07/19 1,932
132164 싱크대 교체 시 쿡탑과 식기세척기 꼭 바꿔야 하나요? 4 이천만땡겨서.. 2012/07/19 3,131
132163 82에서 댓글폭주하며 뜯어말렸던 결혼... 다들 잘 헤어졌을까요.. 18 흠... 2012/07/19 12,179
132162 들기름 주로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알려주세요. 4 구입처 2012/07/19 1,937
132161 당황했지만 뻔뻔하게(?) 대처했던 경험 있으세요? 4 심심해서 2012/07/19 2,706
132160 자궁이 빠질듯 아픈 증상..아시는분 7 40후반 2012/07/19 9,165
132159 검, "관봉 5000만원, 민정수석실 비자금".. 샬랄라 2012/07/19 1,290
132158 외할머니 1 외할머니 2012/07/19 1,477
132157 아까운 집안 살림들.... 1 ...늘 2012/07/19 2,395
132156 공사하느라 시끄러울텐데 위아래층 어디까지 인사드리면될까요? 21 공사 2012/07/19 3,220
132155 남편이 제물건을 맘대로... 37 열받아요 2012/07/19 10,673
132154 마사지 샵에서 마사지 비용 어떻게 되나요? 5 ^**^ 2012/07/19 3,714
132153 본인이 한행동은 모르고 남탓만한다는 고사성어가? 6 고사성어 2012/07/19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