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7년째 부부관계가 없고 매달 1,500,000원씩 주는 거하고 제가 맞벌이하는걸로 살아요
쓸려니 구질구질하네요
첨에는 대화도 하고 울고불고 했는데 남편이 마음이 안 된데요
마음이 안 된다니...참 할말이 없어요
내가 무슨 발정난 여편네처럼 들이대기도 웃기잖아요
급여도 모르겠어요
딱 한달에 백오십, 자기 양심껏 최선을 다해 주고 있는거라고 진지하게 말해요
애들한테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애 앞에서는 표시하지 않고 그냥 그냥 살아요
그렇지만 요즘은 좀 힘이 드네요
표내지 않고, 그냥 내 팔자가 이런가보다 하고 살다가고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거 같아요
며칠전에 시아버지 제사날이었어요
남편한테는 안간다고 했어요.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이제는 우리가 무슨 부부인지, 남보다도 못한 관계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후에 남편이 정말 안가겠냐고 해서 , 마음이 약해지더라고요
늦게 갔는데 시어머니하고 시누이들이 대빨 입이 나와 있더라고요
우리 시댁도 쓸려면 구질구질해서,,,,고만할께요
생각같아서는 애들만 양쪽에 안고 그냥 나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