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손없다"란 말 자주쓰시나요??

처음듣는 조회수 : 4,046
작성일 : 2012-03-10 15:29:02

전 며칠전에 처음 들었어요

남편이랑 손님치르느라 싹 치워놓고, 가시고 난후 "조심조심해서 이(깨끗한)상태 오래 유지하자" 라는 식의 대화를 하다가

난 왜 이렇게 금방 집이 어질러지지??하니 "니가 원래 뒷손이 없긴하지"그러네요

근데 처음 들었는데 뭔말인지 정확히 느껴지네요 님들도 그러시겠죠??

뭔가 예쁜 말 인거 같아요. 뭐 칠칠치 못하다 그런말보다 덜 기분나쁘고 정리정돈을 못한다는 말보다는 짧고 간결하잖아요

-오로지 저만의 생각인가요??

그래서 요즘은 뭐하나 쓰고는 냉큼냉큼 제자리에 두면서 "나지금 뒷손있는중이야-(어법이  안맞는지도 모르지만)"하고

 자랑합니다

돌아오는건 콧방귀지만요 ㅋㅋㅋㅋ

신기한건 신랑이 중고대학교때 미국서 살아서 한문이나 맞춤법같은거 많이 약하거든요

그러면서도 가끔 저렇게 내가 모르는 한글말 쓰면 너무 신기해요 어디서 배웠나 싶고...저만 몰랐던 건 아니길 빌어봅니다-.-

IP : 175.213.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0 3:36 PM (114.207.xxx.186)

    쓰진 않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아요.
    "뒷손 갈 일 없는 사람이야" 라고 하시길래 무슨뜻이냐고 물어본적있어요.

  • 2. 지독한 사투리빼고는
    '12.3.10 3:37 PM (180.226.xxx.251)

    웬만함 다 알아듣는데
    오늘 처음 들어요..

  • 3.
    '12.3.10 3:38 PM (211.246.xxx.80)

    뒷 정리를 안한다는 뜻 아닌가요?

  • 4. ㅇㅇㅇ
    '12.3.10 3:39 PM (121.130.xxx.78)

    저도 40년 넘게 살았지만 첨 듣습니다.
    문 안닫는 사람에게 꼬리가 길다라는 말 쓰잖아요.
    뭐 그런 식의 표현인가봐요.
    뒷정리 바로바로 안하면 어질러지잖아요.
    뒷손 없다는 그런 뜻 같아요. 뒷마무리, 뒷정리 바로 안한다는 뜻.

  • 5.
    '12.3.10 3:41 PM (175.213.xxx.248)

    찾아보니 네이버영어사전에 나오네요-.-
    뒷손없다 careless about finishing things up; leave things unfinished.
    왜 한글사전에는 안나오지??

  • 6. **
    '12.3.10 4:01 PM (110.35.xxx.221) - 삭제된댓글

    뜻은 별로인데 예쁘게 들린다니 남편분과 천생연분^^

  • 7. 아 그런가요??
    '12.3.10 4:08 PM (175.213.xxx.248)

    ㅋㅋㅋ남편을 많이 좋아하는가 오늘한번 곰곰생각해봐야 겠네요...ㅋㅋ

    남들에겐 좋은사람이나 저에게는 아니라 불만많은데 ..

    그냥 저는 뜻이 별로인거는 아는데 말 생김새가 한글에다가 간결하니 이쁘네요 ^^

    저는 똥강아지라는 단어도 그렇게 이쁘더라구요 발음이나 생김새가..

  • 8.
    '12.3.10 4:18 PM (211.223.xxx.106)

    저런 소리 자라면서 어른들이 쓰는 거 많이 들어봤어요.
    뒷손이 없다고.... ㅠ ㅠ 제가 정리정돈을 못합니다.흑흑.

  • 9. **
    '12.3.10 4:28 PM (203.152.xxx.188)

    50년 가까이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데요..
    정리정돈 잘하면서 살았나봐요 -_-;;

  • 10. 저도
    '12.3.10 6:2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40년 넘게 살면서 첨들어 보는 말이네요

  • 11. ?!
    '12.3.10 6:31 PM (72.213.xxx.130)

    저도 처음 들어봐요. 혹시 지방 방언이나 사투리 아닐까요? 부모님도 할머님도 쓰시는 걸 듣지 못했어요.

  • 12. ...
    '12.3.11 12:49 AM (111.68.xxx.73)

    헉쓰 곧 마흔인데 처음 들어봐요.

  • 13. 부산 32년째
    '12.3.11 2:49 AM (112.151.xxx.3)

    처음 들어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31 ↓(왘~ 김미화씨 집 공개..)콜록이 인듯.. 1 phua 2012/03/11 1,575
81130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1 ... 2012/03/11 1,240
81129 왘~ 김미화씨 집 공개 했네요 30 와와 2012/03/11 16,521
81128 키크는 한약재 잘짓는곳 어디 없을까요 5 ㅠㅠ 2012/03/11 2,488
81127 넝쿨째 굴러온 당신 너무 재밌어요 8 넝쿨 2012/03/11 3,409
81126 일주일된 와인숙성삼겹살 괜찮을까요 ㅜㅠ 1 배아플까 2012/03/11 1,368
81125 대한민국 전체를 유네스코에 등재하자 9 .. 2012/03/11 670
81124 남은 쉬운데 나는 왜 이리 어려웠을까?....억울합니다 117 억울해요.... 2012/03/11 17,563
81123 노무현 정신을 잊었나? 3 .. 2012/03/11 640
81122 일요일오후, 커피이벤트에 응모해봤어요 컵케이크냠냠.. 2012/03/11 553
81121 박유천이 때린게 아니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25 이상 2012/03/11 2,978
81120 냉동 풋고추로 뭐 해먹을까요? 2 ... 2012/03/11 1,418
81119 간청소 한의원거는 너무 비싸 올리브오일 오렌지주스 2 .. 2012/03/11 8,365
81118 탤런트 최란씨도 새누리당 공천신청 했네요. 33 ... 2012/03/11 21,022
81117 어디 병원에 가야 하나요? 1 아파요 2012/03/11 554
81116 울아들 보약 한달꺼를 지었는데 아무래도 속은거 같은느낌.. 5 올리 2012/03/11 1,415
81115 어릴때 아들딸 차별해놓고 나중에 딸한테 효도를 요구하는 부모 1 아들딸차별 2012/03/11 9,338
81114 비비크림 바른후 클렌징오일...?클렌징크림...? 4 ........ 2012/03/11 5,025
81113 신들의 만찬 드라마 보세요? 17 ㅎㅎ 2012/03/11 3,788
81112 영어 품사에 대해 질문 있어요 6 ㅜ.ㅜ 2012/03/11 1,894
81111 술 잔뜩 취해서 한말이요ᆢ 8 그냥못넘겨 2012/03/11 2,507
81110 주진우 기자님 새 책 소식 10 영스 2012/03/11 1,980
81109 지잡대라는 표현 참 많이 거슬려요. 24 .... 2012/03/11 5,998
81108 4학년이면 스스로 숙제는 알아서 하고 있지요? 1 .. 2012/03/11 1,003
81107 '성추행' 고대의대생 명예훼손 혐의에 '母' 눈물 호소 20 sooge 2012/03/11 3,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