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며칠전에 처음 들었어요
남편이랑 손님치르느라 싹 치워놓고, 가시고 난후 "조심조심해서 이(깨끗한)상태 오래 유지하자" 라는 식의 대화를 하다가
난 왜 이렇게 금방 집이 어질러지지??하니 "니가 원래 뒷손이 없긴하지"그러네요
근데 처음 들었는데 뭔말인지 정확히 느껴지네요 님들도 그러시겠죠??
뭔가 예쁜 말 인거 같아요. 뭐 칠칠치 못하다 그런말보다 덜 기분나쁘고 정리정돈을 못한다는 말보다는 짧고 간결하잖아요
-오로지 저만의 생각인가요??
그래서 요즘은 뭐하나 쓰고는 냉큼냉큼 제자리에 두면서 "나지금 뒷손있는중이야-(어법이 안맞는지도 모르지만)"하고
자랑합니다
돌아오는건 콧방귀지만요 ㅋㅋㅋㅋ
신기한건 신랑이 중고대학교때 미국서 살아서 한문이나 맞춤법같은거 많이 약하거든요
그러면서도 가끔 저렇게 내가 모르는 한글말 쓰면 너무 신기해요 어디서 배웠나 싶고...저만 몰랐던 건 아니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