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아니고 감기가 걸렸는데 9일째입니다.
그저께부터 입맛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단맛 짠맛이 느껴지지 않아요.
쓴맛도 생강차의 생강을 우적우적 씹어넘겨도 매운기만 약간느껴질뿐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신기합디다. (음식들이 식감만 있고 맛이 전혀 안남)
근데 제일 불편한게 음식을 만들지 못하겠어요. 아이한테 뭘 해먹이질 못하겠네요.
어제도 겨우 몸 추스르고 된장국 끓이는데 짤까봐 전전긍긍...
이런 증상 겪어 보신분 혹시 언제쯤 미각이 다시 돌아오셨나요? (장금이처럼 벌침을 맞아야 되는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