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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친구로부터 사천만원만 빌려달란제안?

돈거래 조회수 : 7,423
작성일 : 2012-03-10 03:00:57

 

나이들어 안친구라 오래된 친구는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 당황되네요.

한달 좀 넘게 쓰는데 여러군데서 아쉬운소리하느니

생각이나서 사천만원만 빌려달라는 말에

좀 충격이었어요.

적은 금액도 아닐뿐더러 친척끼리도 선뜻 못빌려주는 금액이라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하네요.

물론 돈거래는 안했습니다

현금으로 있긴했지만 그러다 친구마저 잃을까 싶기도 하고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서 거절했어요.겁도 나구요.

매사 확실한 친구고 재정상태를 잘 알진 못하나 건물도 있어 자산관리도 잘하는 친구라

평소 생각해온 사람이어서

배울점이 많다라고 생각했는데.큰 금액을 빌려달라 소리를 하니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글 남깁니다.

내가 그렇게 매사 가볍게 보였나 궁금하기도 하구요.그 뒤론 참 순수한 마음으로 그 친구가 안봐지네요.

 

IP : 114.207.xxx.2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555
    '12.3.10 3:03 AM (110.11.xxx.165)

    오죽했으면 그랬나그러기도 싶지만... 돈 거래는 언제나 신중해야죠

  • 2. 민트커피
    '12.3.10 3:08 AM (211.178.xxx.130)

    친구 사이 돈거래는 '그냥 줄 수 있는' 범위 이상은 절대 안 됩니다.
    아마 그 친구도 급하니까 여기저기에 말해본 것 같은데
    '사천만원'은 개인에게 빌릴 돈은 절대 아니에요.
    은행이나 그런 곳에서도 빌릴 수 없는 신용상태의 친구라면
    거의 떼일 확률이 높네요.

  • 3. bkcc
    '12.3.10 3:11 AM (81.164.xxx.230)

    적은 액수도 아닌데 딱 거절하세요. 친구간의 의리도 상해집니다. 오랜 사귄 친구가 아니라면 더더욱 안돼죠.
    돈거래는 진짜 신중해야 합니다. 저도 5년전에 제일 친한 친구한테 거액을 빌려주었는데 돌려받지도 못하고... 친구는 아예 돌려줄 생각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만나면 서먹서먹해요

  • 4. 22
    '12.3.10 6:33 AM (211.246.xxx.16)

    ...말씀 격하게 동감 입니다

  • 5. 동감
    '12.3.10 7:34 AM (112.168.xxx.37)

    ~ 돈잃고 친구잃고 그런경우많아요. 거절하심이 당연합니다

  • 6. . . .
    '12.3.10 10:40 AM (175.211.xxx.76)

    몇 년전. 동네에서 몇 년동안 친하게 알고 지내던 아이 엄마가 주변 아이 엄마들에게 건물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한두달 돈이 융통이 안되어서 그런다며 돈을 빌렸어요. 사기로한 건물도 구경시켜주고요.
    저에게도 아파트 팔고 급매 기다리느라 잠시 돈이 있었고요.
    남편이 안된다며 크게 말려서 빌려주지 못했는데 이자 유혹에 넘어간 다른 엄마들은 빌려주고 이자 몇달 후하게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엄마가 저세상으로 갔어요. 초등학생과 남편만 남기고...
    알고보니 빌린돈이 수 억, 여기서 빌려서 저기 갚고 돌려 막고 있었어요. 씀씀이 크고 통크게 쓰던게 모두 빌린 돈.
    갚지 못할 지경에 이르자 그만 이세상을 버리고...
    많이 빌려준 아이 엄마가 경찰에 고소해서 사건 전말은 알았으나 남겨진 유산도 없고 당사자도 없어서 돈은 돌려 받지 못했어요.

  • 7. 조심하세요
    '12.3.10 11:23 AM (124.61.xxx.39)

    강남 OO동에 산다고 화려하게 차려입고 다니면서 후한 인심으로 점수 딴뒤에...
    사업차 잠깐만 쓴다고 하고 돈 빌려서 잠적하는 사람 얘기 들었어요. 그것도 모 종교단체에서요.
    절대 돈거래는 하지 마세요. 사천을 한달만 쓴다니... 어불성설입니다.

  • 8. ..
    '12.3.10 12:13 PM (110.14.xxx.164)

    그런말 쉽게 하는 사람은 못믿을 사람이니 너무 가까이 마세요

  • 9.
    '12.3.10 8:57 PM (14.54.xxx.40) - 삭제된댓글

    빌려 달라고 하는 사람들
    하나같이 한달만 쓰겠다고 하더군요
    한달만 쓰고 갚겠다고 하니 담보설정 해달란 말도 하기 가
    그렇더군요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현금보유 많은 업종)
    천만원 단위로 빌려달라는 사람에게 세번 정도
    빌려주었더랬는데(빌려줄수 밖에 없는 상황때문에)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단 한사람도 갚겠다는 생각을 하고 빌려간 사람이 없더군요

    한달이 아니라 1년을 넘기고도 가압류등 법으로 해결했습니다
    물론 원수가 되었지요

    내인생에 다시는 돈 빌려달라는 사람 없었으면 좋겠어요

  • 10. 그래도사람이니까
    '12.3.10 10:32 PM (203.247.xxx.45)

    은행이 신용이 보증안되면 왜 그리 돈 안빌려주는지 아실겁니다.
    지 목에 칼이 안들어오면 돈 안갚아요. 그게 너랑 나랑 사람이랑께.......ㅎ

  • 11. 에효
    '12.3.10 10:59 PM (119.206.xxx.93)

    저도 그 오죽하며ㅓㄴ 나에게까지 돈을 부탁할까 싶어서
    해줬다가....피 봤습니다...휴....

  • 12. ..
    '12.3.10 11:17 PM (211.208.xxx.149)

    아니면 이제 님과 그만 거리르 두고 싶은건 아닐지...
    82에서 자주 나온 얘기중에 거리 두고 싶은 사람한테 돈 꿔달라 해라 ..이런게 있어서...

  • 13. 자산관리 철저한 사람이
    '12.3.10 11:55 PM (211.63.xxx.199)

    자산관리 철저한 사람이 남에게 사천만원이란 돈을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이라는 이유로 덥석 빌려 줄 수 있을까요?
    자산관리 철저한 사람들은 그런 돈 빌려주지도 않고 당연히 빌리지도 않아요. 원글님이 잘못 아신거예요.
    ...님 말대로 은행에 정상적인 돈 거래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돈 빌리는게 맞습니다.

  • 14. ...................
    '12.3.11 12:48 AM (112.154.xxx.57)

    사람이 사람을 속이냐 돈이 사람을 속이지...제가 금전관계에서 늘 새기고 있는 말입니다..아무리 믿을 만한 사람도 돈줄 끈기면 절대 못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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