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유수유중 옷입는 문제에 대해 질문드려요ㅠ (쁘레나탈수유복어때요)

싱고니움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12-03-10 00:08:36

수유중에는 스타일을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82님들 급해요. 야심한 시간이지만 한 말씀씩만 도와주시면 복받으실거에요.

휴 저는 지금 많은 우여곡절끝에 9개월째 완모하고 있어요.

사실 저 여기도 낳기 전부터 분유가 편해요 모유가 편해요 글 써서 여쭤봤던 사람인데요....

결론은, 그런건 애가 정하지 엄마가 정하는게 아니다- 라는걸 몸으로 깨닫고 있는 사람이에요.

유축한 모유는 절대 안먹었거든요 조리원시절부터...

암튼 이젠 거의 뗄때 다 되었으니 체념하고 있습니다. 저도 설거지거리 따로 안나와 편하기도 하구요...

그냥 이대로 아기 돌까지 어차피 직장나갈 일도 없으니 그냥 살려구요 네...ㅋ

그런데 남편이 문제에요.

제발 복장 좀 이제  어떻게 하라고 난리난리...

임부복시대부터해서 수유복까지 쭉 보자니 더이상 못보겠다.(사실 처녀때도 패션 테러리스트 겨우 면했는데 쩝;)

외출해서는 차에 커텐치고 같이들어가서라도 막아줄테니 수유복은 이제 그만 입어라. 일반옷쫌 입어달라...

남편의 볼권리를 생각해달라고 하네요.

지금 솔직히 살은 애 낳기 직전으로 다 돌아왔고 뱃살은 오히려 더 들어갔어요. 160에47...

그런데 헐렁한 면소재 옷만 입으니 남편이 더 그러네요.

돈줄테니 옷사러가자 가자 하구요.

친정부모님도 젖을 이제 끊든지 해서라도 좀 나은 옷좀 입고 살아라 하고요...

그런데 저는 수유복 말고 일반옷을 입으면 어떻게 밖에서 젖먹일지 좀 난감해요.

차 안이라도 밖에서 훌러덩; 올리기는 좀 그렇구요..

그리고 일반옷은 아무래도 면이 아니니까 애 살에 부비대기도 그렇고...

블라우스를 입자니 가슴팍을 다 풀어헤치는 난감한 상황에 블라우스 소재 자체가 또 합성섬유...;

지금은 그냥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산 면소재 수유티 몇 개 최대한 덜유치해보이는걸로 사서 입긴 하는데

(러브핸디/마미마루/꼽슬돼지/소임 정도...?)

사실 몇 개 말고는 진짜 캐릭터도 너무 아동틱한 옷들 꽤 있었어요...

몇 개 제가 산 건 그래도 만족해서 잘 입는데....이것도 이제 한계에요.

좀 패션을 개혁하긴 해야겠는데....

근데 백화점 가면 수유복은 있긴 한가요? 대구 롯데 쁘레나탈인가 거기 가자고 남편이 구체적으로 검색까지 해 놨던데

거기 가면 좀 덜유치한 수유복이 있긴 한지....

그리고 수유할때 다른 일반옷 입을 수 있는 노하우같은건 있는지...

아기 완모 직수 하시는 분들 다른분들은 어떤 옷 입고 사시는지....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

IP : 125.185.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0 12:40 AM (116.126.xxx.116)

    그냥 남방,블라우스 입기도하고요
    인터넷에도보면 여러가지 많아요. 대개 고급소재는 아니지만 디자인은 다양하고요.
    수유할때 가리는 스카프류도 보았어요. 목에감고다니다 풀면 가슴가려지는.
    일반 수유티는 좀그렇죠? 정말프리사이즈에 방금 애낳은듯한 느낌.
    봄인데 이쁜거 사시면 기분전환도 되실거예요

  • 2. 싱고니움
    '12.3.10 12:49 AM (125.185.xxx.153)

    네 사실 옷을 새로 안산지가 거의 5달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사고싶다는 욕구도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
    이 돈이면 기저귀값 이 돈이면 놀이방매트값 이 돈이면 애 책값....
    다 애 돈으로 환산되는 이 기막힌 계산법....
    아 이러니 여자가 아줌마가 되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남편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있으니 사람같은 옷을 사긴 해야겠는데 ㅋㅋㅋㅋ
    가슴이 죄고 사실 돈 쓰기 싫어요...
    그래도 사고 나면 기분이 전환되겠지요? 감사해요.

  • 3. 저도수유중
    '12.3.10 12:56 AM (211.234.xxx.16)

    육개월이구요 수유간격세네시간이라 짪은외출은 후딱나갔다가 집에와서 먹여요 밖에 길게 나가면 그냥 면소재롱티입고나가요 꼭수유티가아니라도 차에서먹일거니깐 옷올려서먹여요^^ 직장다닐때산옷은 죄다정장스탈이라 도저히 아기키우면서 못입는옷들뿐이어요 ㅠㅠ

  • 4. 살랑살랑
    '12.3.10 1:23 AM (121.88.xxx.252)

    전 메이듀 원피스 입어요. 가격 적당하고 예뻐요. 수유구도 절개형이라서 아기한테 좋고요.

  • 5. ..
    '12.3.10 4:58 AM (222.120.xxx.63)

    일반 옷 입고 수유런닝을 갖춰입었어요.
    전 수유티 한장도 안샀음.
    수유할때 배 안나와서 쓸만했네요.
    수유할때는 옷 올리고 먹였고요.

  • 6. ㅎㅎㅎㅎ
    '12.3.10 9:35 AM (122.32.xxx.222)

    저 둘째 수유중인데 전 첫째 19개월 먹였거든요.남편 심정이 제 심정이랑 좀 겹쳐지네요.
    나도 좀 사람(여자)같은 옷 좀 입어보고 싶다 했었는데..집에선 맨날 헐벗고 있거나 수유내복입고 있고-_-

    둘째인 지금은요.생각을 바꿨어요.엄마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되더라구요.저도 패션센스는 별로 없지만 여자가 안꾸미는건 게을러서가 젤 크구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제 경험상 ㅠ.ㅠ)
    수유복은 아무리 봐도 촌스러운 디자인들 많거든요.일반 남방이나 티셔츠 입으셔도 되구요.h&T나 이런데가보면 너무 애같지 않고 좀 톡톡하니 싼거 있어요.9개월이면 이제는 애가 막 헐떡거리면서 젖 찾는거 아니니까 좀 갖춰입으셔도 될거에요.
    남일같지 않아 주절거렸어요 ㅎㅎ

  • 7. sara
    '12.3.10 10:02 AM (218.52.xxx.179)

    완전공감^^ 저도 수유복이랑 이마트에서산 박스면티 번갈아가면서 버티고있어요..낳기전에는 백화점옷가격도 안보고 샀었는데...쩝..
    수유부 친구가 쁘레나탈 입었는데 세련되고 이뻤어요. 근데직접가서 사면 비싸구요..롯데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 팔다남은거 싸게 팔더라고요..매장에서 눈으로 찍어놓고 인터넷으로사더라고요..제친구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421 통합진보당은 호남토호당인가요? 20 낙인자들의반.. 2012/04/13 1,091
95420 부칸 미사일이 어디 아픈가요? 3 참맛 2012/04/13 854
95419 임신중인데 온몸에 힘이 하나도없어요 11 ㅜㅜ 2012/04/13 3,713
95418 아이들 썬크림..추천해주세요^^ 3 따가운 햇빛.. 2012/04/13 1,250
95417 그 밥에 그 나물인걸 누굴 탓해요 6 없어요 2012/04/13 1,058
95416 예수 여성비하 '짱돌막말' 논란 10 참맛 2012/04/13 1,578
95415 어젯밤과 오늘낮에는 선거 결과에 무섭고 두려움이 앞섰는데 2 84 2012/04/13 726
95414 서울대 경영 파이낸스 과정이요 .. 2012/04/13 562
95413 저는 어제밤 이후로 뉴스를 안봅니다 12 앞으로도죽 2012/04/13 1,200
95412 총선득표수 새누리 932만표, 야권연대 944만표 30 참맛 2012/04/13 2,157
95411 통영 가보신님들~ 8 찹쌀 2012/04/13 1,248
95410 생각하는 나꼼수 15 내가 2012/04/13 1,729
95409 선관위 노조위원장이 갑자기 어디서 3 선관위? 2012/04/13 1,460
95408 [스크랩] 박근혜의 152석의 의미 13 이기자 2012/04/13 1,370
95407 맞춤법, 띄어쓰기 지도해야 할까요?(6세 여아) 5 misson.. 2012/04/13 866
95406 축농증 코세척 문의합니다. 아시는 분.. 8 축농증 2012/04/13 5,374
95405 근데 충청도와 강원도는 왜인가요 24 그냥요 2012/04/13 2,056
95404 방금 목격한 엠빙신마감뉴스 기가차다 7 나참 2012/04/13 1,723
95403 선거 패인 분석 2 종합 2012/04/13 561
95402 역대 선거에서 이번처럼 20대 투표율이 높은 선거는 처음 보네요.. 30 이럴수 2012/04/13 2,428
95401 어제는 멘붕 오늘은 으쌰 1 으랏챠 2012/04/13 703
95400 글 찾아 주세요! 없어져 버렸어요! 3 순식간에 2012/04/13 570
95399 야권 지지 성향 2030세대…서울서만 ‘투표의 힘’ 발휘 9 마이토즈 2012/04/13 1,362
95398 지인이 무서워요 5 ..... 2012/04/13 2,186
95397 보수를 껴안지 않고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습니다. 69 20대를 모.. 2012/04/13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