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퀵아저씨가 배달해 놓고 간 거대한 스치로폼 박스를 낑낑대며 열어보니
헉! 시커멓고 커~다란 바닷가재가 집게발이 봉인된 채 누워계시구요
딱지가 접시만한 커~다란 대게가 5마리 가지런히 누워계시네요.
모두 살아있는지 발이 꿈틀꿈틀...거품이 뽀글뽀글
너무 무서워서 멀찌감치 도망왔어요.
누가 보내주신 건데 저는 대략난감이에요.
잘은 몰라도 가격은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ㅠㅠ
저걸 어떻게 요리해야 하나요?
저 좀 살려주세요....
조금전 퀵아저씨가 배달해 놓고 간 거대한 스치로폼 박스를 낑낑대며 열어보니
헉! 시커멓고 커~다란 바닷가재가 집게발이 봉인된 채 누워계시구요
딱지가 접시만한 커~다란 대게가 5마리 가지런히 누워계시네요.
모두 살아있는지 발이 꿈틀꿈틀...거품이 뽀글뽀글
너무 무서워서 멀찌감치 도망왔어요.
누가 보내주신 건데 저는 대략난감이에요.
잘은 몰라도 가격은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ㅠㅠ
저걸 어떻게 요리해야 하나요?
저 좀 살려주세요....
찜통에 통째로 넣고 쪄드시면 안될까요?
일단 집게는 모두 묶여 있죠?
고무장갑 끼고 솔로 등딱지 같은 곳 살살 문질러서
찜통에 쪄드세요.
제일 비싼 랍스터부터 쪄드시고 남은 것은 냉동실로.
냉장에 두면 살이 다 빠져버려서 맛없어요.
냉동 해둔 것 다시 먹을 땐 꼭 해동하지 말고 냉동상태로 찌세요.
해동하면 살이 다 녹아서 빈껍질만 남아요.
그리고 찔 때는 등딱지가 바닥으로 가게 찌시구요.
감사합니다.
근데 죽은 다음에 쪄야한다는 말을 들은 것 같아요.
어떻게 죽여야 할지 ㅠㅠ
냉동실에 들어갈 데도 없는데...
이 밤에 저 많은 걸 우째야 할지 고민만땅입니다.
대게 찔때는 일단 수돗물에 담궈서 기절시켜야해요.. 그냥찌면 다리 다 떨어져요...
한 10분쯤 담궈놓으면 뽀글거리는거 멈춰요.. ㅠㅠ
그때 김 오른 찜통에 뒤집어서(딱지가 아래로) 넣고
큰거는 중불로 20분 찌던가..그럴꺼에요. 다 익기전에 중간에 열면 검게 되버리구요..
뜨거울때 한마리씩 포장해서 바로 냉동실로 고고싱하세요. 다시쪄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혹시...어마어마하게 큰 랍스터 죽이는 방법도 아시나요.
이것도 수돗물에 넣으면 죽을까요?
랍스터는 살아 있는 그대로 배를 아랫쪽에 오게 해서 머리 아래부터 반으로 칼로 잘라서 오븐에 마늘 버터 올려 구워 먹음 맛나요 잘린 면이 위로 오게 해서요
아님 물에 향신료 넣어 십몇분 삶아 샐러드에 올려 먹어도 좋고요
앗 머리 아래가 아니라 머리 중앙에 칼로 꼽아서 반으로 자르는거예요
이렇게 글로 쓰니 너무 표현이 무섭네요 ㅜㅜ
하여간 마리 중앙에 해야 바로 잘 자를 수 있어요
저도 살아있는 건 만지기는 커녕 쳐다보는 것도 겁나서 포장채로 냉동실에 넣어 기절시키는데..
제목보고 눈치채고는 포장채 냉동실에 넣으시라 하려고 클릭했는데 커다란 스티로폼 상자에 냉동실은 꽉 찼다 하시니..ㅡㅡ
예전에 부득이한 상황에서 급하게 살아있는 꽃게 씻는 도중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고를 반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대게는 수돗물에 담가놓으면 죽습니다.
살았을때 찌면 버둥거려서 살점이 다 녹아내리니
물에 10분정도 담가두었다 죽으면 끓는 찜기에 넣어
배쪽 암수 구별하는 그 쪽 끝을 눌러 까만 것을 짜내고
(아시겠지만)등껍질이 바닥,배가 보이게 뒤집어 찜기에 넣어 찌면 됩니다.
20분정도 찌고 (중간에 뚜껑 열면 안됨)
뚜껑 열지 않은 상태로 가스불만 끄고 그대로 10분정도 뜸 들이면 됩니다.
바닷가재도 아마 비슷하게하면 될 것 같구요.
대게가 많으면 꽃게탕처럼 된장 연하게 풀고 채소넣은 대게탕으로 끓여도 맛있겠네요.
바닷가재는 찌거나 오븐구이 치즈구이 해서 먹으면 맛있겠구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일단 3마리는 이웃집에 나눠줘서 해결했구요^^;
박스에서 3마리 꺼내는데도 가슴이 두근두근...고무장갑 끼고
미안하다..너희가 내 손을 찝어도 할 말 없다..하면서 꺼냈는데
다행히 찝히진 않았어요.
바닷가재랑 나머지 두 마리는 아직 그대로 놔두고 남편 빨리 오라고 문자했어요.
나참, 내가 새댁이라면 말도 안해요.
오십줄에 들어섰는데 이게 뭔가 싶네요.
살림 젬병인 거 완전 티나네요. ㅠㅠ
해결하셨을 테지만...
저희집도 딱 그렇게 선물 받았는데...
저희 어무이는 근처에 있는 대개 랍스타 식당 가서
말씀 잘 해서 쪄오셨어요 ㅎㅎ 수고비도 좀 드렸던가?
이 방법은 어떠세요? 젤 난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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