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은 어떤 곳인가요?

걱정이 태산 조회수 : 3,407
작성일 : 2012-03-09 18:10:20

저희 어머님이 병원에 입원중이신데 완쾌된 상태가 아닌데

병원에서 퇴원하고 통원 치료하라고 하네요.

집에 와도 돌봐드릴 사람도 없고 통원도 힘든 상태인데

요양병원은 어떤 곳인가요?

요양원과는 다른 곳인가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거기 의사 선생님들 수준은 어떤가요?

혹시 무슨 안 좋은 점이라도 있을까요?

잘 아시는 분 답변 좀 해주세요. 

 

IP : 121.134.xxx.1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ffreys
    '12.3.9 6:12 PM (203.237.xxx.223)

    저희 할머니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일반 병원이랑 비슷한데,
    간병인이 병실마다 한 명씩 있어서 공동으로 케어해주는 거구요.
    좀 심한 분들은 따로 병실 쓰고,
    정신도 있고 걸을 수 있는 분들은 그분들끼리 따로 병실 쓰고 하는데...
    아무래도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일반 병원만큼 의학적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는 않는 듯해요.

  • 2. ///
    '12.3.9 6:23 PM (211.53.xxx.68)

    제가 보기에 요양병원은 죽음으로 가는 마지막단계인곳 같아요.. 제 주변에서
    그곳에서 살아나왔다는 분은 딱 한분 뵌것 같아요..
    같은교회에다니는 할머니 권사님한분이요.. 사람들도 다들 놀라더군요..
    거기서 나온분은 처음봤다고 하시면서..

    요양보호사하는 주변분이야기 들어보면 요양병원은 정말 죽음의 마지막단계에나
    갈곳이라더군요.. 삶의 희망도 의미도 없는분들이 미이라처럼 누워 있는곳 같아요..
    통원치료하실정도면 그냥집으로 모시세요.. 다른방법으로 사람을 들이세요..

  • 3. 걱정이 태산
    '12.3.9 6:25 PM (121.134.xxx.114)

    ///님..
    요양원 아니고 요양 병원이 죽음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라는 건가요?

  • 4. ㅇㅇ
    '12.3.9 6:25 PM (119.192.xxx.98)

    그냥 시체들 같아요. 첨에 보고 완전 충격먹었다는..
    생기도 없고, 다들 죽을날만 기다리는 병든 모습으로
    누워있고요.
    장례식 차가 이따금씩 왔다갔다 하는...
    죽음이 잔뜩 드리운 곳...

  • 5. caffreys
    '12.3.9 6:37 PM (203.237.xxx.223)

    죽음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
    그런 곳에서 저희 할머니가 돌아가셨군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 6. 착각 하나봐요
    '12.3.9 6:42 PM (118.34.xxx.114)

    요양원하고 요양병원은 완전 달라요.
    요즘 요양병원은 대학병원에서 수술후 퇴원해서 가료하는
    중환자실도 있고 의사 당연히 상주하고
    그런 병원이에요.
    물론 치매나 노이녕 환자들 돌보는 병동도 있지만
    죽기전 가는데라뇨 무슨 말도 안되는..

    저희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모셔져 있어서 잘 알아요.
    물론 우리 같은 경우는 노환이라서 (연세 89) 집에 모시지는 못할거에요.

    젊은 화자들도 많구요 혈액 투석 환자들도 있고
    그냥 종합병원인데 외래보다는 입원 위주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 7. 걱정이 태산
    '12.3.9 6:43 PM (121.134.xxx.114)

    병명은 없구요. 다리에 피부 질환이 심해지면서 다리가 부어서 걸음을 못걸으세요.
    통원하기 어려운 상태이구요.
    이런 경우 어떤 진료 항목이 있는 병원으로 가야 입원할 수 있을까요?

  • 8. 걱정이 태산
    '12.3.9 6:46 PM (121.134.xxx.114)

    착각님.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요양병원으로 알아보려다가 댓글 보고 걱적이 태산을 넘어 우주처럼 커졌는데
    착각님 글 보고 조금 작아졌습니다.

  • 9. ..
    '12.3.9 7:00 PM (61.81.xxx.53)

    요양병원은 의사와 간호사가 있는 요양원이라고 보심 될 거 같은데요.
    저희 어머니도 지금 요양 병원에 계신데
    환자상태의 경중에 따라서 병실이 다른데요.
    거동하고 대소변 가리실 정도면 일반실에 계시구요
    치매가 있거나 대소변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면 중증환자실에 있어요.
    중증환자실은 말 그대로 죽을 날만 기다리며 누워 있는 곳이예요.
    저도 일주일에 한 두번씩 어머니 뵈러 가는데
    인생이 참 처참하고 무상하단 생각에 다녀오면 우울해져요.

  • 10. 요양병원
    '12.3.9 7:20 PM (14.52.xxx.59)

    좀 심한 말도 나오긴했는데 아주 틀린말은 아니에요
    워낙 고령이시거나,집에서 케어가 안되는 병들 있으신 분들이 주로 가세요
    한번 가시면 다시 퇴원해서 일상생활 하기가 힘든 분들이 많은것도 사실이구요
    장기입원하다 가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 표현이 나온것 같은데 핵가족 시대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 11. 새타리무침
    '12.3.9 7:29 PM (222.106.xxx.53)

    요양병원 참고해보세용!
    http://go9.co/7wz

  • 12. 새타리무침씨!!
    '12.3.9 8:09 PM (175.117.xxx.51)

    한대 쎄려삐고 싶구랴.
    이렇게 심각한 글에도 광고를.
    잘 먹고 잘 사쇼.
    눈치도 참 없어라.

  • 13. ...
    '12.3.9 8:56 PM (122.36.xxx.111)

    ///님이 좀 심하게 말씀하시긴 했는데요 전혀 틀린말도 아닌게
    실제로 그럴의도로 모셔놓은 분들이 꽤 되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가 잠깐 2주 계신적이 있어요. 재활병원 대기기간이 있어서..
    옆침대에 80대 노인부부가 계셧는데 따님이 손녀 증손녀 데리고 오셔서
    할머니께 하시는 말씀이 "엄마 이제 집없어. 여기서 죽어야돼" 하시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부모님 재산을 다 처분해버린거에요.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시게끔.
    그리고 의사랑 간호사도 있고 재활치료실도 있긴있으나
    대형병원처럼 짜임새있지않고 대부분 형식적이더라구요.
    재활치료같은건 거의 기대안하는게 좋고..
    저희아버지 병실 간병하시는 조선족 아주머니는 짜증내시더라구요.
    자기같은사람은 밤에 쉬어야 낮에 돌볼수 있는데 환자들때문에 잠을못잔다고.
    그냥 다 두루 전문적인건 없어요.

  • 14. 가족
    '12.3.10 5:42 AM (112.149.xxx.6)

    가족중에 요양병원에서 일하시는분계시고, 아시는분들 인공관절수술 하시고 병원에서 계속 입원해있지 못하니 요양병원에서 이삼주 입원하시는분들 많다고 들었어요.
    꼭 죽음앞둔분들만 가시는곳은 아니고, 혹 입원치료가 더 필요하다고 병원에서 그러면 동네 정형외과쪽에 입원실있는곳도 알아보세요. 심리적으로 요양벼 원보다 나은거같아요

  • 15. 미우
    '12.3.10 12:03 PM (121.131.xxx.105)

    수시로 입퇴원들 하십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물론 퇴원 못하시고 임종을 맞으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렇게 까지 비관적으로 볼것은 없습니다.

    수시로 간호사 의사들 들락거리고
    보호자들 수시로 오고 간병인에 물리치료사에
    병원 분위기는 아주 활기찹니다.

    심하게 말씀하시는 분들 너무 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923 김용민 캠프 1 아프리카티비.. 2012/04/11 1,469
95922 종이투표함 쓴다고 해도 항의한번 제대로 안한 민주당 지도부도 ㅂ.. 2 점세개 2012/04/11 1,334
95921 강기갑 오데로 갔나 오데가~~ 놀자 2012/04/11 756
95920 선거,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야기 전혀 안합니다. 4 네가 좋다... 2012/04/11 803
95919 그럼 18대 국회의원이 당별로몇명인가요? 궁금 2012/04/11 578
95918 총선 이거 처음부터 다시 뜯어고쳤으면 좋겠어요 국민학생 2012/04/11 676
95917 새머리가 과반 확보하면.. 4 결론 2012/04/11 1,916
95916 강남을 헐..완전 이상하네요.. 7 -- 2012/04/11 2,590
95915 앞으로 나꼼수팀..안위가 정말 걱정입니다.. 15 sss 2012/04/11 2,974
95914 강남갑도 10개 8 이런 제길슨.. 2012/04/11 1,441
95913 새머리 과반이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4 이런 2012/04/11 1,187
95912 70퍼가 실수였는지도.... 2 이겨울 2012/04/11 1,171
95911 개표방송 못보겠어요 5 미치겠네요 2012/04/11 847
95910 결국 국민이 MB 였습니다 11 알고보니 2012/04/11 2,298
95909 부재자 투표함도 밀봉되지 않은 채... 8 대단하군 2012/04/11 1,456
95908 이런 상황보니 민주당의 정치계산이 아쉽네요 5 이렇게 2012/04/11 1,388
95907 새누리당 단독과반 거의 확실. 무소속1명 친새누리 4 새누리압승 2012/04/11 1,392
95906 강남을 그냥 넘기지 말고 민통당이 강하게 나갔음 좋겟어요 2 정권교체 2012/04/11 585
95905 sbs 개표중단 보도 나옵니다. 11 지켜보자 선.. 2012/04/11 2,436
95904 그래도 저는 82회원님들을 만나서 좋았어요^^ 16 brams 2012/04/11 1,277
95903 언론이 답이라니까요 1 ggg 2012/04/11 703
95902 아놔 충청강원 뒤통수 7 오늘슬퍼 2012/04/11 926
95901 개표방송보다 화나네요,,,민주통합당 대체~ 7 나루 2012/04/11 1,841
95900 나꼼수, 김용민 만세 5 ㅇㅇ 2012/04/11 2,055
95899 제가 오래전부터 이번 선거함과 부재자투표함 걱정했었어요 14 정권교체 2012/04/11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