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학년 올라가는 딸 정상 다니는데 LSD에서 힘들어 더 못하겠다고 며칠을 울고 있네요..
자기딴엔 그래도 영어는 본인이 잘한다 생각했는데 (발음이 좋다고 선생님들이 칭찬 많이 하셨어요 어릴때부터) 학원서 볼땐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이고..숙제는 본인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며 울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동네 학원 다니겠다 하는데 저는 동네 학원이 눈에 차야 말이지요. 그리고 여기서 미끄러진다 생각하니 너무 아깝고.. 엄마 욕심이려나요?
아이 성격이 쾌활하고 리더스타일이라 중간에 껴있는걸 못견디는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일단 이 달은 이미 원비지불을 했으니 이 달만 다니자 라고 했는데도 정말 더는 못다니겠다고 하니 학원이 먼저인가 아이가 먼저인가 이 문제로 봐야하나 싶고 그럼 바로 그만두자 하자니 어려움 닥쳤을때 거기서 그만두라고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학원을 그만두고 그럼 집에서 영어책이나 읽힐까 하는데 직장맘이고 제 수준이 아이보다 못한지라^^:: 체크할 방법도 없고 아이는 조금 두꺼운 책도 질색을 해요..얇은 챕터북이나 겨우 겨우 읽으려나 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학원타입이라 하는데 맘에 드는 곳도 없고...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