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고학년...영어발음듣다가 그릇뿌셔버릴뻔했어요 -.-

고민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2-03-09 14:28:02

6학년 올라가고 청담 알바플러스입니다. 동네분위기상 대충 레벨업 안되는터라 실력은 괜찮은 편일듯싶습니다.

일반유치원 나왔고 초1학년때 저랑 엄마표로 시작하다 2학년때 동네 쬐끄만 어학원 다니기시작했구요.

남자애라 그런지 발음이 썩 좋진않았지만 방학때 저랑 듣고 따라하기 조금씩 하면서 제법 들을만한정도였네요.

저학년땐 여자애들만큼은 아니지만 선생님한테 칭찬받을만큼 정확한 발음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폼(?)만 늘어 t발음을 지맘대로 굴리기 시작하더군요.

청담다니면서 리스닝은 정말 많이 늘었는데 맘에 안드는 부분중 하나가 일정한 시간내 되도록 빨리 리딩녹음하는겁니다. 듣고 있으면 잔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와요. 첨에 막 혼냈더니 억울해하면서 본래 이렇게 해야한다그러네요.

암튼 방학때라도 한단계 낮은 미국교과서로 듣기따라하기하면 좀 낫습니다.

올해는 제가 직장 나가느라 여름, 겨울방학때 따로 못해줬어요.

얼마전부터 전화영어를 새로 시작했는데 몇번 참다참다 어제는 설겆이하던 그릇을 들고 부들거렸습니다. 으...이건 뭐 우리시절 널리고널렸던 수준이더군요. 거기다 연음까지 -.-;; 아임 고너 씨 어 닥터얼  ... 아이엠 스터링(?) 잉굴리쉬...

이걸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고칠지 그릇잡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빨리 말하는게 다가 아닌데 다시 저학년 교재부터 새로 해야하나 어쩌나싶고..

이렇게 겉멋만 든 뻐덕뻐덕한 발음을 어떻게하면 좀 고칠수있을까요.

영화나 만화는 매번 별로 관심이 없어하는데 스카이라이프같은거라도 달고 짧은 만화같은걸 꾸준히 보게할까요?

교재를 사서 집중듣기를 시킬까요..

좋은 방법 조언부탁드려요...

IP : 222.98.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
    '12.3.9 2:33 PM (152.99.xxx.167)

    쉐도우 리딩을 한번 시켜보세요. 들으면서 1초 정도 시간차를 두고 읽는방법인데 이렇게 하면 좋은 발음도 따라하고 문장도 외우게 되지 않을까요..
    발음이 좋아지려면 일단 좋은 발음을 많이 듣게 해 주시구요, 말할 기회도 많이 만들어주세요

  • 2. 원글
    '12.3.9 2:47 PM (222.98.xxx.88)

    그게 쉐도우리딩이군요 ^^ 저학년때 잠깐 했었는데 제가 안봐주니 시들해지더군요.
    좋은 발음 많이 듣게 해주는것도 다시한번 끄덕이면서..

  • 3. 여기서
    '12.3.9 4:22 PM (14.52.xxx.59)

    알바플러스가 뭔지 한참 생각했네요
    그 발음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는 과감히 굴리는 애가 백날 토종발음 하는 아이보다 나을수 있어요
    알바트로스를 알바플러스라고 하시는거 보면 어머님 리스닝에도 문제가 ㅠㅠ

  • 4. 윗님
    '12.3.9 4:26 PM (115.41.xxx.215)

    원글님 말씀은 알바트로스가 아니라, 알바트로스 플러스를 줄여 말씀하신것 같은데요.
    알바트로스와 마스터 사이 단계요.

  • 5. 원글
    '12.3.9 4:34 PM (222.98.xxx.88)

    아하하^^;; 애랑 얘기할때마다 알바뿔이라고 말하다가 그나마 정식으로 쓴다는게 그렇네요 윗님말씀대로 알바트로스 플러스반입니다. 교재는 대학교재 수준이라 책 볼때마다 한숨만 나요. 과연 이런걸로 공부해야만 하나 싶어서...
    아이는 죽어도 이학원에 뼈를 묻겠답니다 ㅎㅎ 그넘의 레벨이 발목잡는 족쇄인가봐요..
    녹음얘기에 또 무릎 탁 칩니다. 방법은 깨달아가는데 실천이 문제 -.-

  • 6. 원글
    '12.3.9 4:37 PM (222.98.xxx.88)

    레인님 악수요..
    진정 자아도취 발음법이죠.
    한참 듣고 있으면 제 혀가 말려들어가요 @.@

  • 7.
    '12.3.9 4:43 PM (152.149.xxx.3)

    현직 글로벌 기업 인하우스 통역사인데요;;

    아이의 연음을 묘사하신 부분만 보면 크게 무리가 없어보이는데... 뭐가 문제신지요..?

    암 고나 씨어 닥터얼..

  • 8. 앗,,죄송합니다
    '12.3.9 4:45 PM (14.52.xxx.59)

    우리애 때는 플러스레벨이 없었어요 ㅠㅠ
    그리고 남자애들은 중학교 가면 다 알아서 똥발음으로 바꿉니다
    과도한 혀굴림은 그때 가서 다시 보세요
    그리고 청담이 지금 학원운영에 변화가 있는걸로 아는데 이럴때 갈아타는것도 좋습니다

  • 9. 자아 도취 발음법 !
    '12.3.9 4:48 PM (124.49.xxx.117)

    하하 너무 웃겨요. 그런데 이상하게도요 미국 살 때 보니까 그렇게 토가 나올 정도로 굴려 줘야만 하던데요.내가 말해 놓고도 주변에 한국 사람들 눈치가 보일 정도로 과장해서 발음해야만 아이스크림 하나라도 제대로 사 먹을 수 있었다는...

  • 10. 원글
    '12.3.9 4:49 PM (222.98.xxx.88)

    글로 적으니 한계가 ^^;;
    그냥 제가 쓴 한글 그대로 읽는다 보심 되요 ㅎㅎ 거기다 속도도 우다다다.
    저도 전공이 영어고 오랫동안 밥벌이했는데(긁적긁적) 발음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억양도 일정하고 발음하나하나가 막 뭉개지는게 걱정이랍니다.
    통역사...한때 제꿈이었어요 존경합니다 ㅠ.ㅠ

  • 11. 서니맘
    '12.3.9 7:04 PM (1.251.xxx.189)

    14.52님 올 신학기에 청담 다니는데 무슨 변화가 있다구요? 좀 풀어주세요

  • 12. ...
    '12.3.9 11:49 PM (79.194.xxx.204)

    근데 발음은 전혀 안 중요해요;;

    저의 생활영어 경험ㅠㅠ으로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외국인과 영어로 이야기할 때는 발음 무지 좋거든요(한국 사람들이랑 얘기할 때는 부끄러워서 음...). 하지만 낯가림이 심해서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는 말이 잘 안 나와요;; 이거 때문에 손해 많이 보죠.

    한편 남편은 한국 사투리가 정확한!! 영어지만 사람들이랑 수다떠는 걸 좋아해서 하하호호 하면서 놀기도 잘 하고 일도 잘 하고 논문도 빨리 써요. 물론 논문은 교열을 받지만요. 이 친구가 한국 사투리인대로 4개국어에 능통한 걸 보면, 외국어 능력 중에 발음은 정말이지, 가장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들어가는 듯 해요.

    한국어 하는 외국인들 봐도, 발음보다는 존댓말 사용이나 매너, 표정, 무엇보다 말하는 내용이 훨씬 중요하게 느껴지니까요.

    아이들 영어 발음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괜히 신경쓰다 주눅들면 이도저도 안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65 ↓요 밑에(통통을 보면서 & 피자 도미노가 ) 둘다 콜록.. 1 .. 2012/03/11 464
80464 피자 도미노가 최고 7 피자 2012/03/11 1,783
80463 쓰레기 같은 통통민주당아. 정신차려라 6 통통 2012/03/11 790
80462 봉주8회 다운로드 링크 2 추억만이 2012/03/11 832
80461 요즘도 행시출신 사무관 배우자감으로 인기많나요?? 10 갈색와인 2012/03/11 18,993
80460 나꼼수 봉주8회 김경준 녹취록 까다 1 .... 2012/03/11 1,164
80459 김나윤 오늘도 밉상 21 ..... 2012/03/11 10,631
80458 네살짜리 큰 애가 동생 얼굴을 깨물었는데,,, 8 애기둘엄마 2012/03/11 1,574
80457 오늘 저녁은 피자 1 ... 2012/03/11 706
80456 세상을 보면 6 2012/03/11 992
80455 남편이 물었어요 2 마누라 2012/03/11 1,550
80454 압력솥,오븐없이 고구마 찌는 법 없을까요? 7 ㅠㅠ 2012/03/11 4,698
80453 봉주 8회 구했어요 빨리받으세요~!! 1 muzizi.. 2012/03/11 899
80452 헤어에센스를 바르면 눈에 알레르기성결막염이 3 ... 2012/03/11 1,212
80451 새누리 김학용, '떡 돌린 혐의'로 내사 중 떡먹고 죽은.. 2012/03/11 707
80450 물건을 뺏기는 아기.. 만 16개월이에요. 2 aga 2012/03/11 2,332
80449 남편을 tv에게 뺐겼어요 4 레몬 2012/03/11 1,091
80448 초등학교 5학년인데 전과 필요할까요? 5 궁금해요 2012/03/11 1,827
80447 봉주8회 듣고 싶어요 메일로 좀 보내주시면.. 3 은재맘 2012/03/11 963
80446 파리에서 약국화장품~ 6 파리 2012/03/11 1,978
80445 술술 넘어가는 책 추천해주세요 1 책고파요 2012/03/11 1,015
80444 중2 동네 영어학원 4 뎁.. 2012/03/11 1,491
80443 저녁 뭐 드실건가요? 9 반지 2012/03/11 1,537
80442 봉주 8회 100인분 버스 나갑니다~ (100인분 추가요~) 7 나꼼 2012/03/11 1,297
80441 뉴욕에서 장염걸린 글 원글입니다. 많이 나았어요. 감사합니다!!.. 2 아프지 말자.. 2012/03/11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