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리 자꾸 기분이 쳐지는지...

나는나..자식은자식..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12-03-09 13:18:45

저와 닮지않은 자식둘을 키웁니다..

정확히 말하면 단점들만 닮은..남편에게서도 단점만 닮은...

 

가장 큰 문제는 엄마란 사람입니다..바로 저...

건강하고..남에게 손가락받지않고 올곧게 잘크는데...

남보다 더 잘하지못한다는 이 에미욕심에...

 

아무리 마음을 놓고 놓아도...막상 아이들에게 좋은엄마도 못되면서

그저 남의눈만 중요하고...제욕심만 챙깁니다...

저란사람은 엄마란 자격도 없습니다...

 

아이둘이 회장선거에서 둘다..한표로 떨어졌다합니다...

까짓 별거아니라고 분명히 생각은 하고있습니다만..

아이들에게 그런거하나 당서못되냐고 비아냥거립니다..너무 속상합니다..

학교생활을 어찌하길래 남들은 그냥 항상하는임원하나...한번으로 그치는지..

 

이상하게 운이 안따릅니다.

항상 후보자들 쟁쟁하고 많은반에서 밀리고..다른반은 2명나와서 회장,부회장도 한다는데..

제 아이는 모범생타입이지만 친구들에게 치이는 편입니다..

스스로도 자신이 약하다생각하고요...

 

별거아닌거에도 이리 자존감이 없어지고 마음이 무너집니다..

하고싶으니까 나갔을텐데...아예 표를 못받으면 모를까...꼭 한,두표차이로...

 

아이마음을 먼저 헤아려햐하는데 제마음이 우선이 정말 나쁘고 이기적인 자격없는

에미라 마음이 가슴이 무너집니다.

 

IP : 117.53.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9 1:20 PM (59.1.xxx.53)

    왜그러세요 ㅠ.ㅠ
    글로 봐서는 참 괜찮은 아이들인데 혹시 원글님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너무 없으신 거 아닐까요?
    원글님 본인을 먼저 깊이 용서하시고 사랑하세요.
    아이들은 지금 성장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부칠 때인데
    거기다가 엄마까지 그러시면 정말 더 힘들어져요.

  • 2. kandinsky
    '12.3.9 1:27 PM (211.246.xxx.155)

    사회성이나 자존감 나약함 등은 부모기질 많이 영향 받는거 아시죠?
    애들 잡지 마세요 자라나는 새싹 뿌리뽑는 일이예요
    내 탓이로소이다 하면서 자신부터 바꿔보세요
    부모의 활기찬 모습 웃는 모습 자신감 있는 모습
    특히 아빠와의 관계에 집중해보세요
    아빠의 관계가 사회성을 배우게 해요

  • 3. ...
    '12.3.9 1:29 PM (218.232.xxx.2)

    다른사람도 아니고 엄마가 비아냥 거리다니요...
    아이가 충격받았겠어요
    자꾸 그런식으로 아이를 대하시면 아이는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됩니다.
    그건 아이 앞날을 망치는 거에요
    원글님도 이러면 안되는거 아시면서 그러시는거네요

    회장떨어졌다고 해서 비아냥거리지 마시고 더 품어주셔야 해요

  • 4. 복숭쩌러
    '12.3.9 1:31 PM (125.182.xxx.131)

    이미 아시니 자책하지 마세요.

    요즘 불임 부부들 많습니다.
    수억개 정자 중에 힘쎄고 건강한 놈이 난자를 만나 수정이 되고
    수정이 돼도 착상이 아니면 안됩니다. 그것도 쉬운 일 아니구요.
    착상이 되도 중간에 유산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태어나며서부터 병을 가지거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
    허다합니다.
    태어나서는요?
    돌 전에 갑자기 돌연사 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 후는 갖은 병과 사고로부터 무사해야 클 수 있구요.

    이런 어려움을 다 뚫고 자란 아이가 우리 아이들입니다.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가요.
    감사하게 생각하시구요.

    거기에 공부까지 잘하고 인간관계까지 좋다면 고마운 일이지요.

  • 5. 어머니!
    '12.3.9 1:38 PM (61.78.xxx.251)

    왜 그러세요?
    둘이나 다 반장 선거 나갈 만큼 애들이 리더십 있고 용기있고 좋은 애들인데요.
    물론 한표로 떨어졌다니 안타까움이 배가 된 심정은 이해가요.
    하지만..그럴 수록 아이들에게 잘 했다 용기 주시고 통닭이라도 주문하셔서 먹이는 사랑을 보여주세요~
    저는 아이가 부반장 되면 오히려 제가 학교 가서 회장 엄마 하고 2학기땐 당당히 아이 반장 먹게 해줬어요.
    초등땐 엄마가 열심히 하면 애들이 알아 주는 것 아시죠?
    저는 도우미 열심히 해서 학교 자주 가니까 애들이 다 저를 안답니다.
    보니 열성이나 리더십 있는 어머니 같은데..애들에겐 절대 격려와 용기입니다.
    그리고 아이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 기본이랍니다.
    힘 내세요~ 어젠 다운 됐지만 오늘은 사랑이 넘치는 가정으로..애들이랑 행복하세요~~

  • 6.
    '12.3.9 1:39 PM (110.10.xxx.141)

    아이를 몸도 맘도 건강하게 키우시려면
    엄마가 먼저 심리치료를 받으셔야할 것 같네요.
    님이 먼저 고쳐지지않으면
    아이들맘까지 병듭니다.

  • 7. 안타까워요
    '12.3.9 1:50 PM (59.15.xxx.229)

    남의 자식일에 자식 키우는 일에 뭐라 할만한 깜냥도 안되는 사람이지만
    다른사람이 보기에 충분히 훌륭한 아이들을 엄마가 그렇게 힐난하시는건.....정말 안되십니다
    똥개도 제 집 앞에서는 으르렁 거리는데...집에서 아이들이 엄마한테 인정받지 못하면
    어디가서 어깨펴고 힘주고 다니겠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잖아요...어머님~ 아이들 잘한다 잘하고 있다 칭찬 많이 해주시고 이뻐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15 하루종일 한일도 없이 딩기적 거리다보니 하루가 다 가네요 4 휴우 2012/03/09 1,708
81014 4살아들 이쁜짓 3 ㄹㄹㄹㄹ 2012/03/09 1,233
81013 고1 아이 처음시작하는 플릇 어디서 구입하나요? 7 플릇 2012/03/09 1,504
81012 만능 여직원 8 ㅎㅎ 2012/03/09 3,183
81011 시댁과의 전화 8 부담스러 2012/03/09 3,618
81010 세슘검출 수산물, 정부 왈 "생활방사성 수준".. 4 yjsdm 2012/03/09 1,479
81009 워킹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7 걷기운동 2012/03/09 2,683
81008 울쎄라 해 보신 분 아시는 분 있으세요? 5 피부 2012/03/09 4,083
81007 아 정말 창피해요..ㅠㅠ 7 맘 약한 엄.. 2012/03/09 2,623
81006 황석어젓 (조기젓) 이 많아요.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8 오란조바 2012/03/09 2,368
81005 여자 지체 장애인들이랑 놀아 줄 때.. 1 미소 2012/03/09 1,576
81004 친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으니 우울한 거 같아요.. 5 슬픔 2012/03/09 2,214
81003 예쁜 도시락 2 2012/03/09 1,782
81002 자식 키울수록 타고난게 전부다..싶네요 52 ㅇㅇ 2012/03/09 18,026
81001 베트남여행 2 yeprie.. 2012/03/09 1,602
81000 혹시 런투리드 워크북 아이 공부 봐주신 분, 이 문제 아실까요?.. 2 밀크티 2012/03/09 1,580
80999 금도 직거래 가능한가요? 1 나라냥 2012/03/09 1,208
80998 야간뇨로 치료받아보신본 계신가요? 3 sleepl.. 2012/03/09 1,852
80997 송파구쪽 삼겹살 맛있게 하는집 있어요? 3 이들내미 2012/03/09 1,248
80996 사위가 형제보다 가깝네요. 어이없는 천억대 상속 38 상속문제 2012/03/09 17,282
80995 오쿠로 한약 잘 되나요? 2 skynic.. 2012/03/09 2,927
80994 5살 아들..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1 아들 2012/03/09 1,850
80993 3학년아이 수학문제집좀 추천해주세요.. 1 바다 2012/03/09 1,162
80992 혹시 결혼식 축가 필요하신분 계신가요 ㅋㅋ 1 big23 2012/03/09 1,334
80991 크린토피아 에서 이불이나 옷 세탁해보신분 계세요? 2 이불 2012/03/09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