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자식간에도 엇갈림이 있나봐요

엇갈림 조회수 : 2,318
작성일 : 2012-03-09 12:04:15

에효,

예전에 우리 할머니가 곧잘 신세타령하면서

 

내 늙어서 이럴줄 몰랐다, 내가 왜 내꺼 안챙겼을까,

 

워낙 부지런하시고 강인하고 고집도 쎈 사람,  일도 열심히하고 솜씨도 있고 눈썰미도 있는데

자기꺼 못챙기고 아들며느리들에게 헌신만하다 헌신짝되신 분,

 

내가 너희들을 어찌키웠는데....

이럼서 대우못받는 신세를 한탄하곤 했는데,

이런 분들 많죠.

 

엄마는 자식많이 낳아서 힘에 부치면서도 이를 악물고 다 키워냈는데

정작 자식들은 형제들 많아서 손해보며 자란 경우요,

형제들 많아서 어쩔수없이 대학도 포기하거나 자기원하는데 못가고 동생들 때문에 장학금 받는다고 한참 낮춰서 갔다든지,

뭐 자랄때 맨날 자기옷은 안사주고 물려입히기만 해서 너무 싫었다는 둥,

형제들 때문에 어릴때 그렇게 양보과 희생을 강요받고 엄마한테서 푸근한 사랑도 잘 못받아서

어릴때가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엄마는 툭하면, 내가 너희들을 어찌 키웠는데~~ 하고 신세타령하면서

내가 힘들게 니들을 키웠으니 갚아란 식으로 말해서 기분 참 안좋다는 분들요.

 

으이그, 왜 그엄마는 애를 많이 낳아서 자기도 고생하고 나중에 자식들한테도 좋은 소리 못듣고,

자식은 자식대로 사랑을 충분히 못받고 컸다고 생각하고,

왜 이런 미련한 일이 반복되는지...

세대가 바뀌어도 여전해요.

하나 낳는 집은 제외.

 

 

 

 

IP : 121.165.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9 12:41 PM (118.222.xxx.175)

    자식이란게요
    넘치게 사랑내리 쏟아 부어도
    사랑이 넘쳐서 피곤했다고 하는 존재 아니던가요?
    여럿이라서 원망 많고 하나라서 원망 없는거 아닌거 같아요
    가정폭력이 난무하는 집에서 자란 사람이
    보상심리로다 자식 하나낳아
    사랑을 내리 쏟아부어 키워놨더니
    엄마는 왜 하나만 낳아서 내게만 관심을 쏟아부어
    날 피곤하게 하느냐고 그랬다네요
    부모의 사랑과 자식의 기대감은
    자주 엇갈리는 것 같아요
    "가지않은길" 이란 시가 생각나네요

  • 2. marron
    '12.3.10 3:09 AM (118.36.xxx.193)

    우리 엄마는 좀 다른 분이신 거 같네요.
    젊을 땐 솔직히 좋은 엄마셨다고 할 수는 없는데,,
    나이가 드시면서 한이랄까, 그런 걸 완전히 날려버리셨어요.
    아주 편한 마음? 본인 인생을 젊을 땐 그렇게 한탄하시더니
    나이드시고 너무 긍정하시는 쪽으로 발전하셔서
    본인도 행복해뵈고
    자식들도 마음이 휠씬 가볍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84 뭐 이런 사람을... 공천할 사람이 그렇게 없나? 2 샬랄라 2012/03/15 974
85883 초등 5학년 남자 아이 생일 선물을 어떤 것을 사면 좋을까요? 5 ... 2012/03/15 3,355
85882 보노보노와. 비바루체 중 어느곳이 더 좋을까요? 3 성현맘 2012/03/15 1,285
85881 정말 아파트 장만하고 시작하는 것이랑 아닌거랑 차이 어마어마 하.. 2 황새의다리 2012/03/15 2,244
85880 "엄마, 웃어" 라고 세 살 아기가 저에게 말.. 19 onemor.. 2012/03/15 3,993
85879 가죽 라이더재킷이 입고 싶어요. 9 음... 2012/03/15 2,945
85878 영어 문장 좀 봐주세요! 5 영어 2012/03/15 913
85877 히트레시피 2 ... 2012/03/15 1,292
85876 생리때 힘드신 분들, 좌욕 해보세요. ... 2012/03/15 3,626
85875 요즘 아이들..공감 능력이 떨어져서 큰일이에요. 2 현실이에요 2012/03/15 1,834
85874 남자아이는 발레복 어떤거 사주는게 좋나요? 2 ... 2012/03/15 1,693
85873 전도할 때 심리상담 설문한다고 하거나 환경문제 동영상 2 .... .. 2012/03/15 990
85872 손금 볼 줄 아시는 분 계셔요? 조언 부탁해요~ 3 허걱 2012/03/15 2,549
85871 김밥이 딱딱할때 (밥 자체가 너무 된) 8 ..... 2012/03/15 2,480
85870 이대후문 이화당 옆집 딸기골이 이젠 파리바게트 11 충격 2012/03/15 3,471
85869 아이돌보미도 떨어졌네요 참... 18 허.. 2012/03/15 9,392
85868 둔촌2동 주민센터에서 수지침 강좌 잇네요. 눈사람 2012/03/15 930
85867 급해요.6학년 읽기책중1단원 이른봄 아침햇살이로 시작하는 1 사과향 2012/03/15 809
85866 한라봉 냉장고 보관 안하나요? 4 새콤달콤 2012/03/15 2,280
85865 열심히 살아도 2 요즘 내 속.. 2012/03/15 1,064
85864 영어, 귀가 뚫리는 신기한 경험하고싶어요 제발 101 영어 2012/03/15 10,402
85863 명품이라 부르지 말고 사치품이라고 불러요... 29 적어도 2012/03/15 4,911
85862 맥이 빠져서 밥이 안넘어가네요~ㅠㅠ 6 2012/03/15 2,921
85861 통합진보, ‘한미FTA 폐기’ 3단계 로드맵 제시…“국제법 준수.. 15 sooge 2012/03/15 1,226
85860 방과후학교 언어? 입시미술? 1 고1맘 2012/03/15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