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출신 아내-애초당간 관심 없다
농촌 출신 남편-그거 싫어서 서울 유학 왔다
뭐, 이런 부부가 20년 넘게 함께 살았습니다.
아이들 어렸을때도 위와 같은 이유로 남들이 아이들 인성교육 위해 주말농장할때,
게으름으로 다 넘겼지요..ㅠ
헌데 50대를 주거니 받거니 넘기는 싯점이 되다보니
(라고 쓰고 작년, 채소값이 널뛰던 기억을 되살린다..ㅠㅠ)
저희도 자연스레 텃밭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현재 사는 곳은 수도권. 아직 가까운 곳에 주말농장이 있을 정도.
작년부터 급 호기심 생겨 지난 주 농장에 5평을 가계약을 하고 왔어요.
돈을 빨리 치루어야 하는데......
갑자기 두려워 지는 겁니다.
농사에 대한 순진한 호기심인지..
감당못할 일을 벌이는 건 아닌지..요..
어느 정도 관심.. 보살핌이 필요한 일일까요, 주말농장이라는 건............?
정말 화초를 말려 죽이는데만 소질있는 아짐입니다만,
농장은 아주 가까워, 차로 15분 정도입니다만
전 주말에 남편이랑 들러, 좀 솎아주고, 풀다먹고..
뭐 이런 정도 생각했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