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반장되었다고 할머니가 햄버거를 돌리시겠다는데...

할머니마음 조회수 : 3,908
작성일 : 2012-03-09 10:19:24

조카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 어제 반장이 되었다고 친정엄마께 전화를 했었나봐요.

 

첫 손녀였던지라 애정이 각별하신데

반장이 되었다고 하니깐

많이 기뻐하셨어요.

(오빠네가 맞벌이라서 남매 3명이 매일 저녁도 잘 챙겨먹지 못하고 빌빌대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으시구요)

 

 

그래서 조카한테 그럼 할머니가 반 친구들한테 햄버거 돌리겠다 했더니

조카가 "할머니 그럼 나 도로 떨어져~ㅋ" 막 이랬다는데

이미 반장된 후에 돌리는거라 괜찮다고는 하셨는데

저희 학교다닐때도 별로 학교쪽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이라 ㅎㅎ 저한테 상의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도 잘 모름; 아이가 없어요.

 

 

1. 반장되었다고 햄버거 돌리고 하는거 해도 되나요?

 

2. 혹시 조카한테 안 좋을수도 있을까요? 뭐 다른 엄마들이 뭐라고 한다던가 그런거요.

 

3. 전반적으로 햄버거를 돌리는게 무리가 없는 일인지....

 

4. 어제 잠깐..햄버거말고 피자로 하자, 이야기가 있었는데 엄마는 한명에 하나씩 돌리는게 좋다 하시고,

저는 큰 피자 몇 개 들고가면 아이들이 알아서 먹는다했거든요.

어떤 메뉴가 좋을지...

 

5. 그 학교 4학년에 둘째 조카가, 병설유치원에 셋째 조카가 있는데 친정엄마는 그 선생님들께도 2-3개씩 햄버거를 드리자 하는데 그건 또 이상한거 같고, 그렇다고 같은 남매인데 누군 해주고 누군 안해주고 그럼 반장이고 뭐고 떠나서 다른 아이들이 서운해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구요..이건 어찌하는게 좋을지..

 

물론,

한다면 새언니랑 상의하겠지만 저도 그렇고 친정엄마도 그렇고

조카 예쁜마음만 있지 잘 몰라서요.

게다가 오빠나 새언니도 바빠서 학교일에는 별로 신경쓰지 못해서...

우리집 다같이 잘 모를거 같아서 82에 물어봅니다.

 

IP : 211.217.xxx.25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좀무
    '12.3.9 10:20 AM (125.177.xxx.138)

    돌리지마세요.
    샘따라 다르지만 별로입니다.

  • 2. ㅎㅎ
    '12.3.9 10:21 AM (125.186.xxx.11)

    기뻐하시는 마음 이해되지만, 꼭 말려주세요..*^;

  • 3. 제 아이 5학년인데
    '12.3.9 10:21 AM (1.251.xxx.58)

    햄버거 전 싫을듯....전 햄버거에서 꾸리한 냄새나고 먹으면 계속 트림해야돼서...게다가 비싸잖아요.
    안돌려도 돼요.

    할매들은 할매들 시절 생각에서 못 벗어나요.
    제 시어머니도 제가 학교에 돈 안갖다준다니까
    니만 그럴끼다...이러던데...헐....그러거나 말거나..

    안해도 됩니당.

  • 4. ㅡㅡㅡ
    '12.3.9 10:22 AM (110.13.xxx.156)

    오버 같습니다. 소문 이상하게 돌고 조카에게 안좋아요

  • 5. 예상했던 답안
    '12.3.9 10:23 AM (119.70.xxx.162)

    다들 정크푸드 햄버거..어쩌구..햄버거 싫다 어쩌구

    저는 고기를 거의 안 먹는 사람이라 햄버거도 역시 안 먹는 사람이긴 하지만
    패스트푸드집에 가면 엄마들이랑 같이 햄버거 먹으러 오는 아이들 수두룩한데
    그 애들 엄마는 도대체 뭘까요?

    제 생각에는 엄마들은 싫어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대부분 좋아할 거다에 한표
    그렇지만 선생님에게 먼저 물어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 6. 아니아니아니되오
    '12.3.9 10:24 AM (112.187.xxx.29)

    엄마들나름이지만 대부분은 싫어해요..그리고 학교에 간식넣는것도 저희학교경우는 일체 못하게 해요..할머니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그냥 조카에게 용돈이나 두둑히 주라고 하세요~

  • 7.
    '12.3.9 10:27 AM (175.213.xxx.61)

    학부모입장에서 싫어요
    예전에 토요일 수업할때같으면 토요일에 출출하니까 하나쯤 먹을수도 있겠지만
    아침먹고 학교가서 중간에 햄버거 먹으면 급식도 제대로 못먹고 급식후에 먹게되면 배부른상태에서 억지로 먹는것도 맘에 안들구요
    무엇보다 정크푸드라 집에서도 몇달에 한번
    먹을까말까인데 ....
    또 어느반에서는 반장이 뭐 돌렸다더라 하면 다른반 반장들은 괜히 비교되어 부담스럽구요
    외부음식 반입하면 혹시 식중독같은걸 대비해서 증거보존용으로 학교에 일부 제출하기도 해야하는데 이런 복잡한일들은 대체 누굴위해 하는건가요? 할머니의 기분을위해?

  • 8. 근데 윗님
    '12.3.9 10:27 AM (119.70.xxx.162)

    학교 규칙에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 하셨는데
    교사들 먹는 음식은 반입금지 아니겠죠?
    아무래도 그럴 것 같다는..^^;;

  • 9. ....
    '12.3.9 10:29 AM (121.180.xxx.75)

    현실적으로....글달아볼께요...-.-

    반장이 돌리던데요?
    작년까지는 토요일에도 학교를 가서
    급식이 없고 우유도 안나오는토요일날..
    반장이 햄버거나 피자 콜팝 돌리더군요

    사싱 저희 학교는 전교 안돌리는반 못봤어요 -.-
    고학년는 주로 저런메뉴이고

    저학년은 찰보리빵같은거나 도너츠 그런거...좀더 간단한거...


    5번은 안하셔도되구요

    일단 모든것은 새언니분과 상의해서 하시라하세요


    근데 정말 저희학교만 다들러간건가요?
    전 현실의 상황을 알려드린거라 ㅠㅠ

  • 10. 담임선생님과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12.3.9 10:32 AM (210.105.xxx.253)

    저희 아이 학교도 식중독 위험 때문에 외부음식 반입 금지합니다.
    그러니, 간식 반입은 꼭 새언니 통해서 담임 선생님과 의논하고 하셔야해요.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랑 상의하면, 못하게 하실 것 같긴하네요.

  • 11. ..
    '12.3.9 10:33 AM (119.69.xxx.85)

    요샌 돌리는사람 못본것 같은데 동네마다 다를려나요..
    아마도 아이 말이 맞는거 아닐까요..
    다른반 돌렸다는 이야기 들으면 아이도 말하지않을까요..

  • 12. 위에 점 네개 님이
    '12.3.9 10:34 AM (119.70.xxx.162)

    현실적인 답이죠.
    여전히 음식 돌리는 학교 많고
    햄버거집에 애들이랑 엄마 미어터지든데..-.-

    그런고로 결론은 선생님에게 여쭤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 13. 여긴
    '12.3.9 10:35 AM (121.167.xxx.65)

    간식문제 물어보면 안됩니다.
    저도 현실적으로. 울학교도 다 돌립디다.
    근데 햄버거는 별로구요.
    콜팝이 아이들 반응이 더 나아요.
    떡 포장해서 음료랑 돌리기도 하구요.

  • 14. 학교따라
    '12.3.9 10:36 AM (130.214.xxx.253)

    학교에 따라 다르니 언니께서 담임선생님과 의논해 보심이 좋을 듯 싶네요.
    단 메뉴는
    너무 거한 것 돌리면 애들이 급식 남겨서 선생님이 싫어 하시니
    좀 가벼운 것, 교실 지저분해 지지 읺을 것으로요.

    그리고 절대 선생님이 나누어 주게 하지 마시고 개별 포장 된것
    아이들에게 바로바로 돌릴 수 있게 하시는 것이 좋아요

  • 15. **
    '12.3.9 10:37 AM (119.67.xxx.4) - 삭제된댓글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겁니다..

  • 16. 음...
    '12.3.9 10:40 AM (58.123.xxx.132)

    진짜 학교에 알아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외부음식 반입금지 규칙을 지키는 학교도 있어요.
    저희 아이 학교도 외부음식 반입이 절대로 안돼요. 작년에는 실제로 가져왔던 학부모가
    그대로 도로 싸서 간 적도 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 학교는 반장턱 이런 게 없어요.
    스승의 날에도 떡 해왔다가 거부당해서 운동장에 학부모들 몇몇 모여서 나눠 가져가더라구요.

  • 17. 너무 싫어요
    '12.3.9 10:42 AM (115.143.xxx.25)

    전 우리 애 햄버거, 탄산 이런거 안 먹여요
    현실에서 지켜지느나 안 지켜지느냐는 우리 가족이 판단 할 문제이고
    규칙에 넣지 말라는 간식 돌리는 엄마들도 싫고
    더더구나 햄버까지 돌리는것 너무 싫어요
    규칙에 넣지 말라했으면 선생님한테 물어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데
    본인 자식 기세울려고 부득불 선생님한테 물어보고, 선생님은 거절 못해서
    그 불량식품 애들에게 돌리는 엄마들 정말 .** 이에요

  • 18. 다른 것 다 떠나
    '12.3.9 10:47 AM (123.111.xxx.244)

    당사자인 아이가 싫다는데 왜 억지로 넣으려 하시는지...
    학교는 아이가 다니는 거지 할머니나 엄마 아빠가 다니는 거 아니잖아요?
    아이 뜻에 따라주세요.
    덧붙여, 저도 누가 간식 넣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도 임원할 때 전혀 간식 넣어본 적 없구요.

  • 19. @@
    '12.3.9 10:47 AM (119.67.xxx.4) - 삭제된댓글

    할머니나 엄마 입장에서는 특별히 우리 아이 기를 세워 주겠다는 맘은 아니시고 그냥
    기뻐서 그러시는 거겠지만 이런 것이 선례가 되서 다음 학기 반장은 나도 간식 돌려야 되는 것
    아닌가 고민을 하게 만들어요. 옆반이 간식을 먹었다면 다른 반 아이들이 "야 반장 너는 간식 안
    돌리냐?" 계속 악순환이 되는 거죠...

  • 20. 저도현실적으로
    '12.3.9 10:48 AM (58.227.xxx.181)

    한학기에 한번쯤은 돌립니다
    특히 고학년들
    햄버거나 콜팝좋아합니다..떡 싫어합니다..
    임원들 전체모여 회의하면..교장선생님께서도 애들 햄버거 사줍니다..한학기동안 수고하라고
    싫어라 하신다는 분들 있지만..애들 잘 먹습니다
    안먹는애들은 집에 싸갑니다..그래도 뭐라 하지 않아요..

    단 맘대로 돌리지 마시고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아..학교가는 토요일이 없어졌으니..
    6교시 하는날 오후간식으로 돌리셔도 될거 같습니다..

    아 또 그리고..혼자 덜렁하지 마시고..
    임원 4분맞죠?? 그분들께 얘기는 꼭 하시고요..
    안하시면 하고도 욕먹습니다..

  • 21. kandinsky
    '12.3.9 10:55 AM (211.246.xxx.155)

    햄버거 뭐하러 돌려요
    차라리 학용품에 이름 박아서 돌리세요
    패스트푸드 백햐무익한걸 왜 애들한테....

  • 22. 원글이
    '12.3.9 11:15 AM (211.217.xxx.253)

    역쉬~ 82에 물어보길 잘했네요.
    확실한 결론은 안났지만 학교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것도 알았고,
    무엇보다 학교담임선생님과 확인해보는게 우선이겠네요. 새언니한테 상의할때도 학교선생님과 먼저 말씀해보시라고 해야겠어요.
    친정엄마가 학교일은 전혀 무심하셔서, 저희 남매들 모두 임원해봤어도 전혀 고민도 안했던건데......손녀가 반장되기 기분이 남다르신듯 ㅎㅎㅎㅎ
    저도 요새 학교, 애들은 어떤지 전혀 몰라요.(임원이 4명이나 되나요? 예전에는 반장, 부반장이 다였는데 ㄷㄷ) 여튼 다들 감사합니다. *^^*

  • 23. ...
    '12.3.9 11:24 AM (59.31.xxx.70)

    반장은 물론이고 시험만 좀 잘 봐도 애들이 햄버거나 피자 쏘라고 등쌀인 학교도 있었습니다ㅜㅜ

  • 24. 이년전까지 2009년도
    '12.3.9 12:22 PM (112.169.xxx.82)

    엄청돌리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아예 안돌리더군요
    제 아이도 작년 올해 임원인데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돌리면 욕먹는 분위기

  • 25. caffreys
    '12.3.9 12:40 PM (203.237.xxx.223)

    초딩은 모르겠지만, 고딩은 엄청 좋아하는 분위기.

  • 26. 헉..
    '12.3.9 9:06 PM (211.207.xxx.111)

    원칙대로 안되는게 학교죠... 전 한번도 안돌리는걸 본적이 없어요... 니네 학교만 그러냐구요.. 송파 목동 금호동 홍제동 제가 아는 범위 강남 강북 망라해서 회장 되면 먹을 거 돌려요.. 개인적으로 그거 먹은 아이들의 엄마들이 싫어하거나 규칙 안지키고 왜그러냐고 뒷담화 할 수도 있겠지만 매년 분명히 돌리고 먹고 중딩이 된 지금까지 그러고 있어요

  • 27. ..
    '12.3.9 10:55 PM (114.205.xxx.63)

    다른반 당선자까지 피곤해집니다.
    애들이 '야, 옆반 반장은 햄버거 돌렸다는데
    넌 뭐냐' 이런 식으로 시비거는 애들도 많아요.
    제발 할머니 말려주세요.
    전 애들이 그런거 먹느라고
    식단짜서 나온 유기농 급식 안먹고 다 버리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24 아까 "당신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당신이 .. 3 모르는꽃님 .. 2012/03/22 922
86123 정상어학원 레벨 알려주세요 lsa?? 3 .. 2012/03/22 5,547
86122 설거지를 시작하면 화장실이 급해져요. 15 * 2012/03/22 2,504
86121 [원전]고리원전 재가동전 비상발전 시동 실패도 숨겨 1 참맛 2012/03/22 431
86120 설탕없이 깨강정 만들 수 있을까요? 3 ^^ 2012/03/22 1,796
86119 노원구 노회찬·우원식·김용민 공동선대본 구성 1 세우실 2012/03/22 923
86118 코스트코 사진 인화 질문좀요.. 3 프라이 2012/03/22 2,859
86117 베개가 맞는 맞춤법이지요? 3 질문 2012/03/22 2,421
86116 통진당내 유시민 이나 노심 지지분들은 어떤가요? 24 선거 2012/03/22 1,199
86115 선을 봤는데 너무 황당해요. 남자집에서는 궁합까지 묻는데... 32 ..... 2012/03/22 16,041
86114 빌라인데 세입자가 현관문을 너무 세게 닫아요 ㅠ 2 독거총각 2012/03/22 1,452
86113 선생님의 권위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초1 아이... 5 고민맘 2012/03/22 1,552
86112 강아지가 출산후 .. 3 ㅜㅜ 2012/03/22 2,530
86111 [원전]원전 사고 직후의 방사선 예측, 후쿠시마현은 감추고 있었.. 참맛 2012/03/22 538
86110 베란다 텃밭, 화분 가꾸기 관련 즐겨찾기 공유해요~! 35 송내주부 2012/03/22 4,192
86109 공모주가격보다 떨어진경우 2 깡통계좌 2012/03/22 1,479
86108 **방송 제휴카드..정말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요? ... 2012/03/22 377
86107 참여정부 인사 퇴출…‘촛불배후’ 감시…다 쑤시고 다녔다 2 조카 2012/03/22 634
86106 장터 불량구매자 아이디 공개했어요. 47 calvin.. 2012/03/22 9,203
86105 85세 노인 발치 괜찮을까요... 2 ㅠㅠ 2012/03/22 1,934
86104 뉴스킨 갈바닉 쓰신다는분 플리즈요 4 비법? 2012/03/22 2,339
86103 진중권 교수도 한말씀 했군요 9 .... 2012/03/22 2,226
86102 즐겨찾기에 등록해두시면 좋을거 같아요~! 1 어론미 2012/03/22 721
86101 40대에 베이비펌하면 이상하려나요? 2 봄타나요~ 2012/03/22 1,607
86100 수분크림? 4 빙그레 2012/03/22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