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연으로 이디오피아 친구를 딸아이 이름으로 후원하게 됐구요
딸이 후원 안내문을 꼼꼼히 읽어 보더니 후원인에게 편지를 쓰더군요
며칠에 걸쳐 ㅎㅎ
편지를 보내고 한달 두달
굿네이버스 우편물이 올때마다 후딱 뜯어보고
답장이 안왔다고 실망하고,,
한 6개월쯤 흘렀을까 정말 답장이 왔네요
알수없는 상형문자의 편지와
한글로 번역한 편지 그리고 후원인이 딸아이 편지를 읽는 사진,
그리고 답장편지와 딸아이 편지를 양손에 들고 서있는 사진
딸은 좋아서 팔짝 팔짝 뛰고 당장 답장 쓴다고 난리 난리
이디오피아에대해서 조사? 들어가고 ㅎㅎ
후원인이 편지에 한국이라는 나라를 후원을 통해 처음 알게되고
더 알고 싶다고 썼네요
좋아하는 딸아이를 보니 제마음도 뿌듯하고,,
사실 국제 구호에 대해서 나쁜 소문을 많이 들어서,,
후원금 3만원이 전액 지원되는게 아니다
사업비로 후원금에서 많이 가져간다
엉뚱하게 선교로 쓰인다,,,
그래도 얼마 만큼이라도 내가 낸 돈이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의 소년에게
전해진다는걸 확인하고 나니 기분이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