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둘째 얘기에요.
아파트 같은 라인 울집보다 3층위에 있는 친구집에 5시 안되서 놀러갔는데 6시넘어도 안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가 전화오네요.
친구엄마가 저녁먹고 가라는데 허락을 구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맛나게 먹고 인사잘하라고 했어요.
7시안되서 오긴 왔네요.
사실.. 이동네 300세대 남짓한 아파트 단지인데
초등학교도 전교생 100명도 안되고, 학년마다 한 반 뿐이고,
아이반은 올해 19명이에요.
그중 7명은 같이 병설유치원 다녔던 친구이고,, 그 나머지 애들중에는
작은 동네라서 조금씩 안면들이 있는 친구가 대부분이었네요.
입학한 다음날부터 4교시 마치고 급식먹고 돌봄교실에 있다가 태권도 갔다오더니..
친구집에 가도 되냐고 하더니.. 계속 며칠째 그 친구집에서 놀다오네요.
저도 그 집엄마와는 친하지는 않지만, 인사는 하고 지냈고,
그 집 누나도 같은 학교를 다니고,,
서로 다 알고 있었지요. 그 아이 엄마도 같이 놀게 보내달라고 어제 아침에 말을 하더군요.
집에서 교실 도착하기까지 5분도 안걸리는 거리이고,
가는길에 찻길도 없고. 병설다닌다고 3년을 다닌길이라 아침에도 혼자 씩씩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병설을 오래다녔어도 그래도 이제 초딩이라 살짝 걱정을 했는데
요며칠 지켜보니 . 잘 적응할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