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계란글 보다가 ...

계란 이야기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12-03-08 19:09:01

울엄마는 나와 네살 차이나는 남동생을 은근...히 편애하셨어요.ㅎㅎ
나는 -- 사람이 좋으니까 진짜 누굴 돼지로 아나..;; -- 항상 도시락반찬에 시금치 계란 부침 (그것도 아주 대강대강 ㅋ) 그리고 김치..
무슨 국기도 아니고 ..삼색반찬..ㅎ
친구들과 같이 밥먹을라 치면 너무 창피한거예요. 아시지요.
도시락 잘 싸고 반찬 맛깔나게 해주는 아이가 은근 대접받는 느낌이 들고 .. 어찌 그리 부러웠던지..
물론 착하고 무난한 성격인 난 그때는 아무말도 안하고 ;;;
하지만 너무 야속했다는 거.. 그래서 계란 후라이..별로 안좋아함..ㅎㅎㅎ 먹기는 잘먹지만요.
그런데 울 동생이 고3이 됬는데 나랑 4살차이..
어머나..
엄마가 차를 사시고..그떈 나름 강남 8학군에 살았거든요.
아침마다 소고기를 전을 부쳐주질않나..
전 그때 대학생이라 관심을 안가졌는데..아니 냄새가 나는걸 ..어떡하냐구요.
학교끝나면 학원델다주고.. 델꼬오고.. 난 완전 카레만있음 되는줄알고..
울 엄마 한테 한마디..

엄마.. 내가 착해서 가만히 있었지..
엄마 닭튀김 시켰을때..다리 는 아빠와 동생만 주고는 해서
난 아직까지 닭다리 맛이 뭔줄 모른다우..ㅎㅎㅎㅎㅎㅎ

이젠 옛 추억이 된 계란 후라이.. 입니다 ^^

 

 

IP : 180.67.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8 7:18 PM (183.108.xxx.229)

    님 글 보니까 ㅋㅋㅋ 저도 남편 만나서야 닭고기는 부드러운게 맛있다는거 알았어요.
    늘 뻑뻑한 살만 줘서 그게 맛난줄 알고 살았어요.

  • 2. ㅠ.ㅠ
    '12.3.8 7:21 PM (180.67.xxx.23)

    제가요.. 닭가슴살이 젤 맛있는 건줄 알았다니까요.
    대학가서 캔터키에서 둘이 먹는데 서슴없이 닭다리 집는 제 친구보고 적잖이 공황상태에 빠졌더랬어요.ㅋ
    어쩜 저렇게 당당하게 닭다리를 먹냐.. 이건 무슨 기분이지.? 하구요.ㅎㅎㅎㅎㅎㅎ 참고로
    갠 엄마하고 둘이 사는 아이였음..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65 연금보험? 연금저축 하나 들려고 하는데요.. 5 연금 2012/03/09 1,917
80564 ↓(.전여옥) 콜록 789글 입니다. 3 핑클 싫어 2012/03/09 628
80563 전여옥 `물꼬'..낙천자 국민생각行 줄이을까 7 세우실 2012/03/09 862
80562 이놈의 머리카락이 또 이러네요. 3 2012/03/09 989
80561 그저 한 번 노려보았을 뿐인데...; 3 초딩 2012/03/09 1,362
80560 머리 짧으신분들 뾰루지 안나세요? 2 커트머리 2012/03/09 1,725
80559 정해진 요일에 어린잎 채소를 배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5 파란나무 2012/03/09 1,084
80558 조카가 유치원에서 성추행당했습니다 31 shukk 2012/03/09 11,247
80557 르쿠르제 냄비 사용하면 맛이 다른가요? 5 궁금해요. 2012/03/09 2,320
80556 대구 수성구 AFKN 채널이 몇 번인가요? 1 대구맘 2012/03/09 661
80555 올 하반기에 강남 대치,도곡쪽으로 이사 가려는데 ... 2012/03/09 1,028
80554 우리 지역구의 국회의원은 어떤 짓을 했을까? 1 추억만이 2012/03/09 607
80553 [똥아단독입수] 박은정검사님의 진술서전문 5 .. 2012/03/09 1,116
80552 시작이네요 .. 2012/03/09 570
80551 중 1아들 내가 잘못 나은 것인지,, 9 속이 터져서.. 2012/03/09 3,082
80550 외모 말 나오니깐.. 3 팔이 굽? 2012/03/09 975
80549 정상어학원. LSD 8 난욕심맘인가.. 2012/03/09 6,096
80548 쌀벌레에서 생기는 나방 3 은빛1 2012/03/09 2,003
80547 초등고학년...영어발음듣다가 그릇뿌셔버릴뻔했어요 -.- 12 고민 2012/03/09 3,747
80546 두꺼운 양말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1 어린이용 2012/03/09 678
80545 7년간 일하던 회사 잘렸네요 6 엄마 2012/03/09 3,631
80544 남편이 툭 하면 나간다고 합니다. 4 슬픔 2012/03/09 1,539
80543 아일랜드 식탁 2 온라인에서 2012/03/09 1,344
80542 요즘 하의 뭐입고 다니세요? 2 너무 추워요.. 2012/03/09 1,502
80541 얼마전 신세계를 경험한 글에서 3 발씻는매트 2012/03/09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