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고민이 많답니다.
저는 경영학전공으로 대학원나와 대기업-외국계기업을 거치면서 흔히 말하는
전문직으로 회사생활만 15년째 하고 있습니다 (하루도 직장에 안 다녔던 기간이 없네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제가 하는 일이 IT쪽이라 여자가 거의 없을 만큼 야근/철야가 잦고, 일이 매우
힘듭니다.(팀내 여자 1명..ㅠㅠ)
제 고민은 제가 하고 있는 일은 길어야 2~3년 더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더 늦기전에 뭔가 계속, 잘 할 수 있는 일은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경제적으로 아이가 아주 어리기때문에(결혼도 늦게, 아이도 이제 3살) 일을 계속해야 할 형편인데
회사일로만도 너무 치여 아무생각도 못하면서, 고민만 하면서 하루하루 세월이
지나가고 있어 안타깝다는 겁니다.
잘하고 진정 좋아하는 것은 정식학교에 다닌적은 없지만, 국과 찌게 끓이기이고
특출나게 과외(수학과목)를 잘했던 것도 같습니다.
독한맘먹고, 회사 관두고
씀씀이 줄이고(시댁, 친정 생활비, 주택대출...) 앞으로 저의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은데
여러분들은
지금 제 나이라면 꼭 해야 할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예를 들어 제가 만약 서른이라면,
저는 살빼고, 돈 지독하게 모아 세계여행하고, 견문을 넓히고 싶습니다.=------뭐 이런 조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