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내 볼일 보러 나갔다가 대구에서 김밥 맛있다고 소문난 집에 갔어요.
우동, 쫄면, 김밥이 그 집의 주 메뉴예요.
김밥을 시켰는데 밥이 하도 짜서 어묵에 간장을 너무 넣었나 싶어서 어묵을 빼고 먹었어요.
맛에 별 차이가 없고 여전히 짜길래 이번엔 단무지도 빼고 먹어 봤어요.
그래도 짜더군요.
먹으면서 궁금했던건
왜 파는 김밥은 맛이 거의 비슷한지 ...
동네에 흔하게 있는 김밥24, 김밥 천국 맛이나 소문난 김밥집 맛이나 돈 만 배나 차이 나지 맛은
차이가 없는게 신기하더군요.
더구나 김밥 사 먹고 나면 혀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아린다고 해야하나? 쐬~ 하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혀가 좀 이상한 느낌이 나요.
어제 먹었던 집 김밥도!
이상하다 생각하던 중에 문득 다른 김밥 집에서 밥에 노른 색 나는 물을 넣어서 밥을 비비던 것을 본게 기억 났어요.
그 노란색 물이 뭔지 몰라도 조미료 같은 거겠죠?
아무튼 이제 김밥 안 사먹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