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아이 지금 학교를 다녔으면 고2..
작년초 입학하자마자 학교가 싫다며 자퇴해버렸습니다
중3부터 무던히도 제 속을 썩히더니 결국 학교를 포기하고 한달 너무나도 열심히 놀더니
지금은 고졸검정고시와 수능공부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 봐선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는 있는데 뚜렷한 목적이 없으니
그저 설렁설렁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 딴에는 4년제 대학에 꼭 간다고 공부해야되겠다고해서
학원하고 영어과외를 하고 있는데요(영어과외는 너무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옆에서 저희가 보기엔 공부엔 그다지 노력을 안보이고 있습니다
대신 저희 아이 손재주도 좀 있고 해서 그리거나 만드는걸 좋아합니다
중학교땐 미용을 배우고 싶다해서 방학동안 잠깐 학원에 다니기도 했었구요,,
그래서 저희 생각엔 검정고시를 끝낸 후 공부보단 미용을 더 가르치고 싶은데요
영어과외샘이 미용은 너무 힘든 미래라고.. 차라리 더 공부해서 좋은대학가면
더 좋은 미래가 있을거라고 말씀하신거에 아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대학을 위해 공부를 시켜야할지
아님 기술을 가르쳐야 할지 참으로 판단하기 힘들어서요..
학교공부가 있다면 베스트글의 고2따님글의 댓글처럼 해볼수 있으련만
그게 안되니 더더욱 결정하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