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엄마, 중1아들 어쩌죠?

별걸 다~~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2-03-08 17:22:26

 

 일하는 엄마입니다.

갑자기 일하러 나왔어요. 전에는 아이랑 집에서 학원시간이랑 여러가지를  챙겨주었는데...휴~~

 

 중학교  간  아들이  문제를....

 아이가 하교후 집에 혼자 있다 보니 시간이랑 할일, 숙제 등등  

  아무 것도 하지 않고 ㅇ놀기만 하네요.

 전 답답해서 잔소리 하구요.

 

 아이 어렸을때,   선배맘들이 컴터  마우스 빼서 출근하다고 ...

  그러면 아이는 마우스를 용돈으로 사서 숨겨 놓고 쓴다고...ㅠ.ㅠ

 

제가 그 상황입니다. 그 땐  뭘 그렇게 까지  했는데 막상 닥치니 ... 이것도 아니네요.

 

  거실에 메인 컴퓨터가  비번이 되어 있구요  노트북은 비번이 있지만 아이가 알고 있어서 어제도  컴터를 했더군요.

  

 오늘은 출근하며 노트북 가져 왔구요..

 

 지금 전화하니 니텐도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아빠는 그냥  컴터, 핸드폰, tv ,게임기 다  그냥 놓고 아이가  스스로  제어 하는 방법과  시간을  주라고 하는 데

 내 생각은 그런 유혹거리가  자기 가까이  있으면  정신수양이 엄청 잘 된 아이(?) 견디고 참아 낸다고 생각하구요.

 

 남편은 아이 자존감 낮게 키우는 거라고 ....엄마가 자기 감시하고 의심의 눈으로 본다고..자존심도 상할거라고...

 아이에게 믿고 맡기라 하고  전 아무 할일이 안되어 있으니 부모가 유해물질을 제거 시켜 주어야 한다하고 .....

 둘이 토론(?)만  했네요.

 

  뭐가 정답일까요????

 

 아이 문제는 그 어떤것도 답이 없다는 것이 슬퍼요 ㅠ.ㅠ

 

IP : 14.53.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2.3.8 5:50 PM (14.52.xxx.59)

    아이가 맛을 봤는데 이제와서 막기는 어려워요
    지금 집에서 인터넷을 차단하면 게임방 가기 쉽지요
    그러나,,,저라면 인터넷 약정 끊고 닌텐도 팔아버립니다
    그정도 결단 아니면 아이도 손 못 끊어요
    그리고 남자대학생 정도의 과외선생 한명 구하세요(군입대 앞두고 휴학한 애들있어요)
    공부도 봐주지만 멘토도 되어주더라구요
    그 나이 애들은 엄마가 집에 있어도 정말 힘들어요 ㅠ

  • 2. 우리 아들은 중3
    '12.3.8 5:53 PM (222.116.xxx.180)

    저 밖에 나갈 때 컴퓨터 본체 들고 가고 싶은 맘 절실했었습니다(다행히 과거형)중1때 집에만 오면 방에만 틀어 박혀서 오락만 하는 거에요. 방에 계속 들락 거리면서 감시할 수도 없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남들은 전교1등한다고 부럽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몇년 후면 곤두박질 치는 성적이 눈에 보였어요.
    처음에는 반강제로 오락을 끊어 보려고 했는데 아이랑 부딪치기만 하고..... 그래서 일 그만 뒀습니다.
    목표는 오락 끊기..... 공부는 포기했습니다. 지금 전교1등이면 뭐합니까.... 학년 올라가면 소용없는 것을....
    우선 아이와 관계를 개선해 나갔고 강요가 아니라 본인이 오락을 끊도록 서서히 유도해 나갔습니다.
    오락 끊는거 너무 어렵더군요.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컴은 거실로, 휴대폰은 없애고, PMP만 강의용으로 샀습니다.
    그리고 아직 부족하지만 공부 하고 있습니다.그 때는 되고 싶은게 없어서 그랬답니다.
    지금은 가고 싶은 대학,과를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3. 우리아들
    '12.3.8 7:03 PM (1.225.xxx.227)

    중1이에요.
    어찌나 과제도 많고 챙겨할것도 많은지 누나 때하고 틀리네요.
    중1 정말 습관이나 공부등 중요한 시간이에요.죄송하지만 맞벌이 하는 집 아이들 유혹이 너무 많아요.
    저도 딸아이때는 야무지고 믿음이 가서 지켜보는 정도였는데 남자아이는 많이 신경써야되는것 같아요.
    저도 당장이라도 나가서 보탬이 되고 싶은데 철없는 아이를 보니 마음을 다잡게되요.

  • 4. AAD
    '12.3.21 12:54 PM (116.37.xxx.45)

    고3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직도 컴터게임 열심히 합니다.
    아버님 말씀 옳으세요.
    마우스도 빼오고 비번도 걸고 엑스키퍼도 설치하고 애를 썻으나 현재는 이렇네요.
    강압적인것은 역시 좋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와 의견을 나누고(아이들도 엄마와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심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 공부를 좀 덜하고 성적이 떨어지더라도 자기를 조절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큰 공부라는 생각을 이제야 뼈져리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491 딸이 계속 학교를안가요 24 쪙녕 2012/04/09 5,402
92490 나만 지금 알았나?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 성매수 5 동화세상 2012/04/09 1,285
92489 헬스 PT에서 하는 자세교정 효과 있을까요? 1 .. 2012/04/09 2,467
92488 허지웅이란 사람..나꼼수 11 .. 2012/04/09 3,341
92487 TV에서 불체자들을 영웅시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별달별 2012/04/09 395
92486 토런트 주소로 받는 방법 1 참맛 2012/04/09 816
92485 김용민이 민주당 구했다. 13 햇빛 2012/04/09 2,968
92484 우순실씨 가창력.. 3 노장들 2012/04/09 1,351
92483 중학생 아이가.. 3 지들 문환가.. 2012/04/09 1,135
92482 역류성 식도염인줄 모르고 장터에서 한라봉 한 박스 사서 먹었어요.. 너무 아파~.. 2012/04/09 1,263
92481 한명숙/문재인/정동영/박영선/신경민등..2중생활.호화생활.비리 5 정신차려야 2012/04/09 1,970
92480 정두언은 무슨 돈으로 선거운동? 11 심마니 2012/04/09 920
92479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를 박았는데 보험처리 아시는 분 계시.. 4 주차사고 2012/04/09 2,165
92478 오늘 애들 옷은 어떻게 입히나요 날씨가 갑자기 따스해져서... 6 루비 2012/04/09 1,348
92477 50대 선생이 중학생을 때려 뇌출혈 수술까지 했네요... ㅠㅠ 11 2012/04/09 2,466
92476 실비보험을 넣었어요. 3 실비보험 2012/04/09 876
92475 문재인 불법 건물에 대해 7 참맛 2012/04/09 1,456
92474 성경공부 할수 있는 사이트나 카페 없나요? 5 천주교신자분.. 2012/04/09 1,190
92473 4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09 665
92472 오리발할매 요건 오른발낼겨, 왼발 낼겨? 2 참맛 2012/04/09 521
92471 [펌글, 너무나 대단한 투표체험기] 40시간걸려서 투표....... 3 따뜻하기 2012/04/09 1,500
92470 류시원이혼 24 냠냠 2012/04/09 25,987
92469 한국 여성 토막살인 조선족... 시신 280조각 비닐봉지 14개.. 7 .... 2012/04/09 4,599
92468 제가 투표를 하는 매우 현실적인 이유 2 투표 2012/04/09 621
92467 효도도 적당히 해야 하는걸까요 ..? 2 데스크 2012/04/09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