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재료만 사다놓고 요리하기는 싫구나

나은 조회수 : 3,175
작성일 : 2012-03-08 17:16:29
마트에 가면 보이는 것마다 사다가 냉장고며 딤채며 냉동고며...
잔뜩 쟁여만 놓고...
정작 요리는 하기 싫어요.

먹어봤자 살만 찌는거 같아 한까한끼 대충 넘어 가니까
요리해놓은 음식도 줄지 않고.
냉장고 열어보면 한숨만 푹 나오는데
그러다 유통기한 지나 버리느라 고생을 몇번 씩 되풀이 하는데도

역시 다음번 마트에 가면 똑같은 짓을 ....
이런 병은 어찌 치유할까요?
저같은 주부는 정말 최고의 불량주부라는.......

심지어 어묵사다놓은거 오래되서 안먹고 있는거 있음에도 
또 다시 어묵을 사오는 식이에요...
내가 정말 미친건가 싶어요.
IP : 218.233.xxx.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8 5:18 PM (222.237.xxx.202)

    저도 지금그래요..야채칸에 파프리카 봄동 섬초 다 썩어가고있는데 어찌 이리 할 맘이 안생길까요??
    보면 아 저거 사다가 뭐뭐 해먹으면 맛있겠다..싶지만 정작 썩어가는애들 구제할생각은 안드네요..

  • 2. 저도 그래요
    '12.3.8 5:2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우울증은 없는데 요리가 너무 너무 하기 싫어요. ㅠ.ㅠ

  • 3. ㅋㅋㅋ
    '12.3.8 5:23 PM (72.213.xxx.130)

    아, 찔려요.
    배추 사 놓고 김치 하기 싫어서 있는 그대로 먹는 게 몸에도 좋다 이럼서 쌈장과 함께 생으로 먹었네요;;;;;;

  • 4. ..
    '12.3.8 5:23 PM (1.225.xxx.20)

    일부러라도 마트나 백화점 식품코너를 외면하고 안가보세요.
    안사다보면 있는거로 먹어야 하니 어쩔 수 없이라도 소비 됩니다.

  • 5. ...
    '12.3.8 5:25 PM (119.197.xxx.71)

    초보주부라면 한번씩 겪는일이죠. 그런데 알려드리면 바꾸실꺼예요? ^^(실천이 어렵다는걸 알고있기에ㅠㅠ)
    일단 과감하게 아닌건 아까워 말고 다 버리세요.
    검은 봉지가 냉장고에 있다면 이젠 완벽하게 퇴출 시키셔야하구요.
    정리도구를 좀 구매하셔야해요. 바구니도 좋고 락앤락도 좋구요. 양념은 양념끼리 고기는 고기끼리
    버리면서 가지고 있는 (남은) 음식물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유통기한도 표시합니다.
    그리고 처음엔 가지고 있는 음식을 이용한 식단을 짜세요. 거기에 부족한 식재료만 조금 구매하셔서 전부 소비한다음, 또 식단을 짜서 딱 그 재료만 마트에서 사시는게 시작입니다.
    냉장고에 감자한알만 돌아다니면 그걸로 반찬하나 만들어 먹고 장을 보세요.

  • 6. ㅇㅇ
    '12.3.8 5:28 PM (222.237.xxx.202)

    ...님 감사합니다ㅎㅎ이제 참고할게요..~
    말나온김에 이제 82쿡 그만하고 냉장고 청소하고 반찬 좀 만들어야겠어용ㅋㅋ

  • 7. ...
    '12.3.8 5:32 PM (119.197.xxx.71)

    야채 보관은, 야채실이 따로 있긴하지만 통 사이즈가 크다보니 서로 뒤엉켜 보이지 않기도 하구요.
    무게차이가 있다보니 무거운것에 눌려 상하기도 하구요.
    저는 감자나 양파같은 사이즈가 크고 자주 사용하는 야채만 야채실에 넣구요.
    나머지 야채는 투명한 큰통에 넣어서 보관해요. 식사준비할때 그것만 달랑들어다 내놓고 봐가면서
    하니까 버리는것도 없고 밀폐가 잘되니 신선하고 좋더라구요.
    (비스프리 써요 채식을 많이해서 2.6리터짜리 두개씁니다.)

  • 8. 아줌마
    '12.3.8 5:37 PM (119.67.xxx.4)

    식단을 짜세요.
    세끼 모두 짤 필요는 없구요
    저녁꺼만...
    어차피 저녁꺼 덥혀서 아침 간단히 먹게되고 그러니까요.
    점심이야 식구들 다 나가고 맞벌이라면 주부도 나가게 되고...

    그러면 남기는 식재료 거의 없고
    매일 정해져 있으니 그리 힘들지 않게 하게 되더라구요.

    또 냉장고는 일주일에 한번만 장봐도 텅텅 비구...당근 식재료비도 줄지요~

  • 9. 중독
    '12.3.8 5:55 PM (112.153.xxx.234)

    마트와, 82 자게를 끊으세요.

    냉장고에 있는거 발굴해서 다 드실때까지 마트는 가지 마시고
    인터넷 접속 안하시면 충분히 다 드실수 있어요~.

  • 10. ...
    '12.3.8 6:02 PM (112.151.xxx.29)

    가계부를 써보세요. 하루에 식비에 들어가는 돈의 흐름을 한눈에 볼수 있어서 나름 장보러갈때 신경이 쓰이던데요... 그럼 자연히 냉장고를 뒤져서 해먹게되고...

  • 11. 맞아요
    '12.3.8 6:06 PM (119.194.xxx.239)

    ㅎㅎ 저도 그래요 지금 며칠전 사놓은 무가 싱크대 위에서 '제발 저 좀 요리해주세요'라고 울부짖고 있는데 애써 외면하고 있어요

  • 12. ㅋㅋㅋ
    '12.3.8 6:48 PM (180.66.xxx.128)

    맞아요님~~~
    저는 그 무우 며칠버티다 결국 썰어서 말려버렸어요~ㅋㅋㅋㅋㅋ

  • 13. 감사합니다
    '12.3.8 8:37 PM (125.186.xxx.77)

    대단히.. 위로가 됩니다.
    저는 저만,,,, 그런 줄 았았거든요 ^^

  • 14. ..
    '12.3.8 9:29 PM (112.149.xxx.11)

    맞아요 요기를 들어오면 안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645 아무리 출구조사 예측이라도 2 ㅠㅠ 2012/04/11 806
95644 아~~토할것같아요.. 2 .. 2012/04/11 873
95643 대구수성좌파만세~ 11 참맛 2012/04/11 1,398
95642 민주통합당 3 서울 2012/04/11 896
95641 지금 이상황에서도 새누리가 저만큼이라도 지지받는 이유를 모르겠어.. 19 아무리생각해.. 2012/04/11 2,150
95640 출구조사의 허점.... 6 미래의학도 2012/04/11 1,474
95639 입맛도 없네요 2 2012/04/11 561
95638 아. 경상도 5 아.. 2012/04/11 683
95637 부산, 정말 1번이라면 무조건 찍나요ㅜ 16 mika 2012/04/11 1,249
95636 수도권에서 야권연대가 휩쓸긴하네요. 3 ㅇㅇㅇ 2012/04/11 905
95635 김용민 어떡해요 ㅠㅠ 2 제발 2012/04/11 2,322
95634 김용민ㅠㅠㅠ 2012/04/11 887
95633 투표끝나고 방송보니깐 덜덜떨립니다. 미치겠어요... 2012/04/11 625
95632 kbs 믿을만한가요? ㅠㅠ 2012/04/11 485
95631 서울은 민주당이 예측 압승이네요~ 2 햐~ 2012/04/11 1,364
95630 뭥미??저런 출구조사는 나도 하겠구만 4 로뎀나무 2012/04/11 822
95629 아싸 박영준 이재오 예측 낙선입니당 13 낙선이당 2012/04/11 1,285
95628 출구조사 결과 3 CBS 듣는.. 2012/04/11 1,213
95627 출구조사 3 틀리라구.... 2012/04/11 1,042
95626 트윗에 다른사람이 멘션 쓴 것에 달린 답글을 제3자가 다 볼.. 1 트위터질문이.. 2012/04/11 454
95625 이미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 아니고 mb와 조중동인듯.. 1 이미 2012/04/11 663
95624 야권연대 과반된 거 맞죠? 소망2012.. 2012/04/11 465
95623 왜투표안하면 패널티든 ~어드밴티지든뭐든 해야하는거 아닌지 1 꿈의투표율 2012/04/11 400
95622 투표종료! 82님들 오늘 너무너무 수고많았어요^^ 2 brams 2012/04/11 518
95621 애들 둘 데리고 투표하고 왔습니다. 2 택시타고 2012/04/11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