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복 디자이너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김칫국은맛있어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2-03-08 17:02:49

평상복으로 한복을 입고 다니시는 담* 이*순 드자이너님이 많이 부러운 여자입니다.

한복 완~전 사랑해요~ (개콘 K-JOB 스타 SM 음성지원)

이런 저런 배색의 치마저고리가 있었음 좋겠다, 수직 두루마기도 있었음 좋겠다, 밍크 덧댄 배자랑 모자도 있었음 좋겠다, 면누비 두루마기도 있었음 좋겠다....

결혼식 가면 손님들 한복 맵시만 눈으로 쫒고 영화나 잡지에서 이거다!싶은 배색이 있으면 수첩부터 찾는 등 혼자 난리부르스지만요 실제론 시집올 때 맞춘 녹의홍상이랑 송화색 배자, 군청색 저고리 하나 뿐(?)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희, 담*, 박술* 등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집안에서 거래하던 한복집이 문을 닫으면서 단골이었으니 원한다면 90만원에 손염색한 한산모시로 한 벌 지어주겠다는 게 아니겠어요?  

그 모시 한복감이요...가늘고 촘촘한 올에다 은은한 색이 어우....이건 뭐.... 좀 떨어지는 국산이나 중국산(그래도 고급이라고는 하던데)과는 한눈에 비교불가.

일년에 한두번 입을 옷인데 그 가격이다, 관리가 어렵다 등등 이유 들어가며 스스로 마음 접었지만요, 그래도 하늘거리는 모시옷이 너무 탐났었네요.

 

본론은요, 지금은 여유가 안되지만 언젠가 제 손으로 감 끊어다 한복을 지어입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한복 만들기 배우려면 어떤 과정을 밟는 것이 좋을까요?

유명 디자이너들은 어떤 과정으로 그 일을 시작하셨을까요?

강남 디자이너 샵에서 바느질하시는 분들은 어디서 어떻게 배우셨을까요?

저랑 비슷한 관심 가지신 분 안 계신가요?

 

  

  

 

 

IP : 211.104.xxx.1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12.3.8 5:08 PM (112.168.xxx.63)

    전문학교나 학원에서도 한복 가르치는 곳 있던데요.
    그런 곳에서 배우면 될 거 같아요.

    저도 한복 너무 좋아해요.
    어깨가 한없이 넓어서 한복이 안 어울리는데도
    한복만 보면 미치겠어요.ㅎㅎ

    저도 결혼식장에 가면 신랑 신부보다 한복 보느라 바쁘고요
    사극에서 한복 보느라 바빠요.ㅎㅎ

    아...너무 예쁘다..하면서 감탄해요.ㅎ

  • 2. 지인중
    '12.3.8 5:15 PM (112.153.xxx.234)

    전통복식 관련학과 나와서 한복 디자인 하는분 계세요.

    유명한 선생님 밑에서 배우는 분도 계시고, 디자인 관련 학과 나와서 하는분도 있구요.
    문화센터나, 한복 만드는 교육기관 같은데 나와서 취미로 하는분도 있다네요.

    강남 디자이너 샾에서 하는 분들은 대게 생계형이 많구요.
    저고리 공임 얼마, 치마공임 얼마. 이렇게 받고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래요.

    한복은 한사람이 전부 만드는게 아니라 생각보다 굉장히 세부적으로 나뉘어서 분업화 되있더라구요.
    광장시장쪽 가면 바느질만 하는 전문 작업실이 많은데 보통 작업실 통해 일이 들어오면
    바느질 하시는 분들께 일을 줍니다. 바느질 실력에 따라, a급, b급 등이 있는데 공임차가 좀 있어요.

  • 3. 봄내음살살
    '12.3.8 5:15 PM (211.59.xxx.242)

    한복좋아하시는분 계셨군요 으아아아아~~~~
    저도 한복 넘 좋아해요
    배우고싶은데 갈길이 없네요
    같은 곳을 바라봐서 넘 반갑네요

  • 4. 한산모시.
    '12.3.8 5:50 PM (211.173.xxx.199)

    다른건 몰라도 모시바느질은 여간 숙련된사람아니면 바느질 힘듭니다.
    곱게바느질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요즘 말씀하신값에 모시옷한벌이면 절대 비싼값도 아니구요.

  • 5. ...
    '12.3.8 5:51 PM (221.151.xxx.62)

    저 결혼할때 맞춘 한복선생님은요.
    원래는 일반여성복브랜드 디자이너였는데
    본인이 한복을 좋아하셔서 그만두시고
    공부하시고 집에다 샵을 내셨데요.
    결혼할때 레테 이런데서 엄청 눈팅했었는데
    제 한복이 제눈에는 상당히 고급스러워서ㅋ
    스스로 대만족해서는 신혼때는 심심하면 한번씩 입어봤어요ㅋ
    참 전 털달린 조끼? 배자라고 하나요?
    선물로 그것도 맞춤해주셨는데
    제 자랑거리에요ㅋ
    그게 입고싶어서 부디 친정시댁 형제들이
    겨울에 결혼하길 바랄 지경이에요ㅋㅋㅋㅋ
    결혼한복 딸랑 한번 해보곤
    한복이 어찌나 우아하고 아름다운지 알게되서
    원글님 같은분 보면 너무 반가워요.

  • 6. ...
    '12.3.8 5:55 PM (211.243.xxx.154)

    저 한복만드는거 배워서 자격증도 땄는데요. 원글님이 원하시는 고운 바느질의 한복을 하시려면 정말 오래오래 걸려요. 윗글님들 글처럼 한복 다 분업화해서 만들고요. 아주 예전에 집에서 한복한벌 온전히 짓던것은 요즘엔 거의없어요.

  • 7. 한복
    '12.3.8 6:02 PM (14.52.xxx.59)

    전통공예회관에서 침선장수업이 있어요
    첫해에 아기옷 만드는것 같더라구요
    천연염색은 또 다른분이 하시구요
    제가 말씀하신 담X선생님 좀 아는데요,
    예전에 광장시장에서 하셨어요
    그때도 천연염색 주로 쓰셨고,자부심이 강하셔서 옷값 깎고 그런거 정말 안해주셨어요
    단골들이 많았는데 시장통이라서 뭐라고 한다고 하셨는데
    영화협찬하고 연예인 결혼에 협찬도 해주시면서 청담동으로 나가시데요
    일반인들은 지난번 호텔 사건으로 많이 아셨을거에요
    이름 얻으려면 자기개발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연예인 마켓팅이 최고인것 같아요

  • 8. fly
    '12.3.8 10:04 PM (115.143.xxx.59)

    저도 한복 정말 좋아해요..결혼식장가서 혼주가족들 한복만 본다니깐요..색감이며 소재,,,너무 아름다운건 정말 고급스럽고 우아해요.

  • 9. 원글이
    '12.3.8 10:43 PM (118.217.xxx.68)

    한복 좋아하시는 분들 너무너무 반가워요. 점세개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애 낳으면서 찐 살을 죽어라 뺀 이유에 내 한복 못입게 될까봐라는 것도 있었다는...
    담* 선생님 옷은 시장 출신이든 내추럴 본 청담이든 관계없이 정말 선이 얌전하고 고와요.
    어떤 잡지에서 유명 디자이너 저고리만 주루룩 늘어놓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거기서 바로 찍어낼 수 있더라니까요.
    광장에 계셨으면 수소문해 찾아보기 쉬웠을거란 생각에 아쉽네요. 지금은 워낙 가격이 후덜덜이라...
    유명 디자이너 한복이라도 바느질은 전부 전문가 분업으로 이루어진다면 디자이너의 일은 뭘까요? 원단과 부자재 선택, 재단 정도까지는 직접 해서 내보내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59 토론하다 도망가신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 17 웃겨요 ㅋㅋ.. 2012/04/03 2,589
89758 사다먹는 족발 추천 해주세요. 족발먹고 싶.. 2012/04/03 369
89757 [원전]미 뉴햄프셔에서 후쿠시마 방사성 요오드 검출 4 참맛 2012/04/03 740
89756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Moi 2012/04/03 422
89755 심리 전공 하신분(자식얘기라 악한 감정만인 댓글은 정중히 사양합.. 28 사노라면 2012/04/03 2,811
89754 책상과 책장 봄날 2012/04/03 782
89753 렌지후드 정말 필요한가요? 8 어떤날 2012/04/03 4,018
89752 여기눈와요 2 내참 2012/04/03 690
89751 사먹는 건표고 괜찮은가요? 3 표고버섯 2012/04/03 836
89750 여수밤바다 이런 날씨에 너무 좋네요. 7 버스커버스커.. 2012/04/03 1,664
89749 영화배우 황정민씨가 넘 좋아요 12 학학 2012/04/03 1,990
89748 새누리당 파뤼~ 선거광고 2탄 5 몬싸러~ 2012/04/03 571
89747 고백성사 1 .. 2012/04/03 542
89746 나는 꼼수다(봉주 10회) - 다운링크 3 나꼼 2012/04/03 932
89745 정신과 상담후 3 속타는맘 2012/04/03 1,536
89744 남자쌤으로 바뀐후 아이가 힘드어해요. 3 수영강사 2012/04/03 677
89743 한의원 추천해 주세요(목 뒤 근육 뭉침) 2 덕두원 2012/04/03 890
89742 초4딸아이 시험만보면 실수투성이에요.ㅠ 6 ,. 2012/04/03 1,073
89741 혼자 영어나 한자 공부 하시는 분들 계시 12 만학도 2012/04/03 1,478
89740 토니안 스쿨푸드 벤치마킹? 유늬히 2012/04/03 2,316
89739 4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4/03 444
89738 복희 정말 심하네요 ㅡㅡ 8 ㅇㅇ 2012/04/03 1,899
89737 [원전]후쿠시마 방사능이 태평양을 건너고 있다. 3 참맛 2012/04/03 1,204
89736 중2 남학생인데.. 너무너무 졸려해요 16 중학생 2012/04/03 1,631
89735 양념장의 신세계 2 2012/04/03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