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딸의 용돈기입장

[만원과 천원ㅋ]

7살딸이 생일선물로 받은 종합다이어리같은게있어요
다이어리에다 편지봉투만들기 스티커 용돈기입장까지
아이들수준에 맞는 노트가 있어요.
저희 딸이 제가 다이어리쓰는걸 봐서인지
저따라 마트가거나 커피마시러가면 항상 갖구다니고
제가 장볼 때 커피마신다고앉아서 다이어리쓰면
옆의자에 앉아 우유마시며 자기도 뭔가를 써요.
절대 못 보게하지만 왜다들 아이들 쓴거보시잖아요.
오늘 유치원간 후 청소한다고 딸아이 다이어리를보다
용돈기입장부분에 이렇게 적어놨더라구요.
3월4일 일요일 과외하러가는 엄마에게 커피마시라고
내 전 재산 만원과 천원을 줬다. 불쌍한 엄마라서 커피마시고
행복해라고 줬다.
이렇게 적어놨어요ㅋㅋ
저번 일요일에 제가 수업갈때 현관까지 따라나와 자동차키주면서 돈을 줬었는데..아이가 이렇게까지 적어놓은걸 몰랐어요..
기특해서 딸자랑해봤습니다ㅋㅋ

[프린]

ㅎㅎㅎ 이뿌다..

[^^]

^^ 참 기특하고 예쁜 아이네요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

우리애도 7살인데 너무 차이 나네요..ㅠㅠ 부럽네요..~
우리애 용돈기입장보면 간단한 단어만 적어두던데..
남자애라 그런지..

[하하]

7살 아이가 글을 조리있게 잘 썼네요. 마음씨도 이쁘고요

[귀여워요]

어떡하면 저렇게 키울 수 있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