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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 딸 이름을 시아버지가 지어오셨다는데

민트커피 조회수 : 9,684
작성일 : 2012-03-08 15:19:31

(동명이신 분 계시다면 이해해 주세요.

아무래도 딸 이름으로 덥석 좋다고 할 이름은 아니잖아요.....)

 

아는 후배가 징징거리며 전화했네요.^^

딸 낳았는데 시아버지가 이름 지어주신다고 하더니

동(東)자 돌림인데

동자(東子)

동녀(東女)

동숙(東淑)

이렇게 지어오셨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애 생년월일시에는 동자가 제일 맞는다고 하셨데요.

 

그냥 그건 족보이름으로 두고

호적 이름만 새로 예쁜 거 지어 올리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남편이 아버지가 지어 주신 이름은 다 애들 위해서 생년월일시 보고 지은 거니

애에게 제일 좋은 이름일 거라고 하고,

또 아버지가 다른 이름 지어 올린 거 아시면 얼마나 실망하시겠냐고 그런데요.

그래서 저 이름 세 개 중 하나로 올리기만 하면 이혼할 거라고 막 싸웠다네요......

 

동자.... 이게 생각해서 지은 이름이라는 생각은 안 드는데요.

그냥 '계집아이'(그 시아버지가 여자애들 부르는 단어)니 대충 짓자 하신 듯....

 

하긴 예전에 제 반친구 중엔 무희, 미희도 있었어요.

병순이, 창려(발음이 창녀로 나죠), 개순이...

도대체 뭔 생각으로 지은 이름인가 싶은 이름들.....

 

애들 이름, 친할아버지가 괴상하게 지어오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IP : 183.102.xxx.179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8 3:22 PM (119.196.xxx.96)

    울 시아버지는 양반이심 이 이름들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너무 웃어서 ㅠ_ㅠ
    근데 너무 심하시네요.

    저희 시아버지도 5,60년대 이름 지어오셔서 저랑 남편이랑 대판 싸우고 (남편은 무조건 아버님편)
    이혼 위기까지-_-;

    이미 집안어른이 그렇게 잡고 계신 집안은 도리가 없어요.
    계속 설득해서 다른 이름을 지어다 달라고 계속 계속 요구하세요.
    더 예쁜 이름 좀 지어주라고 가져오다보면 하나 정도는 맘에 드는 게 있으실 거예요....... -_-
    네 제가 그랬습니다.휴.... 정말 힘들었어요. 하여간 짲응나요.,

  • 2. ..
    '12.3.8 3:24 PM (1.225.xxx.20)

    중학교때 저희반에도 할아버지가 지으신 이름인데
    뜻은 좋으나 딱 니나노 술집 작부(정말 언듯 들으면 작부이름 이었음) 같아서 많이 놀렸던 애가 있어요.
    손녀가 갓 태어날 정도면 할아버지 연세도 80대 같이 많지도 않으실텐데 왜 그러신대요?
    싸워서 그 이름 안해야죠.

  • 3. 아는분은
    '12.3.8 3:24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 돌아가시니까 제일먼저 애이름부터 개명시키더군요..하튼 무식이 죄에요..

  • 4.
    '12.3.8 3:26 PM (58.231.xxx.3)

    미친할바시.. 조용히 찌그러져있으면서 해주는밥이나 묵고있을것이지..자라나는 새싹 이름을 동자가 뭐냐? 정자나 난자라고 하지..그넘에 돌림자가 뭐라고? 지뿔도 없는것들이 맨날 조상찾고 예의찾고..정떨어져.
    내나이 오십이 다되어도 내이름생각하면 열받는데..그아이가 나중 자기이름이 동자라알면 자살하고싶겠다.. 사십팔년전. 칠십먹은 미친 할바시가 내이름을 망내라고 지어줬다. 육남매중 막내라고 ㅠㅠ 송망내 저승가서 만나면 산대쥐어박고싶다.

  • 5. ........
    '12.3.8 3:27 PM (66.183.xxx.83)

    남편이 저렇게 나온다면,,,
    시아버지랑 맞짱 떠야죠
    안방에 눕습니다 저는...

  • 6. ...
    '12.3.8 3:27 PM (59.15.xxx.61)

    말도 마세요...
    저희 시아머지는 울 딸 이름을
    귀할 귀
    날 생
    즉 귀생이라 지어왔어요.
    귀하게 태어난 아이라나요...기가 막혀서...

    이담에 친구들이 귀신이라고 놀린다고 싸우다시피 하여
    울 친정아버지가 다시 지어주신 이름으로 올렸어요.
    딸을 낳으니 못마땅한 심기에
    그렇게 심술을 부리셨네요...

  • 7. ...
    '12.3.8 3:27 PM (14.46.xxx.209)

    딸래미 이름 대충 아무렇게나 지어야 둘째 아들 낳는다고 그러시는것 아닐까요? 그러시는 분 봤음.

  • 8. *^*
    '12.3.8 3:27 PM (114.202.xxx.231)

    오마이갓......할말이 없다...
    남편분은 더 할말이 없다...
    에휴....

  • 9. ㅜㅜ
    '12.3.8 3:28 PM (119.196.xxx.96)

    위에 음님 지금에라도 이름 바꾸셔요 48세시면 아직 50년은 더 사실 텐데요 ^^
    살아온 날들만큼 사실 건데 맘에 드는 이름 예쁜 이름으로 개명하세요!
    제 주변에도 30대 사촌언니도 이름 바꿨구..많으세요~~

  • 10. 무엇보다
    '12.3.8 3:31 PM (168.131.xxx.200)

    남편분이 더 문제인데요? 자기자식 이름인데 저렇게 성의없이 짓고 싶을까요?
    울 남동생은 아버지가 아무리 뭐라해도 귓등으로도 안듣고 떡하니 한글이름 지어서 올렸더라구요. 장손에 첫 손자였거든요. 결국 족보에만 아버지가 원하신 이름으로 올리신듯해요.

  • 11. 어머낫
    '12.3.8 3:32 PM (112.151.xxx.110)

    저 아는분 시아버지가 제일 기막힌 이름 지어 오신줄 알았더니 더한분도 계시네요..
    돌림자가 '모'인데 남자 아이 이름을 좋은데서 지었다면서 지어온 이름 세가지중 두가지가 호모, 용모..ㅡㅡ;;
    마지막 이름도 영 별로인데 저 두이름으로 지을수는 없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원글님 후배 시아버지는 세가지 이름 중 단 한가지도 선택할만한 이름을 없게 가지고 오셨으니.. 아이고..

  • 12. ...
    '12.3.8 3:36 PM (175.113.xxx.27)

    동자로 돌림자 넣어서..
    더이쁜이름 많이 찾아서...그중에서 그럼 골라달라고 하세요..생년월일보고..ㅠㅠ

    동연
    동희
    동진
    동빈
    동주
    동현
    동민..마지막 동현,동민이는 남자이름 같네요.

  • 13. ..
    '12.3.8 3:42 PM (125.152.xxx.50)

    그러고 보니 우리 때는 이름이 참 많이 촌스러웠죠.

    원글에...'창려'는 정말 발음이...ㅡ,.ㅡ;;;

    제 동창들도.....복순, 계순....있었네요.

    '자' 로 끝나는 이름은 뭐 흔한 이름이었고......요즘은 이름 세련되게 짓는데 후배 속 많이 상하겠네요.

  • 14. 아이곸ㅋㅋ
    '12.3.8 3:42 PM (182.216.xxx.2)

    개순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어서 눈물이... 진짜 너무하네요 개순이ㅠㅠ

    그나저나 절대 안되죠. 2000년대 출생한 애한테 동자 동녀가 웬말입니까;;; 개순이보다야 낫지만..ㅠㅠㅠ
    말이 되냐고 절대 안된다고 해야지 뭐 방법 있나요? 엄마가 절대 안된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상식없는 시아버지 땜에 진짜 짜증나겠네요 그분 ㅠㅠ

  • 15. ㅎㅎㅎ
    '12.3.8 3:44 PM (121.130.xxx.78)

    제 딸이름.. 사주니 철학이니 엄청 따지시는 시모께 지어주십사 했더니
    (저희가 어디서 지어온들 꼭 딴지를 걸 성격임을 아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작명소에서 사주풀이해서 지은 이름 부르기 좋고 무난하면 그냥 하려구요)
    작명소에서 지어온 이름이 하나같이 요상했어요.
    규남, 남옥
    어머니 이건 정말 아닙니다. 다시 지어주세요.
    그래서 다시 지은 이름은 듣기도 좋고 부르기도 좋고 예쁜 보통의 여자아이 이름이었죠.

    다시 지어달라고 하세요.
    전 만약에 시어머니가 꼭 저 중에 하나 해야 한다고 하셨다면 안볼 각오하고 이름 다시 지었을 겁니다.
    이름은 뜻 보다 발음과 느낌이 중요해요.

  • 16. hong
    '12.3.8 3:56 PM (182.209.xxx.69)

    결론적으로 "어떤 이름"을 갖게 되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부모가 원하는 이름에 도달하는가의 "과정의 문제" 같습니다.

  • 17. ...
    '12.3.8 3:57 PM (112.168.xxx.151)

    시아버지보다 남편이 더 문제네요.
    시아버지는 할배니까 그렇다치고 도대체 남편이란 자는 어떻게...
    남편이 저러면 앞으로 기함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닐것같아요.

  • 18. 민트커피
    '12.3.8 4:01 PM (183.102.xxx.179)

    명품이(明稟伊), 김초롱(金초롱), 장매춘(張梅春), 김샌다(金샌다), 나죽자(羅竹子), 김꼭지(金꼭지), 류춘자(柳春子), 김창녀(金昌女), 장조자(張照子), 이광포(李光鋪), 이강순(李康淳), 황성기(黃性基), 최미행(崔美幸), 안영구(安永球), 박도치(朴道治), 이후남(李後男), 허방구(許方九), 이미자(李美子), 공석두(孔石斗), 서해삼(徐海三), 임신용(任信勇)
    =============================================================
    놀림감이 되어서 개명허가된 이름이라는데
    저 이름 지은 부모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궁금합니다.

    (후배 결과는 통화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ㅋㅋㅋ)

  • 19. 동자
    '12.3.8 4:02 PM (14.52.xxx.59)

    들어가는 이름으로 다시 알아본다고 하시면 안될까요?
    중성적이고 예쁜 이름 있을것 같아요
    전 요즘 유행하는 민,지,승,뭐 이런글자 들어간 이름보다는 나아보이거든요(동자 동숙이같은거 말고 ㅠ)
    동현,동휘,동진,동주,동호,동미...이름 좋네요 뭐...

  • 20. 친구이름
    '12.3.8 4:09 PM (27.1.xxx.177)

    제 친구들 생각나네요
    계순이, 조금자, 이방차 ....등

  • 21. 저라면
    '12.3.8 4:13 PM (119.18.xxx.141)

    귀를 씻을 거 같아요 ,,

  • 22. ..
    '12.3.8 4:24 PM (125.152.xxx.50)

    창녀, 매춘, 석두....샌다....헐~

    대체 무슨 생각으로......이름을 지었는지...

  • 23. ...
    '12.3.8 4:35 PM (180.70.xxx.131)

    남편을 잡으심이...
    물 한모금 안 넘기며 울고불고...

  • 24. ....
    '12.3.8 4:57 PM (220.76.xxx.196)

    이건 양보가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님이 한번 참아 해결될 일이 아니예요.

    하다하다 안되면 님이 작명소가서 예쁜 이름 지어다가 확 출생신고 해버리세요.
    제~발 밀리지 마세요.
    소중한 아이를 위해서....

  • 25. 음님
    '12.3.8 4:57 PM (183.106.xxx.79)

    덕분에 저 실컷 웃고 갑니다 음 하하하

  • 26. ....
    '12.3.8 4:58 PM (220.76.xxx.196)

    답변 달고 보니 원글님이 아니라 지인분 얘기였군요.

    암튼 밀리지 말라고 으쌰 으쌰....

    그런데 그 남편분 참 답답하십니다.

  • 27. 오행으로 보면....
    '12.3.8 4:58 PM (14.43.xxx.111)

    동자(東子).... 목(木), 수(水)

    동녀(東女).... 목(木), 토(土)

    동숙(東淑).... 목(木), 수(水)

    입니다.

    좀 이상합니다.
    사주를 보고 지었을 텐데.... 저 같으면 목, 수.... 면 목,수로.... 끝까지...
    목,토가 들어가야 좋을 것 같으면 이름을 10개 짓더라도 전부 목,토로만 이루어진 이름을 짓습니다.

    목,토도 좋고.... 목,수도 좋고.... 이렇게는 지을수 없습니다.

  • 28. 호호호
    '12.3.8 5:09 PM (1.227.xxx.132)

    동은..도 이쁘네요.
    원허시는 이름을 고르시고 그에 맞는 한자를 받아주십사 해보시면 어떨까요? 서로 좋을듯..

  • 29. 비타민
    '12.3.8 5:27 PM (211.201.xxx.137)

    시부모가 선호하는 작명소에서 지은 모양인데, 노인네가 하는덴가 봅니다.

    요즘 작명 잘하는 곳 있어요.
    신식으로 이쁘게 짓고요.
    그런데 가서 새로 받아다가 '아주 유명하고 tv에도 많이 나오는 분에게 갔는데
    그 이름은 구식이고, 아이가 별로 대성하기 힘들고 이 이름으로 해야 요즘 애들은 잘 나간다"며
    새로 지은 이름 내놓으세요.

    작명소 가서 짓는 분들은 그냥 이쁘다고 내놓으면 안 먹힙니다.
    더 유명한 작명소 가서 지으세요.
    이쁜 이름으로 지어달라고 강조하면 조합이 나옵니다.

  • 30. 어쩐대요
    '12.3.8 5:32 PM (211.210.xxx.30)

    이름이 참 그러네요...
    윗분이 올려주신 "동은" 도 여자 이름으로 괜찮을 거 같아요
    성이랑도 잘 어울려야 될 텐데...

    동인
    동림
    동희
    동윤
    동하
    동율

  • 31. 대충 지었네요
    '12.3.8 5:42 PM (124.61.xxx.39)

    울 언니 고등학교 다닐때 같은 반 친구 이름이 바로 점순이었대요.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반에서 민망해서 다들 그 친구 이름 절대 안부르고 세례명 불러줬답니다.
    대체 자식들 손주들 이름 막 짓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재즈가스 말로도 그 부모가 삼남매 이름을 재미로 지은거더라구요. 예명이 아니라 정말로가 본명이예요.

  • 32. ^ ^
    '12.3.8 5:43 PM (121.130.xxx.78)

    동혜
    이쁘지 않은가요?

  • 33. **
    '12.3.8 6:21 PM (203.226.xxx.7) - 삭제된댓글

    세 개나 되는데 하나도 건질게 없네요.
    나중에 아이에게 원망들어요.
    이혼을 불사하고라도 반대입니다.

  • 34. 가로수
    '12.3.8 7:48 PM (221.148.xxx.250)

    동선, 동신

    절대 동자라는 이름은 거부하세요^^

  • 35. 토토
    '12.3.8 8:26 PM (115.140.xxx.194)

    웃어라 동해야

    덕분에 엄청 웃고갑니다.

  • 36. 봄의 기운
    '12.3.8 8:33 PM (112.159.xxx.117)

    하~~ 울 아들 이름 받아오신거에 저 좌절했는데
    전 양반이네요
    뭐라 할말이 없네요
    절때 다른 이름 쟁취하시기 바래요
    울 아버지가 동자 돌림인데 울 아버지 항렬인 분들 이름보다 더 심각하네요 ㅠㅠ

  • 37. 왜?
    '12.3.9 6:46 AM (91.181.xxx.110)

    미희 라는 이름이 잘못된건가요?

  • 38. ..
    '12.3.9 9:30 AM (116.124.xxx.112)

    손자이름 '한귀'라고 지어주셨는데 그거안하고 다른이름 올렸다고 두달 욕먹었음.
    몇년 욕먹을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짧아서 다행..

  • 39. ...
    '12.3.9 9:30 AM (211.109.xxx.184)

    이런건 남편들이 들고 일어서야 막습니다...
    남편도 시아버지편이라면....힘들것같애요...
    암튼 이름은 그냥 부모가 지어주게 하면 안되는지....쯧쯧

  • 40. ...
    '12.3.9 9:39 AM (58.234.xxx.61)

    우리 아이경우가 딱 님 경우랑 같았어요.
    전 애 평생 이름이 달린거라 단호하게 말씀 드렸답니다.
    돌림자는 어쩔수 없으니 나머지 한자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고...

    동린 어떻세요?
    동자가 은근히 이쁜 이름이 많던데..^^

  • 41. 동자 돌림
    '12.3.9 9:55 AM (175.120.xxx.59)

    후아~ 8년전이 떠오릅니다.....
    돌림자를 써야한다고 지어오신.....
    동계
    무슨 똥개도 아니고....
    그래서 제가 돈주고 다시 지었습니다....
    아버님께서 1년넘게 아이이름을 불러주시지 않으시더군요..ㅎㅎ

  • 42. ,,
    '12.3.9 9:58 AM (119.67.xxx.68)

    할배는 둘째치고

    남편 지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

  • 43. aloka
    '12.3.9 10:02 AM (122.36.xxx.230)

    제가 태어나니까 여자 귀한 집에 딸로 태어났다고 할아버지께서 '귀녀'라고 지어주셨대요
    저희 엄마 할아버지한테 대든 적 없는데 요즘 세상에(저 40대 중반입니다) 귀녀가 뭐냐고 결사 반대해서 다행히 다른 이름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 44. 알파
    '12.3.9 10:05 AM (121.139.xxx.125) - 삭제된댓글

    위에 어느분이 써주신

    동희..

    너무예쁘네요.
    딸낳으면 고려해봐야겠어요^^
    임신이 언제되나...ㅜㅡ

  • 45. 00
    '12.3.9 11:16 AM (61.101.xxx.196)

    동 자가 들어가도 잘 지으면 되겠어요.
    동녀 동자 동숙 -_- 이런것만 빼시면 될것 같은데요.

  • 46. 뭐 간단
    '12.3.9 11:21 AM (218.186.xxx.11)

    앓아 누울것도 없구요. 싸울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말 안통합니다.
    조용히 가서 엄마가 생각해둔 이름이 있으시면 그걸 가져 가서 좋은 한자가 있는지 보시고
    생각해둔게 없으시면 작명소에서 다시 지어 달라고 해서 골라 직접 동사무소에서
    이름올려 출생신고까지 마치면 됩니다.
    솔직히 저같으면 시집 돌림자라는거 자체가 마음에 안들어서
    아예 돌림자 빼고 다른 이름으로 짓습니다.

  • 47. 세아이맘
    '12.3.9 11:25 AM (175.209.xxx.168)

    동녁동자는 아무 이름에나 쓰는게 아니랍니다..
    자녀중에 맏아이에게만 쓰는것이고요..아들자자는 따님에게 쓰면 안니아니아니되옵니다..
    쪽지로 아이의 부모의 이름과 아이의 생년월일시를 보내주시면 제가 몇개 지어드릴께요..
    아이이름은 함부로 짓는게 아닙니다..설령 나중에 개명한다치더라도 원이름의 기운은 남아있어서 영향력ㅇㄹ 미칠뿐더러 아이가 유치원이나 입학을 하게되면 친구들의 놀림감이될건 뻔합니다..
    작명은 신중해야합니다..저도 아이 이름 개명하면서 돈과 시간과 마음고생 차암 많이했네요..

  • 48. dy5442
    '12.3.9 11:26 AM (123.140.xxx.26)

    저도 시아버지가 순자라고 지어오셔서,
    남편하고 이야기하고 다른이름으로 올렸어요.
    지금 울 딸 13세인데, 시아버지도 다른이름 만족하세요.

  • 49.
    '12.3.9 11:48 AM (125.187.xxx.194)

    촌시러운 이름이네요.
    걍...다른이름으로 밀고나가세요..
    평생쓸이름인데..
    예전에 저희반엔..삼순이.오순이도 있었어요..
    둘이 항상짝궁이여서 팔순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ㅎㅎ

  • 50. 끙끙
    '12.3.9 11:52 AM (203.226.xxx.6) - 삭제된댓글

    철학관에서 여자이름에 아들자 쓰면 안된다고 했어요. 잘안풀린데요. 부르기쉽고 놀림감이 안되야 좋은이름 이예요. 저도 시댁에서 무슨 80년대 이름을 지어와서 작명소에서 다시지었어요. 요즘 작명소들 예쁘게 잘지어줘요. 인터넷 작명소도 괜찮으니 알아보세요. 한달 욕얻어먹고 엄마가 직접 출생신고하면 되겠어요

  • 51. ~~
    '12.3.9 12:06 PM (118.222.xxx.201)

    '동화'

    예쁘지 않나요? 책도 좋아하고 똑똑할거같고~ 실제로 아는 아이가 동화인데 똑부러지거든요~^^

  • 52. tomas
    '12.3.9 12:18 PM (115.137.xxx.11)

    여기 저도 애기 이름때문에 신랑과 사이 안좋은 이 있어요...
    딸인데요 시댁쪽에서 스님에게 이름을 부탁하셨죠...
    그래서 나온이름이 제 맘에 하나도 안들어요,...
    용띠인데 태어난날이 용날이래서 '땅지'에 '연꽃연' 이 이름이 좋대요...
    전 싫거든요, 신랑은 자기도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어른들이 좋다하니 하자고 하고,
    저는 싫다하니 그럼 하고 싶은 이름 다시 보내라해서 보내고 한참뒤에 이름이 다시 왔는데
    (한참 걸린 이유가 스님이 자기가 준 이름에서 안골랐다고 이름 다시 해주기 싫어라 했답니다)
    가기서 다시 골라서 그걸로 하기로 결정했는데
    시댁쪽에서 뭐라 말이 나왔는지 신랑이 전화해서는 저한테 자기도 중간에서 죽겠다고 어른들이 하자는데로 한번 양보할수는 없냐, 큰애때는 그냥 받아들여놓고 이번엔 왜그러냐(큰애 이름은 나쁘지 않아서 그냥 받았거든요)
    그러는거에요, 저는 저대로 아니 내새끼 으름 짓는데 맘에 안든다고도 못하냐...이러구요...
    정말 돈주고 이름 지으면서도 이렇게 눈치를 봐야하나요...
    신랑은 다시 우리가 하기로 한 이름도 자긴 맘에 안든다며 출생신고고 뭐고 안한다하여
    이틀째 냉전중이에요,..에휴 ㅜㅜ

  • 53. 하영이
    '12.3.9 12:56 PM (59.30.xxx.186)

    웃어서 죄송한데요 유치원은 고사하고 소아과부터 모두들 눈총받고싶으면 아버님말씀 따르셔요
    동자 동숙이 등등 뭡니까대체 할아버지하고는

  • 54.
    '12.3.9 12:57 PM (122.43.xxx.56) - 삭제된댓글

    저희 시아버님은 상근이라 지어오셨어요. 시아버님이 옛날이름을 지으시구 조카들도 다 옛날이름을 지어놨어요 그래서 마땅치 않은데 그리지어와서 제가 대뜸 개이름이잖아요 했더니 화나셔가지고
    말도 안하시고 그랬답니다.

  • 55. ㅎㅎ
    '12.3.9 1:39 PM (121.139.xxx.157)

    윗님 너무 웃겨요
    개이름이잖아요 222 상근이

  • 56. 동동
    '12.3.9 1:43 PM (14.52.xxx.152)

    어머..
    동주.. 동은..
    저랑 제 동생 이름이네요 ^^ 둘 다 여자예요~

  • 57. 동동동
    '12.3.9 1:52 PM (1.246.xxx.241)

    동주. 동은 이 이뿌네요.

    동시. 요것도 좋을텐데. ~

  • 58. 진숙이
    '12.3.9 2:04 PM (115.23.xxx.36)

    저희집은 첫애 태어날때 아버님이 김진숙으로 지어놓으셔서 몇날몇일을 고민하고는........
    애 태어나고 다시 지어달라고 했어요. ㅎㅎ

  • 59. .........
    '12.3.9 2:17 PM (125.132.xxx.117)

    울아들 이름 후보에 일용이 있었어요
    저 일용엄마 될뻔했다는...ㅋㅋㅋㅋ

  • 60. 000
    '12.3.9 2:47 PM (210.97.xxx.240)

    ......... 성이 오씨나 옥씨는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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